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에서 태수의 유명한 그 대사 말고 진짜 떠는거. 그중에서 어린시절 숱하게 엄마의 손바닥폭행을 수없이 당해야했던 다리떨기에 대해서 얘기하는거야.
왠지 옆에 있는 넘이 다리를 떨면 덜떨어진거 같고 없어보이 싸보이고 바보같고 그렇잖아.
그런데 그 이유가 무의식적스트레스 해소방법중에 하나라는거지.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사람이 어떤식으로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기도 모르는 제스쳐를 취하게 되는데 이 다리떨기가 바로 그렇다는거야.
다리를 떨어주면 다리의 근육과 핏줄이 활성화되면서 뇌의 혈류가 증가하 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단다. 남자가 다리떨기는 여자사람보다 더 강하다. 왜냐하면 남자는 통상 사회적으로(혹은 우리같이 정치적으로) 스트레스를 여자 보다 더 많이 받는 상황이 많아서이고 여자사람은 임신 출산을 대비해서 쾌감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돼서 스트레스에 덜 영향을 받는다는 거지. 그러니 다리를 떤다는 것은 무언가 자신이 심하게 중압감을 느낀다는 것이니 그 자리에서 스트레칭하거나 밖에나가 밝은 햇살을 쪼이는 게 건강에 좋을 거야.
혹 옆지기가 다리를 떨면 저 넘 왜 저래 그러지 말고, 아 당신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군요. 우리 오락실가서 뻔치나 한번 하고 올까요? 이렇게 카인드하게 다가가길 바래. 그래야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건강사회구현 에 한발짝 다가서는거라구.
사실 내가 이글을 쓰면서 다리를 엄청 떨고 있거든. 미친 놈처럼. 왜냐, 지금 쉬가 엄청 마려운데 이글을 빨리끝내고 가야 한다는 맘에 허벅지를 꼬아가면서 다리떨기를 하고 있어. 거 왜 있잖아 쉬를 참다보면 다리떨기 저절로 되는거. 얼굴도 벌개지고 붓고. 거기다가 컴탓인지 벌써 이글을 3번째 올리는거야. 어때 내 방광의 고통을 다들 알겠지?
쉬는 너무 안참는게 좋아 특히 4,50대들. 참고 참다가 화장실앞에 닥치자마자 긴장 풀리면 자기의지와는 무관하게 흘리게 된단 말이야. 그러니 네이쳐가 콜미하면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우리모두 소중한 방광과 전립선을 보호하자고. 나이가 나이인만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