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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다 잃어 버렸다.
쉬~파~
나 불가촉천민 노가다 쉽장인데.
내 장비 훔쳐갔다.
흑 흑~
한 주전에 마데 차이나 싫어서. 국산 쌍용 윈치 노란색 뻔쩍 뻔쩍
거금 87만원 주구 구입해서, 현장에 달아놨는데
3일 쓰고 잃어 버렸다.
9층인데. 시파 무거워서 혼자 띠지도 못 하는데
그걸 훔쳐갔어.
보쉬 함마드릴, 타일 커터기, 얼마 안 가는 그라인더
다 쓸어 갔다.
인터넷으로 찾고, 중고나라 고물연대 열라 뒤지고
꿈에서도 아롱아롱 내 장비들이 보이는데.
공구매장 돌면서 다 훑어 보구.
맘만 아프지.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명박이가 없는 사람들, 더 못 살게 해서
그렇데~
그래서 투표 잘 하겠데~
참나뤼.
이게 뭐야.
웃어야 하는 지 울어야 하는 지.,
그래도 명박이 욕하는 거 보니까
기분은 쪼금 풀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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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