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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7년 설 명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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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날짜 : 2017-02-05 (일) 18:58 조회 : 3039 추천 : 4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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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명절에 큰집에 갔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큰형님께서 계신다..

점심을 반주와 함께 먹고 혼자서

근처에 있는 호명산과 홍복산을 올랐다.

눈이 많이 왔었는데 비가 살짝 오면서 많이 녹았고 길들은 빙판이 많았다.

산세가 그리 험하지는 않지만 미끄러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단단한 막대기를 지팡이 삼아서 다녔다.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다..

아이젠도 없고 그냥 등산화였다..

산을 넘고 넘으면서 주변의 여러가지 나무와 풍경들을 벗삼아 다니면 힘들지 않게 다닐 수 있다..그 풍경을 담아서 보면 이쁘기도 하고 추억도 생각난다.

두개의 산을 넘나들다 보니 시간이 꽤 된것 같았다.

중간에 아내에게 어디 있나고 전화가 왔다..

5시간은 돌아 다닌것 같았다..

설 음식을 준비하느라 수고하고 있는 아내에게 조금 미안하더군..

그런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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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날짜 : 2017-02-05 (일) 18:58 조회 : 3039 추천 : 4 비추천 : 0

[1/2]

꿀먹는부엉이

2017-02-05 (일) 22:47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이 별루 없어서 계속 산 타셨고나 ㅋ
(글을 왜 쓰다가 마심? ㅋㅋ)

할 것이 겁나 많았을 거신디 (일) 안 찾은 것은 아니고요?

난 지난 명절 다른 집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조카(형님댁)가 뭔 전을 일케 많이 했냐고 첨본다는 소릴 들을만큼 했음 ㅋㅋㅋ
와중 전의 달인이라는 소리도 듣고 전집 차릴까 전업도 고민해 봤는데 전집은 막걸리도 팔아야 한다는 형님 말에 바로 접었음
(모르는 사람이 술 마시고 말 거는거 짜증나는 일)

글고 고생했다고 잎새도 마셨드만 기분은 좋은 명절이었음

추천 1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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