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곧 사라질 중앙당사의 구조는 대충 이러합니다. (궁금해하실, 저같은 분들을 위한 친절한 스케치)
저는 중앙당이 저 우측의 방송실 달랑 하나인줄 알았어요.-_- 그에 비하면 양호할 편이었지만...그래도 맘이 아흑..ㅠ.ㅠㅋㅋ
열심히 근무중인 중앙당 당직자들을 헤치고 공보실 직원인 반전님과 살짝 담소후.. 드디어 당대표실로 입장합니다.
꺄오. 유시민대표님과 지척에서 인터뷰를 하게되다니 이건분명 가문의 영광인게야.-_-;;; 우리가문(읭?!)의 누구도 차기대통령과(읭?!-_-;;)인터뷰를 하게될줄 누가알았슴까....? ㅎㅎ-_-;; 여튼 각설하고 유대표님께 인사를 하고 자리에 착석! 인터뷰의 자리배치는 이러했습니다.
각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이 드러나는 스케치.ㅋㅋ
(배석한 당직자님도 노란얼굴로 넣어드릴걸 그랬나-_-ㅋㅋㅋ) *각자 자리에 착석하자..봉닷컴 언론사등록에 대해 물어보는 대표님
유시민 : 언론 만들자니 돈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노근 : 하하 우리 후원금이 한 이천만원 있습니다. 하하하.
유시민 : 쩝...하아.......나무아미타불....(딱 이표정이셨음-_-;;)
노근님의 45분가량의 정치분야 인터뷰가 끝나고..-_-;;
*본격 [가십]인터뷰 시작
*체리: 지금 행복하신가요.
*유시민대표: 음..행복하다고 말할수도없고 불행하다고도 말할수없는 상태예요. 계속 이렇게 살아도되나, 이렇게 사는게 맞나. 딱히 행복하다거나 딱히 불행하다거나 어느한쪽으로 (생각이)된건 아니예요. 지금 현재는 이일을 할 수 밖에없으니까, 일단 여기가지는 하고보자,그런담에 다시생각해보자. 지금은 내가 행복한가 아닌가를 생각지말자.. 대충 그렇게 와있죠. *체리: 대표님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유시민대표: 행복하게하는것들은... 게으르게지내도 될때가 행복한것같아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싶을때 늦게 일어나고되고 밤새서 책읽어도되고... 그렇게 살면서도 먹고 살아지는 그런것? 일할때 일 하고 그렇게살면좋을거같아요
*체리: 행복을 가꾸려고 노력하는 게 있나요?. *유시민대표: 요새는노력을해도잘안되지. 주말같을때 오전일정이 없을땐 늦게까지 잠을자는데 되게좋아요. 날 밝았는데 안일어나고 뒹굴거리고있으면 너무너무좋아요 꿀맛같아요 그 상황자체가 너무 좋아요.
*체리: 정치인이 아니라면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되고 싶나요 *유시민대표: ....(잠시 뜸...) 차도남..괜찮더라고 매사 심드렁하게....하지만 속으로는 관심가질 때는 가지고 자기 할일은 제대로 하고 ...
*체리: 목폴라를 비롯, 요즘 본인의 패션은 사회의 압력에 타협 또는 적응한 것인가요, 본인의 취향인가요
*유시민대표: 겨울에 (폴라티입는것을) 좋아해요. 백분토론할 때도 그거 한번 입고 하자고 국장에게 건의를 해도 국장이 끝까지 거부를해서 일년 반 동안 한번도 못입었거든. 일년반동안.
겨울에는 (폴라티가) 목도 따뜻하고 좋아요.편하고. 내가..약간 목이길어서..목폴라가 외형적인면에서 목이 드러내는것보다는 낫더라고. 내가보기에. 넥타이맨 이 차림보다 것보다 폴라티를 입고 자켓을 걸친게 더어울리는듯
*체리: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유시민대표: 일어나면... 신문들고 커피마시는 일을 제일 먼저하죠.
*체리: 오...어떤 신문이신지..-ㅂ-ㅋㅋ *유시민대표: 그래도 마음에 좀 이라도 덜 안드는 신문이있잖아요. 마음에 쏙드는건 아니지만..마음에 덜 안드는 신문. 인터넷으로도 기사 검색 다하지만 아침에 커피한잔 놓고 15-20분정도 뒤적뒤적하는거...? 이걸 워낙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던 거라..지금도 그래요.
*체리: 중년의 위기’를 맞으셨는지. *유시민대표: 중년의위기라는건..여러 면에서 나타나죠. 사회적인면, 정치적인면, 가정적인면.. 여러면에서 나타날텐데. 텔런트 이름이 생각 안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는 철이 좀 덜들어서 그런지 잘모르겠지만 그런 걸 잘 모르겠어요. 60대중반되면 위기가 올래나..?ㅋㅋㅋ
나는 사춘기도 몰랐어요. 다만, 마흔되던 해 첨으로 인생의 끝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길면 25년여정도 사회생활할 시간이 남았는데 시간이 별로없네 이런. 시간을 어떻게쓰지.그때 그생각을 좀 했었어요. 60 넘으면 활동반경을 줄이자. 지금은..또 반을 보내버렸죠. 이제는 정말 얼마안남았고.. 10년밖에 안 남았어요. 10년을 어떻게 쓸것인가. 지금아니면 못할활동을 해야하지않나. 지금 바빠요.위기를 느낄여유가없죠 진보통합도성공시켜야되고... 7-8년안에 해야된단 말이예요.
나중에 책읽고 글쓰고 낚시하는거는 나중에라도 가능하죠. 정당을만들고, 정치혁신은 지금 아니면 못하잖아요. 위기를 느낄만큼 한가하지 않은거죠. 노년의 위기를 맞을것 같아요.-_-
*체리: 왜 여자들하고 사진 찍을 땐 표정이 밝고 남자들하고 사진 찍을 땐 표정이 어두운가 *유시민대표: 같이 찍는분들이 그래서 그래요. 남자들이 뚱한데 나혼자 웃으면 이상하잖아요. 여자분들은 웃으면 나도 전염이되서 자연스럽게 웃는데. 남자분들이 대게 보면 나 혼자웃고있어요.-_-;;; 나 혼자그러면 이상하잖아요. 같이 맞춰 줘야 하니까.
*체리: 기자들이나 지지자, 당원들이 사진 찍어 올릴 때 잘 안 나온(이상한)사진 찍어 올리면 밉지 않은지 *유시민대표: 이거 올린 사람들은 이 사진이 잘 나왔구나 이쁘게 보이는구나 생각하는데..?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사진들을 사람들이 꼭 괜찮다고 보지는 않더라고요. 선거용 사진 고를때도 그렇고. 내가 이건 괜찮은데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른게 괜찮다..그러니까 내가봐서 좋은사진이 아니라 딴 사람이 봐서 좋은 사진을 써야되니까 취향이 다른가보다 생각을하죠.
*체리: 아드님과 사돈을 맺고 싶어하는 당원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시민대표: ㅋㅋㅋㅋ(일단웃음)그건 간섭할문제가 못되지. 그집 애들하고 내 아들하고 해결할 문제죠.내가 뭐...-_-;내가 장가드나...?ㅋㅋ
(딱 이표정이셨음-_-;;)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