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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백(cross bag)' , '엇걸이가방'
[순화어]
○ 엇걸이가방은 크로스백을 다듬은 말이다. 크로스백은 한쪽 어깨에서 다른 쪽 허리로 걸쳐 메는 가방을 뜻한다. 영어 단어 '크로스(cross)'가 '십자형'이나 'X표' 등을 뜻하는 말이므로, 이런 모양을 본떠서 몸에 사선으로 메는 형태의 가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가방은 중요한 패션 소품 가운데 하나다. 단지 용도에 따라 가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옷에 따라서도 가방을 달리하면, 여러 가지 맵시로 연출이 가능하다. 그런 만큼 가방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이를 가리키는 용어에는 유난히 외래어, 외국어가 많다. '백백', '핸드백', '토트백', '숄더백', '쇼핑백', '메시백', '크로스백' 등 가방의 종류만큼 이를 가리키는 외래어도 점점 늘고 있는 듯 하다.
○ 이런 단어들은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두 번 들어서는 쉽게 뜻을 구분해 내기도 어렵다. 우리말로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인데도 굳이 '가방' 대신 '백(bag)'을 활용하여 만든 영어 단어이기 때문이다. '백백(back bag)'은 가방이 등 뒤로 가게 하여 메는 '책가방'이나 '배낭' 등으로 이미 쓰이던 말을 다시 외래어로 쓰고 있는 경우다. '핸드백(hand bag)'이나 '토트백(tote bag)'은 '손가방' 정도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국어원에서는 '숄더백(shoulder bag)'은 '어깨 가방'으로, '쇼핑백(shopping bag)'은 '장바구니'로, '메시백 (mesh bag)'은 '그물(짜기) 가방' 등으로 다듬은 바 있다.
○ 용례 - 어깨에 사선형으로 메는 엇걸이가방(크로스백)은 정장뿐 아니라 활동복에도 잘 어울린다 - 엇걸이가방은 활용도가 높아 패션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사람 들에게 인기가 많다
@@ 덤 @
[맞춤법]
- 마음이 설레였다 (X) - 마음이 설레었다 (O)
'설레다' 에 어미 '~었~' 이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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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