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음주에 여름휴가를 아파트단지내에 한 가족이랑 같이 가려는데 그 집 시골집이야. 강원도화천이래. 쪽배축제라는 것도 있다고 하고 잠자리가 제공 되니까 아싸하고 그러자 했지. 나도 저렇게 아해들이랑 물괴기도 잡아보고...
그런데 한여름에는 보통 밤에도 후텁지근하잖아. 시골(아주 시골이라는)은 어때? 낮은 덥겠지만 밤에는 서늘한가? 시골이라 에어콘은 기대안하고 선풍기만 틀고 자도 잘만한가 모르겠어. 더구나 5, 7살 딸들을 함께 데리고 가는 거라 밤까지 더우면 애들이 지칠까봐 걱정이 되서... 나도 더위 무지 못참아...
혹시 시골에 본가 처가가 있어서 대답해 줄 사람 있을까? 난 시골이라고는 농활가서 더운여름과 모기와 밤까지 이어지는 학습(응?) 에 고생한 기억밖에 없어서...지쳐 쓰러지기 바빴으니...
착한 댓글:
구가네/ 시골은 저녁공기가 차다. 특히 산 아래 또는 강가라면 더해. 그렇다고 두꺼운 긴팔이나 담요는 자칫 아이들 감기걸려. 얇은 긴옷과 얇은 이불 한장이 딱 좋아. 단, 산모기나 강모기는 도시모기와는 달라. 가축이나 들짐승들 피를 빨아먹은 넘들이라 물리면 더 가렵고, 더 심하게 부어. 그러니까 아이들을 위해서 반드시 모기약(모기 영양제 말고 뿌려서 모기 잡는 약 말이야!), 옷에 부치는 패취, 마실 다닐때 아이들 몸에 발라줄 (모기가 무지 싫어하는 향이 나는)크림, 버물디 같은 구급약은 반드시 챙기도록 해.
나 착하지?
느긋한 호랑이 말 들어라!
원터치 모기장 바닥 없는것이 더 편하다...
옥션에 가면 무지 싸다... 한 번 쓰고 버린다는 생각으로 두개 정도 사면 좋을것이다...
야외 평상에서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며 잠들 수 있었다는 추억을 딸내미들에게 만들어 줘라!
준비물
1. 알루미늄 호일 챙겨라 (감자/옥수수 계란 등을 구워 먹을때 사용 - 계란구워 먹으면 재미있다)
2. 날이 덥든 춥든 긴팔/긴바지는 챙겨라
3. 개울에서 무엇을 잡을 수 있는지 사전 파악해라! (그러면 필요한 거 근처에서 준비해서 가면됨)
(다슬기/피리/견지/꺽지) --> 시간 보내기와 재미가 있을것이다.
모기는 연기를 싫어하니 마당에 풀을 태우는 것을 좋은 방법..
말린거 아무풀이나 관계없음..쑥 말려 놓는 사람이 시골에 잘 없을걸..
풀이 없으면 쓰레기라도 모아서 태우면 됨.
그 머시냐 번개탄을 하나 사고 참숯도 한 봉투 사서 화덕에 불을 피워서
옥수수나 삼겹살을 구워 먹고..그 남은 열로 종이나 솔가지나 볕짚을 태우면 됨
시골모기는 약간의 이상한 냄새나 연기에도 기겁을 하고 도망감.
도시모기와 달리 독한것에 내성이 없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