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ssociated Press)뉴스에서 현재 헝가리를 방문중인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유럽의 빚위기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발전에 대해 전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현재의 빚문제를 중국이 나서서 해결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한다. 우선 가장 빚규모가 작은 포르투갈의 빚의 상당부문을 유로화로 구매하고 규모가 큰 그리스의 경우도 조건없이 가능한 많은 양의 빚을 유로화로 구매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외환이 풍부하며 달러약세로 말미암아 다른 재무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에서 유로화로 다변화하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특히 원자바오는 중국공산당 지도부에서 가장 친유럽적으로 간주되는 인물로써 유럽의 빚위기에 오로지 중국만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동시에 저개발상태의 유럽국가들, 가령 헝가리같은 나라의 기간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향후 국제적 투자자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또한 나타내고자 한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유럽의 금융위기를 중국 돈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같은 경우 그 빚이 그리스전체 GDP의 150%나 되는 엄청난 액수로 이를 중국 혼자서 떠안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며 중국의 투자가 과연 돈 안떼이고 유럽을 위기에서 구할지는 좀 기다려 봐야 알겠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