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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상가로 20조원…갈곳 잃은 유럽자금 몰려상가 임대료 2년새 30% 껑충 주택도 수요 늘어…짓자마자 비싼값에 팔려
`독일 부동산＝안전자산` 대접 유로위기에도 성장률 3%에 실업률 6%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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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외에도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인 마인타우너스젠트럼, 북서부 노스베스트젠트럼 등에도 상업시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임대료가 계속 상승 추세일 정도로 경기가 좋다.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독일 상업용 부동산에는 총 126억2000만유로 규모 투자금이 몰렸다. 우리 돈으로 18조9300억원에 달한다. 3분기까지만 쳐도 전년 1년치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 108억유로를 훌쩍 뛰어넘었고, 연간으론 2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상업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역시 활황에 가깝다. 늘어난 수요에 비해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외곽 모르펠더 가에서는 최근 4층 다가구주택이 짓자마자 3.3㎡당 1만3200유로(한화 2000만원)라는 비싼 값에 몽땅 팔렸다. 인근에 트램(경전철)과 지하철 선로가 있고 도로도 인접해 소음이 심하지만 물건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분양이 완료됐다.
프랑크푸르트 남부 팔먼가튼 인근 고급 주택가에는 주말에 주택 구입을 원하는 이들이 종종 방문하지만 나온 매물이 없어 오히려 거래가 뜸한 편이다.
독일 최대 저축은행인 스파카세의 부동산 자회사인 LBS 임모빌리언의 어윈 홀츠워드 판매 담당관은 "요즘엔 도심 쪽 주택 매물을 찾기조차 힘들다"며 "일단 시장에 나오면 위치 환경 가격에 상관없이 순식간에 팔려나간다"고 설명했다.
현지주택 임대료 역시 계속 올라 유럽 쇼크가 빚어진 지난해에도 2%대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독일의 이 같은 부동산 호황은 유로존 내 이웃 국가인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무엇보다 독일은 탄탄한 경제력이 내수를 떠받치고 있는 덕분이다.
독일은 유로존 각국이 재정위기 폭풍을 맞은 가운데서도 지난해 성장률이 3%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단연 `유럽의 우등생`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실업률도 6%대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스페인의 30대 이하 실업률이 46%, 유럽국가 전체 평균도 20%에 육박하는 것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토대로 독일은 유럽 전역이 경제위기로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유럽국가 투자자들도 앞다퉈 독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부동산은 △독일 경제여건에 비해 그간 공급 규모가 작았다는 점 △증권ㆍ금융과 달리 유로존 위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 등에서 미국 달러화처럼 `안전자산` 대접을 받고 있다.
정부도 부동산 시장 투자 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과거 연 10%대에 육박했던 모기지 금리는 현재 2.9~3.4%대로 떨어졌다. 낮은 이자율로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든 게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더욱 힘을 보탠다.
박진희 컨설턴트는 "독일 부동산 회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60% 상승했다"며 "갈 곳 잃은 유럽 자본뿐 아니라 러시아 중동 일본 투자자금까지 독일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동산 활황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독일 전역에서 1990년 전후까지만 해도 연간 75만가구가량 건설허가가 났지만 통일 이후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90년대 중반 10만가구까지 감소한 이후 공급물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부동산 거품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어윈 홀츠워드 담당관은 "독일은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칫 집값에 거품이 낄지 모른다"고 말했다.
독일에도 부동산 거품이 끼는 모양.... 독일은 이런 거 안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 동향을 모르고 있었네.ㅋ
해외 자금이 부동산에 몰린다... 이거 별로 좋은 증상 아니져. 독일 국민들 자체가 임금이 올라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 보다 안 좋은 현상.
이자율을 낮으져서 독일인들의 대출비용도 줄었다고... 이게 일종의 돈풀기인데 독일도 이러는 줄 모르고 있었넹 ㅋ 역시나 무거품 무자본...
제조업에 이상이 생겨서 임금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거나..이러면 대출자들의 캐쉬플로에 이상이 생기고... 흐름이 뻔하네여. 지금 빌빌거리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이 사실은 독일경제를 밑받침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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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독일이 수출을 계속 잘하면야... 20년이 아니라 200년이라도 가능^^
그건 독일에 달린 것이 아니고 수입국가들의 구매력에 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