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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병이 생겨 병원 방문했더니 큰 병은 아니지만 수술 권유한다.
수술시간도 3~40분이면 되고, 3일정도만 입원하면 된다 길래.. 회사에다가 가볍게 얘기하고 5월26일 수술 들어갔다.
원래 계획은 목요일 수술하고 토요일 퇴원하면.. 월요일 날은 출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술 마치고 나니 의사 왈.. 수술은 잘되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안 좋아서 힘든 수술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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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입원도 일주일 이상 해야 한다고 하고.. 부랴부랴 회사에 연락해서 휴가를 조금 더 쓰고 병원에 1주일이나 누워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랜만에 휴식이라 생각하려고 하는데.. 수술부위 통증도 있고 해서 생각 만큼편하게 있을 수 만은 없는현실.. ㅠㅠ
병실에 누워있다 보니, 편안하게 걸어 다니고, 편안하게 앉고, 일어나고 웃고 하는 다른 사람들이 부럽다가도 며칠 전까지는 나도 누군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또 얼마 후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
그러고 보면 내가 살아온 인생은 감사할 일 천지인데, 큰 어려움 없는 일상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은 모두 잊어버리고 조금 불만족한 일이 있으면 불평만 하고 살았던 건 아닌지.. 반성이 되기도 하고…
짧은 입원기간동안 사랑하는 가족,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 언제나 만나면 즐거운 친구들, 이웃들, 건강한 신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맑은 하늘..등등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주어졌음에 또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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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