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랑은 좀 엄한편인가봐..?
나도 그렇고 학교다닐때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다보면 엄마지갑에 손 안댄 애들이..거의 없더라구.
아이들에게 뭔가가 필요한것이 생겼는데...
그걸 어른들에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할때...
그때 그런 행동을 하는거지 않을까 싶어.
부모는 아이들이 정말 하고싶은것과 필요한것이 무엇인지..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게 아이에게 꼭 필요하지 않는것이라면 충분히 이해 시켜야 하고...
울 작은언니도 한 8살쯤?
부엌선반에 잔돈 있는거에서 200원인가 가지고 나가서 그동안 먹고 싶었던걸 사먹었데..
그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엄마가 웃으면서 뭐 사먹고 왔니? 라고 하셨다나?
그리고 그 돈은 반찬살 돈인데 하면서 설명해주면서 이거 쓰면 반찬 못 사잖아~ 하셨데.
그때 언니도 응, 알았어요..하면서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다고 했는데...생각안나네..--;
여튼 그 뒤로 울 언니도 다시는 그런 행동 안했다고 하더라구.
나도 비슷한 짓 하다가...ㅎ....
난 다들 잔다고 생각하고...
부엌에 엄마가방이 나와있어서...
지폐한장 꺼내려고 했는데...--;;
그때 마루 저쪽에서 엄마가...00야 뭐하니?...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얼마나 부드럽고 온화하던지....
-울 엄마 목소리는 조금만 업되셔도 째지는 소리라..ㅋㅋ-
내가 화들짝 놀래서 아무것도 안해...하고 그냥 방으로 냅다 들어왔거든...
울엄마가 내가 하는짓을 몰랐을리 없다고 봐...
하는 행동을 다 지켜보셨으니...그런 목소리톤으로 물어보셨겠지...
내가 그뒤로 다시는 그런 행동은 물론이고 티끌만큼이라도 생각조차 안해.
굉장히 부끄러웠고...모른척 해준 엄마가 고마왔고..그랬어.
그 나이에 그럴 수 있다.
부모의 역활이 아이의 내일을 결정한다고 본다.
때린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
1
하루는 학교에서 전화가 왔더라구
시험치다가 부정행위를 했는데 영점 처리를 하는데 이의 없냐구~~~
이의 없다 그랬고, 영점처리 당연히 하라구 그랬다.
쫄아서 학교에서 온 넘에게, 그럴 수 있다고 위로 해 줬다...
2
얘들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 했는데
물건이 다른 게 온거야!
그런데 틀리게 온 물건이 더 비싸고 좋은 거 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리가 이익이니까 잘됐다고 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 했어!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아빠가 잘못 생각 했다.
내일이라도 업체에 전화 해서 잘못 보냈다고 이야기 하고
처음 주문한것과의 차액은 돌려 주라고 했어!
아이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렇게 하더라구!!
3.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
말과 행동이 틀린가는 아이들이 지켜 보고 있다...
어릴 때 잠깐의 충동으로 돈 슬쩍 하는 거 별거 아니다.
1. 거의 똑같은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거다.
그러면 언젠가 누가 또 같은 일을 하게 될 수 있으니까..
인내심이 필요..
2. 알아 내는 방법..
아이들의 가슴에 손을 넣어서(약간 차거운 손으로) 가슴의 심장 소리를 듣는척 하면서
거짓말은 가슴에서 나온다 라고 하며 약간의 쑈가 필요하다.
그러면 표정의 변화가 있을거다..
약간 넘겨 집을 필요가 있다.
잘 살피며 봐야 한다.
3. 당근과 채칙..
우리아이들의 경우인데.
거짓말을 할 경우에는 아이들이 좋아 하는것(예, 컴퓨터 게임 나가 노는것 뭐 사주는것 등)을
제재를 한다( 컴퓨터 금지, 나가노는것 금지, 사주지 않구)
대신에 책을 읽게 하고 독후감을 쓰게 하고..
물론 잘못에 대한 반성문을 쓰게 하고 책상 앞에 붙여 놓구..
4. 스스로 깨우치기 참 어렵다.
그렇지만 부모가 우선 모범을 보여주면서 생활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예, 운전할때 과속,신호, 끼어들기, 쌍욕 등~~이런거 안하고 법 준수하기)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본보기다..
용의자들이 애기들인가보군요.
저도 초등학교 때 누나 돼지 많이 털었었요. 어느 날인가는 엄마 지갑에서 천원짜리인줄 알고 꺼내서 오락실 갔는데 만원짜리여서 후덜덜 떨면서 돌려드렸는데, 저는 그 때 심장 콩닥거리는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왜 잘못된 건지 용의자들에게 찬찬히 알려주세요. 화 내면 애들은 더 말 안해요. 그리고 은근슬쩍 뭐가 필요해서 그리했냐고도 물어보세요. 애기들이 돈이 필요했던 이유가 있을 꺼예요. 그거 퇴근하시는 길에 은근슬쩍 사다주세요.
애기들이 아빠짱 이럴꺼예요.
좋은 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우리 세대와 요새 세대의 차이점을 먼저 이해하길 바래^^
우리 세대는 친구나 친지들로부터 자정기능이 있었어, 요새 아이들은 그게 없어, 그러니까 고기자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아이와의 대화 채녈을 유지할 수 있는 통로의 확보가 최우선이야...
내 아이는 고1, 중2야 글고 당연히 그런일 다 발생하지...
내 경우는 나는 너희를 믿는다에서 출발했어, 구체적인 사안을 적시하지 않고 집안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데 누가 범인인지는 조사하지 않겠다. 아빠도 어릴적에 그런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괴롭더라, 뭐 이런식으로 행위는 잘못되었지만 한번 행하고 또한 반성한다면 이는 오히려 좋은 결과가 된다. 이렇게 마무리하며 말미에 나는 너희를 믿는다라고 정리했었어^^
그리고 그날 외식을 하고 용돈을 주었고, 너희들(얼라가 둘이니깡,,,쩝)중에 누가 가져갔는지는 모르지만 이돈이면 먹을것 사먹고도 남을것이라며 원래 위치에 가져다 놓으라고 하였지^^
1주일인가 지나서 그 돈이 원래 위치에 돌아왔었어(뭐 지딴에는 고민 많이했겠지)
도움이 될란가 모르겠다. 내 경우를 말한것 뿐인데,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수년안에 몽둥이 찜찔할 일 많이 생길것이니까 지금부터 힘빼지말기를 바란다!
고랑님///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면 ...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은 지극히 불편하겠지만 일단은 참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만의 하나 아이들이 한 것이 아닐 경우는 아이들의 장래에 큰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기니까요.)
그리고 스스로 자백하고 잘못을 구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화를 하시되, 콕 찝어서하기 보다는
아빠 엄마가 눈치를 채셨구나. 함에도 왜 직접 거론을 안하시고 ...
이렇게 유도하여 자백을 했을 경우는 왜 그래야만 했는지 원인을 알아 보신 후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뚜렷한 이유없이 그랬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을 받아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릴 적에 흔히 있을 수 있다하여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보구요.
무조건 야단치는 것은 절대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옛날하고 달라서 그리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들도 있습디다.
조심스럽고 지혜스럽게 해야할 듯 싶네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