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아니면 그 고통 이해 못한다.
울딸도 어렸을 때 엄청 고생 했다. 정말 자고나면 한 꺼풀 벗더라.
나 우리 둘이 같이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 였어.
아토피가 나아지는 시기가 있더라.
세살, 일곱살, 사춘기, 결혼후, 아이 난 후.
그 때들을 살펴보면 홀몬이 변하는 시기야.
울딸은 결혼 할 때 쯤 나아졌어. 세상에 얼마나 예뻐졌는지 다들 못 알아보더라.
`얘가 걔야?' 하면서..
울 딸이 아이 낳으며 제일 걱정한 것은 아이들이 저처럼 아토피 일가봐. 산가동안 열심히 엄마젖 멕이고, 이것저것 신경을 엄청 썼지. 다행이 내 손주들은 매끌매끌 내 사위를 닮았는지 아토피랑 멀어졌어.
울딸이 지 애들에게 하는 것 보며 나 반성했다. 난 울딸 냅 뒀거던.
하여간 고기들은 피해야 되겠더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