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휴대폰 장사를 7년 째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고 만만한 것이 없는 인생살이에 또 다른 선택을 찾고 있다.
오늘 글은 공짜 상술에 대한 얘기다.
언제부터인가 공짜가 판을 친다. 너도 나도 공짜를 찾고 또 공짜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교묘한 상술로 포장한 공짜에 많은 사람은 거저 얻어 쓴다는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쓰다가 독박을 쓰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핸드폰 약정제도가 생기면서 공짜핸드폰이 많이 늘어났다. 그 전에는 길어야 6개월을 쓰면 소비자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었다. 지금은 거의 모든 핸드폰 약정이 2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물론 1년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비싸진다고 보면 된다.
핸드폰 공짜는 세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약정 공짜다. 2년을 쓰는 조건으로 위약금을 책정하고 기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기는 신형은 별로 없고, 오래되거나 재고부진 모델로 보면 된다. 가끔 제조사에서 경쟁모델을 죽이려고 신형을 까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재수좋은 사람은 이런 게 잘 걸린다. 통신사별로 2년 약정 기준액은 다음과 같다. SK - 22만원(월 9160원), KT - 19만원(월7910원), LG - 12만원(월5000원) 위약금은 가입자 적은 통신사가 적다. 계산은 쉽게 24개월을 못썼다면 남아 있는 개월수에 월기준액을 곱하면 된다. 기준액은 통신사 꼴리는 대로 바뀐다고 보면 된다.
두번째는 할부 공짜다. 마찬가지로 2년을 기준으로 하는데,요즘은 3년 할부로 하는 것도 생겼다. 하지만 꽤 알뜰하고 검소한 사람이거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제외하면 3년 쓰기 힘들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의 위 사진처럼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가 가만 있질 못하고 주인 성깔에 따라 온갖 수모를 견뎌야하는 것이 핸드폰의 운명이다. 암튼 3년 할부는 위험하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할부 공짜는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데 쉽게 요금할인으로 휴대폰할부금을 까주는 형태라고 보면된다. 할부금이 따로 나오지만 정액제 요금이 주는 할인액을 까면 실제 할부금이 빵이 되는 것이다. 쉽게 기기할부금 월 2만 청구 - 할인금액 2만. 고로 공짜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2년을 채우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않다는 것이다. 까불다 잃어버리고,기분내다 떨어뜨리고, 열받아 던지고, 술을 먹이거나 변기에 골인,거기다 재수없으면 저능아 기기 떠맡고... 이러저런 이유로 30%는 2년이 버거운 상황이다.
세번째가 진자 공짜다. 공기계(할부금 없는 기계) 선물 받는 거다. 비싸고 기분 째지는 선물이다. 나머지는 공.짜.상.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통신사는 왜 이렇게 어지럽고 복잡한 방법을 고안해서 소비자를 괴롭히는 것일까? 1. 돈 벌어야하니까 2. 우리나라 소비자는 봉이니까.
각설하고,이제 우리 봉팔러들도 스마트폰의 가치도 알고 유혹도 느낄 것이다. 난 스마트폰 때문에 장사 더 안된다. 이유는 소비자에게는 할인을 많이 해줘야 하니까 거꾸로 마진은 나빠지고, 또 잘나가는 기계는 마진 거의 없다. 왜? 없어서 못파니까!! 암튼, 스마트폰은 70~100만원으로 출고가를 달고 나온다. 글쎄 실제 제조비용은 100만원 짜리도 25만원 아래인데, 붙는 게 많다.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그 출고가가 대부분 할부금으로 청구되는 사실을 기억해라. 할인은 그 다음이다. 문제가 생겨 기계를 바꿔야 한다면, 안보이던 할부금이 눈 앞으로 튀어 나온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할부 구매를 해야 한다. 그런 고로 만약을 대비해 보험 들어라. 본인부담금 6만원과 월 3000원의 보험료로 보통60~70만원 보상받는다. 어느게 득인지는 니들이 판단해라.
쓰다 보니 길어졌다. 인생에 공짜 없다는 말이 있다. 공짜상술에 넘어 가는 국민이 많을수록 통신사들은 더 교묘하게 고객을 유인할 것이다.
