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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메르스 유전자 변이는 없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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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 날짜 : 2015-06-06 (토) 16:53 조회 : 6012 추천 : 6 비추천 : 0

나누미 기자 (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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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사중 일부

아울러 대책본부는 국내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 '유전자 변이는 없다'는 결과도 내놨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두번째 메르스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해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수행한 결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99.82%)하는 유전자 염기 서열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거의일치 하면 변이가 없다고 보는것인지?

0.18%의 차이가 발생했으니 일부변이가 있다고 봐야하는지?

잘모르겠다.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싶은데 주말이라 안되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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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 날짜 : 2015-06-06 (토) 16:53 조회 : 6012 추천 : 6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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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할이바람

2015-06-07 (일) 02:03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누미동지 글이기에 다는 답글-
(정부발표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1. 변이율 0.18% 의미
멜스바이러스의 염기배열수를 대충 30,000~ 70,000으로 본다믄
변이가 일어날 갯수는
0.18/100 X (30,000 or 70,000) = 54개 ~ 126개
즉,
멜스 바이러스 유전적 변이갯수는 작개는 54개에서 126개가 된다.

2. 바이러스의 변이는 갯수도 중요하나 그 위치가 더 중요.
즉,
바이러스의 병원성(독성)을 나타내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느냐 아님, 단순히 병원성과 관계없는 곳에 변이가 있느냐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야그다.

따라서, 언론이나 무슨 특정연구기관에서 발표할때는 변이율과 함께 변이를 나타내는 유전자의 이름 및 위치까지 발표해야한다(지난번 짱깨국에서는 그렇게 발표한 걸로 알고 있음)

그런데, 작금 한국언론의 워딩을 보믄,
"거의~~ 하다" 내지는 "같다고 ~ 추측된다" 이딴 말은 참 해석이 난감한 표현이 아닐수 없다.

무엇보다,
RNA유전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유전적 변이와 그 감염력(병원성)의 상관성에대해 완벽히 파악 및 이해가 가능한 자는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다.

물론, 실험실 수준에서 몇가지 연구로 감염력에 관여한다고 생각되는, 예를 들믄, 5'UTR연구 및 그와 관련된 cDNA연구도 활발한 상태이나 "자연계" 바이러스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믄,
감염 및 독성을 결정짓는 인자는 크게 3가지.
1. 감염경로(즉, 바이러스가 어떻게 자연계에서 증식해왔느냐)
2. 바이러스 자체의 유전자적 변이와 그 위치
3. 숙주(즉, 환자)의 상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마...
오늘은 여기까지.

..와이리 덥냐....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