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경제뉴스에서 퍼온 표인데... 기사내용은 사실 별 의미없고, 위의 표도 내용이 그닥이다. 그 내용을 좀 손 보자는 취지로 퍼왔음.
일단 위의 표를 보면 세개의 경제위기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안보인다. 숲을 못보고 나무만 보고 있는 꼴이다.
경제위기의 원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97년 외환위기 : 잉여자본의 돈굴리기. 08년 금융위기 : 잉여자본이 과다한 돈굴리기(거품질)로 스스로 붕괴. 11년 재정위기 : 거품붕괴로 숨어있던 소비부족 현상이 드러남.
즉 잉여자본의 생성-팽창-붕괴-소멸이라는 흐름에서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결국 원인은 하나로 귀결된다.
잉여자본/잉여재고/소비부족의 개념을 이해하면 경제의 숲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소비부족은 자본주의 모순이기 때문에 원래부터 존재하는 거다. 그런데 그 동안 거품질로 인하여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결국 문제에 대한 처방은....
1. 다시 거품질을 열심히 한다. 2. 시스템 자체를 바꾼다.
이렇게 두가지 인데, 어떤 처방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편이 갈릴 것이다.
일단 시스템을 바꾸는 방식은 과거 소련과 동유럽이 시도했으나 100년을 못 채우고 실패한 바 있고...
다시 거품질을 하는 방식도 일본이 20년 째 허우적거리지만 별 성과가 없다. 그나마 기축통화국이 살아 있어서 죽지않고 버틴 것이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물론 그건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국가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내 예상은... 일단 유럽은 어떤 방식을 취해도 실패하고 결국 망한다.
기본적으로 유럽처럼 '놀자주의'가 만연한 상태에선 백약이 불통일 수 밖에 없다. 자기들의 무력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원하는 대로 정복-착취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놀자는 주의도 통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19세기가 아니다. 리비아 하나도 제대로 처리를 못하고 있음.
경제문제 해결은 '원론적'으로는 간단한 거다. 정복-착취하든지... 스스로 땀흘려 노동해서 먹고 살든지...
각자의 능력과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됨. 단 후자로 가기 위해서는 내부적 착취구조를 먼저 극복해야 함.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