팁하나.- 2년은 실제 사용기간을 말한다. 정지기간은 빼라.
정말 공짜는 공짜일까?
내가 자라면서 보고,배우고,느꼈던 인간의 정이 가득하고 없는 이들에게 베푸는 선행이 담겨져 있던 그 공짜(덤)이 그리운 날이다.
나 얼마전에...일주일에 핸펀 두개 변기에 빠뜨렸다.
거짓말같지?
나도 거짓말이였음 좋겠어..ㅠ.ㅠ
환장할 일이지.
근데 두번 다...내 가디건이 문제였던거시야...그 헐렁한 짧은 주머니...
둘다 일어나다가 풍덩...ㅠ.ㅠ
한번은 너무 놀래서...건져내고...
좀 그래서..
한번 폭 빠진거..좀 더 한다고 뭐 어쩌게써...라는 심정으로 세면대서 몇초 헹궜어.
그리고 물기를 살알짝 털었어.
그후 드라이로 말렸지.
첨엔 화면이 나오더라구.
밧데리도 빼고...다시 말렸어.
그리고 켰더니...화면 먹통.
그 안에 담긴 모든것들이 사라진거지....
여러종류의 기프티쇼 해피콘 등등이..꺼이꺼이..ㅠ.ㅠ
내가 011 쓰고 있었거든.
그 번호 유지를 위해...나 좀 희생했거든.
011 기계를 찾고 있었는데
울언니가 011이라면서 하나 주더라구.
그래서 등록하러 갔지.
줸장!
아니라잖아~~~~~
근데 어케~
내가 011번호를 좀 쓰고나서 완전 새 번호로 바꿀때 스마트폰 살 계획이였거든.
계획이 꼬이니깐 이것저것 따지고 새거 산다던지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그 폰으로 번호를 바꿔써...
10년 번호가 그냥 날라가버렸지..ㅠ.ㅠ
여튼.
폰 바꾸고 그 담날.
또 변기에 빠뜨렸지.
1주일전의 일을 생각해서..
아주 재빠르게 건진후...
아주 재빠르게 흐르는 물에 스쳤다가....
재빨리 드라이로 말렸지....
흔들리지 않게 하기위해 무진장 조심했어.
지금 그 폰 계속 쓰고 있는데...
다른건 다 되는데...
숫자 0자만 안 찍힌다...
보통 전화할때 0자로 시작되는거 알지? ㅠ.ㅠ
이종웅 후보 공약 만들 때 휴대폰 요금 및 기기값 인하가 들어갔었습니다.
간단한 카피는 휴대폰 요금 및 기기값 인하였는데 실제는 IMEI 화이트리스트 금지 및 사업분야 전문화였습니다.
이동통신사가 휴대폰 제조업체와 협업 형태로 지배하면서 단말기를 독점하고, 그 안의 컨텐츠와 통신요금까지 일원화시켜 지배하는 시스템 때문에 시장에 왜곡이 생긴다고 봤습니다.
중간에 만들었던 카피중의 하나는 이거였어요.
"주유소에서 차를 팔지 않듯이 이동통신사가 휴대폰을 파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동통신사는 망제공 및 서비스-컨텐츠 제공업체로 전문화 하고, 휴대폰 제조사는 단말기 제조에 전념, 각종 서비스와 컨텐츠 제작사들은 망과 휴대폰이 만나는 공개된 시장에서 자유경쟁하도록 하는 거였습니다. 그럼 중소 IT 업체와 단말기 유통업체들이 이통사의 하청이나 받아먹는 것에서 일시에 탈피할 수 있겠죠. 한국에도 구글같은 회사가 탄생할 토대가 생겨버리는 겁니다.
지금도 시장의 힘 때문에 왜곡이 허물어지고는 있긴하죠. 대표적인 케이스가 넥서스S 입니다. 원래 구글이나 애플도 자사제품을 통신사와 상관 없이 오픈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국내의 이동통신사 독과점구조를 뚫지 못했죠. 아이폰3가 히트치고 1년 지나서야 이제 시장이 조금씩 허물어지네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