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달뿌리풀, 갈대 삼형제는 산에 살았다고 한다. 어늘 날 갈대가 '바람이 너무 세다. 우리 자리 옮기자' 하니까, 달뿌리풀이 '그래 내려가자'고 말하자, 맏형 억새가 '그래 내가 여길 지킬테니 너희들은 내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살아라' 그래서 억새는 산에 남았고 달뿌리풀과 갈대는 산을 내려갔다. 날이 어두어지고 달이 떴다. 냇물에 비친 달을 보고 달뿌리풀이 '야, 갈대야 여기 짱이다. 여기서 살자' 하니까 갈대가 '좀 더 내려가자. 더 좋은 데가 있을 지 모르쟎아?' 그러자 달뿌리풀이 '더 갔다가 이만한 곳이 없으면... 너 혼자 가렴' 그래서 갈대 혼자 내려오는데 길이 끊기고 앞에는 물이 펼쳐져 있느거라. 목도 마른 김에 물 한 모금을 마셨지. '아이 짜. 뭔 물이 짜냐?. 오도가도 못한 갈대는 물가에 자리를 잡았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