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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1박 2일]맨손어업 그리고 학공치 낚시

글쓴이 :

이장 날짜 : 2011-09-01 (목) 02:29 조회 : 5614 추천 : 35 비추천 : 0

이장 기자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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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곰섬으로 해루질 어때!

큰아들 : 고

작은아들 : 안 가

마님 : 못 가

일시 : 2011년 8월 29일 (음력 8 월 1일)
만조 : 15:59분 667 cm

간조 : 22:21분 18 cm

물때 : 턱사리

완전한 물빠짐이 22시 21분 정도 되니깐 21시경 도착하면

오늘 소라를 좀 줏어 오겟다...

그래서 밤에 둘이서 어두운 밤 바다를 걸었는데!

방향감각도 없고 위치 확인도 되지 않아 두려움이 커진다.

발목을 적실 정도의 깊이의 밤 바다물 속에는 아름다운

바닷속 생명들이 움직이고 있다.

낙지 새끼들이 랜턴 불빛에 어지럽게 움직이고...

광어 새끼들의 모랫속으로 숨는 모습도 불 수 있고...

조그마한 어린 치어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구경 했다.

소라는 돌밭에서 주로 잡는데, 마을 주민들이

길목에서 잡아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

얕은 물가에서 만난 박하지 몇 마리 잡아 가지고 왔다.

박하지 넣고 끓인 라면이 맜있다고 해서

여름 끝자락의 추억을 적었다.

내일은 학공치 잡으러 가자!

[모항] 학공치 낚시

일시 : 2011년 8월 30일 (음력 8 월 2일)
만조 : 16:40분 693 cm

물때 : 한사리

만조 두시간 전 중들물 때 맞추어 갈려면 11시경 출발하는 게

딱 맞겠다 싶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다...

두시간 정도를 했볕과 지내다 보니 지쳐 간다...

고기는 보이지 않고.....

오후 2시반 부터 중들물이 시작 됐는데

고기가 보이기 시작 했다....

고기가 잡히면 지금까지의 힘든 과정은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잡지 않아도 반갑고 흥분되고~~~

잡다가 떨어지는 것도 있고...

원하는 고기가 아닌넘도 올라 오고

열마리 정도 잡았다....

몇일 있으면 공부하러 떠나야될 아들넘들과

2011년 마지막 여름을 같이 한다.

복분자 한잔씩 나눠 마시며..

오늘의 조과를 같이 먹는다...

낚시로 지친 표정이 역력 하지만

기억 속에 저장이 되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글쓴이 :

이장 날짜 : 2011-09-01 (목) 02:29 조회 : 5614 추천 : 35 비추천 : 0

[1/24]

박봉팔

2011-09-01 (목) 03:20

저 아이들은 남자들이 결국 저런 거 하면서 살기 위해 대부분의 일생을 바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 부디 아이들의 기억에 잘 저장되서 언젠가 행복을 더 잘 느끼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때 지금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해내고 느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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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똥구리

2011-09-01 (목) 03:32

햐~ 사시미 칼 정말 인상적이다.

회장이 이장 회유하는 분위기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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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똥구리

2011-09-01 (목) 03:43

근데 마지막사진 둘다 아들? 아니면 이장과 아들?
둘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샌프란~ 모자 쓰고 있어서 궁금해서~
혹시 우리 이장님 졸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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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이장

2011-09-01 (목) 03:56

봉팔/ 인터넷 경제관련 카페에서 새로운 회원이 모스크바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더군!
그래서 내 아들넘들도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며 이름을 알려주니깐,
알고 있더군 그 회원이 아들넘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은적이 있었는데
아들넘의 대답이 "아버지" 였다고 하더라면서 자기도 자식넘들에게 존경 받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
그 이야기를 듣고서 좀 더 아이들에게 잘해줘야지 하고 생각을 했다...
허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들이 이제는 많지도 않을것 같다...

똥구리/ 낚시용 칼은 다들 하나 씩 가지고 다니지 않나?
둘다 아들넘이다... 이장도 같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연식은 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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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상형

2011-09-01 (목) 05:05

저..저..저런 칼은 진짜..(19금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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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날뽕

2011-09-01 (목) 06:59

아 침 넘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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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팔할이바람

2011-09-01 (목) 07:51

꽁치를 보니.....과메기가....ㅡㅠㅡ;;;...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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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이장

2011-09-01 (목) 07:55

이상형/ 잠자는 19금 꿈틀거리게 만들려 하지 마라~~~

날뽕 / 정말 맛있다...

