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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왼쪽 다리 고관절 부분이 개운하지 못하다. 예전에는 발을 들어 ㄱ자를 만들어 밖으로 돌리면 관절의 똑딱 소리가 명쾌하게 들렸는데, 그 소리도 안나고 뭔가 지릿한 느낌도 있고 별로 좋지 않다.
병원 가면 고관절 수술해야한다고 할까 싶어 겁이 나서 나름 인터넷을 뒤져 고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고 있다. 누워서 잠자기 전 다리를 쭉 뻗어 11자를 만들고 발가락에 힘을 줘서 머리쪽으로 당기는 느낌으로 발목을 밖으로 제꼈다 안으로 제꼈다를 반복하거나, 발바닥을 마주보게 해서 무릎 바깥쪽이 바닥에 닿도록 반동을 주는 운동 등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된 원인이 있을텐데, 뭔가 잘못된 습관때문에 고관절이 이상 신호를 보낼텐데 싶었다. 그래서 나의 잘못된 습관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한 가지가 떠 올랐다. 그것은 잠을 잘때 바로 자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 누워 자는 버릇이다.
어느 순간에 바로 누워 자면 척추쪽으로 찌리리한 전기 기운이 올라와서 도저히 바로 잘 수 없는 것이다. 아프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묘한 긴장감이 올라와서 항상 옆으로 돌아 누워야 잠이 들 수 있었다. 그게 몇개월 전이다.
내가 추측컨데 왼쪽으로 돌아 누우니 밤새 왼쪽 고관절 쪽에 무게가 쏠려 무리가 갈 것이고 게다가,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만 있으니 고관절에 이상이 온 것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바로 누워 잘 때 척추쪽으로 올라오는 전기 기운도 고관절 상태가 안좋아서 그것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판단된다.
하여튼 요즘 고관절 운동을 좀 하고 자니 바로 누워 잘 수도 있고 고관절의 '우리한' 느낌도 많이 줄어들었다. 나중에 병원 안가서 고관절 수술해야 하니 마니 글을올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나름의 방식으로 건강을 지켜볼 생각이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로 누워 자는 습관은 분명 안좋은 것이니 항상 바로 자는 습관을 들이자. (밑에 떠돌이 말로는 모로 자는 습관도 문제 없단다. 나 이 거 병원 가봐야 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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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