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특별히 바쁜것도 없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침에 반찬도 없고...하여 계란 후라이를 하려고 계란을 깨서.. 노른자흰자 부분은 씽크대로 던지고 계란껍질을 후라이팬에다 놓을려다.. 이게 아니란걸 깨달았지만... 아까운 계란 한개 버렸다...
회사 출근하려고 지하철 역에 와서.. 교통카드 찾으니 없다.. 젠장... 또 신발장옆에 집키랑 얌전히 두고온 모양이다 얼른 휴대폰 찾으니..핸드백속에 들어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건 다 안가져와도 되지만 휴대폰없으면 집에 다시 가야하니까 (밥 먹고 사는데 필수품이 휴대폰이다)
더워서 머리 묶으려 머리끈 찾으면.. 어디로 숨었는지 하나도 없다 휴대폰...얘도 너무 잘 숨는다.. 발이달렸나..손이 달렸나...휴우~~
난 20대부터 그랬어.
고속버스 휴게소 화장실에 지갑 두고 나온 것만 서너번.
그 뒤로 지갑도 개목줄 달린 걸로 사서 한동안 목에 걸고 다녔듬.
핸폰도 목에 걸고 다님.
(글구 공중화장실에서 나올 땐 반드시 화장실 안을 휘 둘러보는 버릇을 만들었음.)
머리 고무줄은 항상 팔목에.
우리같은 종족은 한 시도 정신을 딴 데 팔면 안 됨.
특히, 운전할 땐 절대절대 조심해야 함.
언제나도 혹시 2009년 5월 23일 이후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지 않았음?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암튼, 강박적이다 싶을 정도로, 순간순간에 초집중해서 살아야 함.
잘 살아봅세.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