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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카페의 나눔대왕이 보내준 백단향 솟대 몸통과
오죽으로 깍은 새 머리를 바닥에 놓고 어떤 모양을
만들까 하고 고민을 하룻동안 했다.
재료들을 모아 봤다.
재료 : 참죽나무 절편 / 오죽 지주대 / 백단향 솟대몸통/
오죽 새머리/ 노간주나무 받침
참죽나무 가지의 절편에 직경 6센티 정도의 원형 구멍을 내고
둥근원 속에 새 한마리 둥지 속에 들어 있는 모양을
생각 했었는데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새 2마리를 조합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기로 결정
가운데 지주 기둥도 받침의 정 중앙에 두게 되면
시각적 균형이 맞질 않아 약간 옆으로 비껴서 세웠다.
거친 표면은 사포로 문지르고, 포도씨유 기름으로
마무리 했다....
뜨거운 정성으로 서산까지 날라온 솟대가
여기서 둥지를 트는 모습이다.
솟대의 이름은 웃음이 솟대로 부르기로 했다...
솟대의 백단향기가 은은하다....
이천십일년팔월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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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