팔할 / 학공치도 살짝 말렸다가 겨울에 먹으면 맛있다.
과메기는 기름기가 많아 조금 느끼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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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곱슬이

2011-09-01 (목) 11:33

행복한아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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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언제나마음만은

2011-09-01 (목) 11:48

이장과 이웃에 살면 심심할 틈이 없을거가터..
덤으로 맛있는것도...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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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이장

2011-09-01 (목) 11:53

언제나/ 나 귀촌하면 옆에 땅있나 알아 봐 주께!
주옥 같은 19금 자료 많이 알려줘야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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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별일없이산다

2011-09-01 (목) 12:11

아들넘하고 이렇게 어울리는거 보면 인생 괜찮게 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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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냉이아빠

2011-09-01 (목) 12:20

1번 박봉팔 댓글이 왜 이리 슬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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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드럼소리

2011-09-01 (목) 13:01

이장은 뭐하는 사람이냐?
진짜 궁금해 묻는다... 농담이 아니다... 진짜 궁금하다.
자꾸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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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

파도

2011-09-01 (목) 13:21

[낚시로 지친 표정이 역력 하지만

기억 속에 저장이 되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울아버지가 우리 형제들과 낚시를 하면서 가슴에 적어놓으셨을 멘트...

아버지 생각나네...

추석때 내려가면 같이 방파제 낚시 가자고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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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

하이에나

2011-09-01 (목) 13:24

이장/ 울 친하게 지내자..야...부럽다. 낚시를 한 장소를 알려주면 고맙겠다..

나중에 나도 좀 델구가면 더 좋겠고...

내고향이 충남 서산 완전 바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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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여의도P

2011-09-01 (목) 13:45

와우, 학꽁치...
바다에서 학꽁치떼를 만나면 환상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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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

데니크레인

2011-09-01 (목) 14:11

좋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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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

언제나마음만은

2011-09-01 (목) 14:42

이장/ 내 컴 통째로 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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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늘

2011-09-01 (목) 15:01

낚시는 재미 붙이지 못해서리...물론 먹는건 좋아라 하지만...근데 아들이 크니 듬직하냐 징그럽냐?

내 애덜이 아직 어려 골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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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이장

2011-09-01 (목) 15:34

드럼소리/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아직 직장인이다. 석유화학 업종에 서 일하기 때문에 먹고 살 많큼의 연봉을 받고 있고 정년 이후 어떻게 살아 가는것이 좋은지 고민하면서 살고 있는데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심플하게 살아야 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 땅의 교육제도에 기대할것이 없어 아들놈 둘을 고등학교 자퇴를 시킬 정도로 관심이 크다.

하이에나/ 서산 독곳이란 곳에 살았다고 했었지... 나도 그곳에서 먹고 산다...ㅋㅋㅋ
낚시 장소는 모항이란 곳이고, 포인트는 학공치 잡아 묵으러 와라 글에 올려 뒀다.
삼길포 방파제에서도 가능하고, 간월도 방파제에서도 많이 나온다.
만리포 방파제도 되는데 물이 들어올 때 잘 잡힌다...
크릴을 간간히 뿌려주면서 집어를 하면 하루에 백마리도 잡는다.

언제나 / 컴퓨터가 땡기는 구나... 귀촌 장소는 제주도 , 전남 장흥쪽으로 터는 잡아 놨다.
제주도가 나는 가고 싶은데 섬으로 가기 싫어하는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나중에 어느 쪽으로 가던지 살림살이 시작하면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할까 한다.
언제든지 아이들 델꼬 놀러와도 된다.... 올 때 컴퓨터 들고 와라!!

미늘/ 아이들은 어릴 때가 더 귀엽고 예쁘지 않냐! 어릴 때 아빠와 같이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는것 같더라~~~ 같이 놀아줄 수 있을 때 많이 놀아줘라!
아이들이 크니깐 걱정은 두배로 많다. 군대문제, 결혼문제, 직장구하는 문제 등등~~~
애들이 어려 골때리는것은 애교다, 크면 골을 떼어가 버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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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

흑산도

2011-09-02 (금) 01:20

오호~ 박하지 라면 존나 맛있겠다.

나 어릴때 무창포 살때..참 박하지 많이 잡았는데.
모래무지 몇마리 잡아서 바인다끈에 묶어가꼬 물빠질때 방파제 바위틈에 넣으면 한놈씩 달려오고 구래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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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드럼소리

2011-09-02 (금) 09:51

정년 얼마 남아있지 않은 직장인의 삶이라곤 믿어지지 않게 여유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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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4]

하이에나

2011-09-02 (금) 10:39

* 네가 볼 내용이 아니다. 신경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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