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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카페가 있어.. 세별카페라고...
아줌마들의 친목 카페야... 정치적인 것과는 무관하게 만들어진 카페고..
보통 주부들이 처음 결혼 하고 임신하면서 이런 카페들을 찾아 들어가게 되지..
나 역시 임신했을 때 가입한 카페고..
이 카페에서 2010년 1월 5일 글이 하나 올라왔어. 1년도 훨씬 전이지..
"혹시 안철수씨 서울 시장 나오나요?" 라는 제목으로 말이지..
글 내용은 이래..
방금 전에 서울 시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전화가 왔는데
올 1년 잘했냐 어쨌냐 물어보고 차기 시장 후보는 누구를 선호하냐 물어보더래.
그리고는 서울 시정 설문조사가 뜬금없이 대통령 누구 뽑았냐는 질문으로 이어지더니
지금 서울 시장 호감도는 어떠냐 연임으로 이어지면 어떻겠냐 묻더래..
그래서 이 글쓴이가 오세훈이 싫다 연임 안된다. 나는 한명숙 찍어줄거다 대답했데..
그랬더니 더 뜬금없이 안철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더래.
그래서 이 전화를 받은 분은 이거 한나라당에서 안철수를 밀고 나올려고 하나...
젊은 사람들 안철수 많이 찍어줄텐데.. 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혹시 다른 분들은 안철수 얘기 들어본 적 있으시냐고 질문을 하는 내용의 그런 글이였지...
암튼.. 한나라당에서 이 사람에 대해 최근에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단 기사를 보긴 했으나.. 이러한 작업들이 최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
안철수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에게 유리한 행위를 하게 된다면 온전히 그를 끌어안을 수만은 없겠지.
안철수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인터뷰한 걸 보면
이 양반은 정치에는 관심없고 행정에 관심있다고 하는 걸로 요약이 되는거 같던데..
행정이야 기본이고... 그 전에 선거라는 관문을 거쳐야하는데.. 거기선 행정은 차후 문제지..
자기 혼자 깨끗하다고 독고다이로 하겠다고 하면.. 그게 뭔 의미야.. 당선이 안되면 무의미한것을..
그리고 더불어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자기의 역할을 고민하기는 하지만.. 깨어있는 시민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는 것...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에 다다른 지금..
자기혼자만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은.. 그 사람의 역량의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 대표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나 하는.. 걱정은 있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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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