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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수천년 동안 인류가 복용하여 온것으로 알려져왔다.
인삼의 약효가 탁월하다 보니 인삼에 대한 전설과 신화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며 인삼에 대한
미신도 많고, 학자나 생산업체마다 인삼을 설명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인삼을 구매할려고 해도 전문적인 소양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선택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얻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정확한 정보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기업마다 자기가 만든 제품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예를 들면 인삼을 가공하는 기업은 자기들이 만든 홍삼을 판매하기 위한 이론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박사가 이야기 한다고 해서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설령 연구를 하여 발표를 했다고 하더래도 그것이 과학학술단체에서 공인된 이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인삼은 우리 고장에 있는 세계적인 인삼학자가 쓴 글을 바탕으로 인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김순기 선생은 1920년대 태어나서 일본침락기 시대에 동경약대을 졸업하였다.
지금 93세인데도 대우에서 나온 소울 자동차를 운전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며 대학교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강의를 하러 다니신다.
김순기 선생은 귀국하여 약국을 운영하다가 6.25동란 후에 삼남화학연구소를 설립하여 의약품을 제조하였으며 인삼농사를 지으면서 인삼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재배인삼근의 사포닌과 당류의 게절적 성분의 변화라는 논문은 독일의 planta medica지에 국내최초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37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야 수록된다는 국제적인 학술단체이다.
김순기선생과 삼남제약은 모르지만 마그밀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만큼 마그밀은 국민의 의약품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분의 논문 요지는 감도 계절별로 떫은 맛이 틀리듯이 인삼도 계절별로 싸포닌과 당류의 성분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1)인삼과 홍삼
인삼은 드룹니무과 오갈피나무에 속하는 식물이다
잎이 다섯개이며 오래살이 식물이다.
인삼은 가공형태에 따라 큰게 홍삼과 백삼으로 나눈다
열처리를 하여 가공한 것은 홍삼이라고 하며 수삼을 가공하지 않고 말린 것은 백삼이라고 한다.
홍삼은 가공식품이며 백삼은 원료삼이다.
홍삼이 약효가 좋은가 백삼이 약효가 더 좋은가 하는 논쟁은 쌀이 좋은가 밥이 좋은가 하는 논쟁처럼 의미가 없는 것이다.
떡이나 밥은 쌀을 원료로 만든 식품이기 때문이다.
홍삼을 찌니까 새로운 사포닌이 나왔다는 것은 미신이다.
어떤 식품이던 물리적으로 가공하면 그가 갖고 있는 성분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지만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인삼사포닌
인삼의 약리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성분이 사포닌이다.
대부분의 식물은 사포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삼의 사포닌과 다른 식물의 사포닌은 종자가 틀리다.
도라지를 갈은 것을 물에 타서 민물고기를 넣으면 잠시후에 죽게된다.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리는 어독성이라고 한다.
일반식물이 갖고 있는 사포닌은 현미경을 통하여 보면 오각형의 구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오환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삼은 다르다
인삼을 갈은 것을 물에 타서 민물고기를 넣으면 민물고기가 죽지 않는다.
인삼은 독성이 없는 식물이라는 것이다.
인삼의 사포닌을 현미경을 통하여 보면 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사환성이라고 부른다.
이 지상에 있는 식물 가운데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 구조를 가진 식물은 없다고 한다.
참으로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인삼먹고 입이 비뚤어졌다든지, 뇌혈관이 터져서 죽었다는 사람이 없다
3)사포닌이란 무엇인가
사포는 비누라는 뜻이다.
인삼 달인물을 젓가락으로 젖으면 비누처럼 방울이 생긴다.
건강의 모든 문제는 피의 문제이다.
피가 잘돌으면 혈압 당뇨가 생기지 않는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인삼의 사포닌은 혈관청소부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인삼을 복용하면 발기가 잘되는 것은
피를 잘 돌게 하기 때문이다
인삼이 정력에 좋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 봉팔러들이기 때문에 봉팔러들은 항상 불끈불끈 솟을 테지만 발기부전으로고생하는 사람이나 50대가 넘어서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은 놀라운 효능을 느낄 것이다.
