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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한마리
병어가 지금 제일 맛있는 철이다.
아침에 시장에서 살까 말까 돌아서 왔다.
아무래도 살 걸 그랬지?
그래서 다시 시장으로 달렸다.
누가 가져 갔으면 어쩌나 하구!!!
이장 : 병어가 엄청 싼거 같지 않아?
마님 : 그렀치!
이장 : 당신도 그렇게 생각 하지?
마님 : 지금 다시 나가서 그집에 있는 병어 전부 다 사오자?
이장 : 돈 있어?
마님 : 없는데!
이장 : 일단 당신이 먼저 가서 전부 산다고 하고 아도 찍고
총 얼마인지 전화해 그러면 카드기에서 뽑아서 갈께!
마님 : 알았어!
비오는 초파일
서산 시장까지 3번 왔다 갔다 하면서
병어 반 년 먹을거 장만 했다...
혹시 마님이 너무 많이 산 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까 봐
지금 이 때 병어가 제일 맛있다...
당신이 지져주는 병어와 갈치 조림이 제일 맛있더라!!!
병어에 대한 모든것점. 모든것을 노가리 깠다.
오늘 병어 한 마리면 어떻고 열 마리면 어떠냐?
회로 먹을 수 있는 넘을 따로 한마리 준비해서 ~~~
흐뭇 흐뭇~~~
복분자 한병을 마시겟네!
병어회 먹고 싶었던 건지?
술이 고팠던건지 헷갈린다....
병어는 된장과 깻잎에 먹어야 맛있다구~~
그리고 병어는 버릴 게 없어!!
마님 : 된장에 참기름 좀 칠까?
이장 : 파 좀 썰어 넣고, 마늘다져 넣고, 청양고추 총총 썰어서
잘 섞어!
얼마나 정신 없이 먹었는지?
오늘 오전에 뭘 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마님은 병어가 제일짱 이라고 했다.....
ㅋㅋㅋ 나는 복분자가 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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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