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우리나라사람에 대한 호칭은 우리나라에서와 거의 같다. '김 선생님, 이 선배님, (박) 철수 씨' 등등, 그런데 특이한 것은 교회에서 직책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종종, '김 장로님, 이 집사님' 등으로 호칭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호칭으로 굳어져 교회 안다니는 나도 그냥 '김 장로님' 한다.
몇 년전 버지니아텍 3학년에 다니던 교포2세 K군이 인턴으로 8주간 있다 갔는데, 처음에 나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 지 당황해 해더니 불쑥 '선생님'하더라.
한인지역커뮤니티 내의 호칭은,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자영업(여기서는 모두 비지니스라 칭함)하는 분들은 '사장님' 이다. 교회에 직책이 있는 분들은 당연 ' ~장로/집사/권사 님' 이고, 신도들끼리는 ' ~ 형제/자매' 하기도 한다.
나는 연배가 위로 약 20 년 이상이면 '~선생님', 위로 약 5 년 이상이면 '~선배님', 위/아래 5 년 이내라 판단되면 대충 '~형', 아래로 약 5년 이상이면 '~씨' 한다.
뱀발) 내 매니져 미국사람인데 일주일에 두세번 만난다. 이때 내가 Hi, Matt하는거 보다, Hi, Boss 해 주면 더 좋아하더라. (나 혼자 생각인가?)
Michigander/
ㅋㅋㅋㅋ...맞다. 그거 참 이상하더라.
초기정착기시절, 교회에서 웬 로비질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지..교회 나오라고..
(참고로..
난, 카톨릭세례를 받았으나, 땡초다. 수틀리믄 잘안나가는 그런 지멋대로 신앙심의 소유자다)
정성(?)에 탐복하여 몇일 교회나가봤더니..정말, ~집사님 ~장로님...일케 직책으로 부르더라
이부분..
한인사회에서 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성도님이나 자매님...일케부르는게 어떻냐고...
p.s. 격식차리고, 자기를 존중해주는데 싫어할 인간있나? 사람은 같다.
근데, 존중해주믄 대개 2가지 반응이더라.
1. 은근 좋아하는 양늠덜..
2. "야...너무 그러지마라. 그렇게 말하믄, 너와 내가 좀 거리감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양늠덜..ㅋㅋ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