4)언제 수확한 인삼을 먹을 것인가
우리가 여름에 무우를 먹으면 무지하게 맵지만 겨울이면 무우가 들큰하다.
모든 식물은 가을이 돌아오면 몸 속에 자당(설탕)을 저장한다.
인삼도 마찮가지이다.
여름인삼은 쓰지만 가을이나 겨울인삼은 달다.
사포닌의 맛은 쓰다
사포닌이 줄어들고 당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인삼의 소포닌이 가장 높은 계절은 5월이다.
인삼이라는 식물이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서 연약한 잎에 병과 해충에 시달리는 시기다
사람이 상처가 나면 흰피톨이 생기듯이 인삼도 벌레가 달라들지 못하도록 사포닌을 만들어 낸다.
쓴맛을 보여주어 곤충들이 뜯어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차츰 인삼의 잎이 두텁고 벌레가 달라들지 못하도록 튼튼해지면 사포닌 함량이 줄어들었다가 가을이 되면서 당분을 저장하기 시작한다.
5월~6월까지는 인삼이 왕성하게 자라는 생육기이기 때문에 수확을 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7-9월에 수확한 인삼이 좋다
대부분 가을에 낙엽이 지고난 다음에 인삼을 수확하기 때문에 홍삼의 질이 떨어진다.
5)작은고추가 맴듯이 작은 인삼이 좋다
상품가치가 높은 것은 6년근 인삼으로 한채(750그램)에 대여섯개 올라가는 것을 최고로 친다.
그런 선물을 받으면 상당히 흡족하게 생각한다.
전매청에서 나오는 천삼은 600그램에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간다.
만약에 나에게 그런 선물을 준다면 나는 먹지않는다.
15만원대의 작은 인삼을 사서 먹지 그런것은 줘도 안먹는다.
생장기에 있는 여름인삼을 칼로 자르면 껍질부위가 있고 안에 중심부가 있다.
중심부는 사포닌 성분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껍질부위만이 싸포닌이 들어있다.
작은 인삼일수록 중심부가 작기 때문에 싸포닌 성분이 더 들어있는 것이다.
인삼도 식물인지라 해가 갈수록 늙는다.
인삼이 6년 7년이 지나면 목질화가 된다.
죽들 날아 가깝기 때문에 얘들도 기력이 떨어져서 사포닌을 왕성하게 분비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4년근 5년근 인삼이다.
6)어떤 인삼을 먹을 것인가
얼마전 나의 사촌이 인삼을 가져와서 추출하여 달라고 하였다
아홉번 째서 아홉번 말렸다고 아주 대견스럽게 이야기하였다
내가 딱 한마디했다.
"형님 그것 버려버리세요."
고기를 구으면 갈색으로 변하였다가 검정색으로 변한다.
탄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은 식품이 타면서 벤조피렌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삼도 열처리를 오래하면 벤조피렌이라는 물질이 나온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이다.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독을 먹는 것이다.
인삼이 명약이다 보니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카맣게 달인 홍삼액은 먹지않는 것이 좋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장수를 할 수 있는 것은 화식을 하기 때문이다
열처리를 하여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병균과 기생충은 다 죽게된다.
그리고 익혔기 때문에 위장에 흡수가 잘된다.
인삼도 마찮가지이다.
연한불로 달여서 먹으면 인삼의 고유성분이 파괴되지 않는다.
필자는 조상대대로 인삼농사를 지어왔다.
공직에 있을 때 인삼계에 근무하여 인삼재배를 지도하였고
금산인삼축제업무를 보기도 하였다.
고려인삼학회회원이기도 하며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 퇴직후에 인삼을 제조하고 있다.
김순기 선생 밑에서 인삼을 공부하고 있다
궁금한 일이 있으면 mukuk9@hanmail.net로 문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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