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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이 기르기-14] 공짜는 없다
아이들 유학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즈음
지금까지 사진 이나 자료들~~~
필요한 것들을 CD에 담아 보관하고
아이들의 컴퓨터에 있던 자료들을 정리하기 위해
옥션에서 공씨디, 시디 보관하는 케이스 등을 주문 했다.
하루는 아들넘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도대체 몇 개를 주문 한 거야!
주문한 품목 수량이 서로 바뀌어 왔다.
값 싼 종이케이스 대신에 비싼 플라스틱 케이스가 더 많이
배달 된 것이다.
그래서 내가 우리가 손해야 이익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니 아들은 아니 이익이야! 그런다.
그러면 우리는 잘 받았다고 옥션에다 체크만 하면 되지 뭐 ~~~
하고 전화를 끊었다.
몇 시간 지나자 자꾸 그 생각이 나는 거였다.
얼마되지 않는 이익 때문에 아이들에게 초라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업체에 전화를 했다.
이러이러 해서 물건이 잘못 왔다.
더 많이 온 제품은 반품을 하겠으니 덜 보낸 제품을 다시 보내 달라!
그런데 반품하는 택배비용, 다시 보내는 택배비용 따져 보니
물건값 차이 칠천원 , 택배비용 오천원, 이천원 차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던 쓸 수 있는 물건이고 해서 내가 업체에다 그냥
그대로 사용하고 차액은 통장으로 넣어 주겠다.
그렇게 말하니 업체에서는 고맙다고 말했다.
돈은 내가 보내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보낼 것이니 그 아이들과
통화 해서 돌려 받으라 말하고 나와 통화 한 것은 모른 체 해 달라고
부탁 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진호 중호야!
어제 공시디 와 같이 온 공씨디 케이스 말야
아빠가 잘못한 거 같다.
그냥 우리에게 손해인지 손해가 아닌지 생각하고
이익이니깐 말하지 말자고 한 거 미안하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아빠가 조금 비겁했던 거 반성하고
그 업체에다 전화 해서
나머지 차액에 대해서는 입금을 시켜 주거나
방법을 찾아 보아라
물론 업체에서 잘못 보낸 잘못도 있고
다시 보내고 받고 하는데 드는 비용이 있겠지만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있는 행위는 잘못된 거다.
사소한 것이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
나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부끄럽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고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더 더욱 없다.
좋은 결과는 다름 아닌 우리의 노력이라는 땀방울을
먹고 자라는 꽃과 같은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내일이라도 시간 나면 그 업체에 전화해서
잘못 보내진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보내 주도록 하여라!
업체 전화번호는 XX포스 02) XXX-1455
아마도 금액이 조금 큰 액수였다면 나도 전화를 걸지 않았다에
100원 걸었을 것 같습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마음에 없는 행동도 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http://blog.naver.com/wonja22.do
풍류도인의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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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