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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그리스 채권 디폴트 선언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에 대해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를 선언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국채교환은 투매 교환을 뜻하기 때문에 채무 불이행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순 현재가치 기준으로 민간채권단이 그리스 채무를 70% 이상 떠안게 된다면서 “무디스 규정에 따르면 이번 (국채) 교환은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에 해당해 채권 디폴트”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85.8%의 동의비율로 마무리됐어도 그리스 정부가 발동한 ‘집단행동조항(CAC’s)‘에 따라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강제로 국채를 교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중략)
그리스 국채교환은 신용이벤트, CDS 지급해야
국제 스왑파생상품협회(ISDA)가 9일9현지시간) 그리스의 국채교환이 신용부도스왑(CDS)를 지급해야 하는 '신용 사건(credit event)"라고 결정했다. (중략)
CDS는 채권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금을 보장해주는 일종의 지급보증 보장상품이다.
이번에 지급돼야 하는 CDS 규모 자체는 32억달러로 크지 않지만 이번 CDS 지급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 취약국의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이 결과 이들 국가의 국채수익률마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다. (중략)
`그리스 고비 넘긴` 유로존..이젠 `스페인`이다
(상략)이렇게 그리스라는 고비를 넘기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벌써부터 스페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
성급한 감이 있긴 하지만, 스페인은 분명 그리스와는 다르다. 그리스는 과거 부정부패와 만연한 세금 회피, 약한 정부 등 문제 덩어리였지만, 스페인은 지난 1986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할 때부터 모범적인 EU 회원국들 중 하나였다. 인구도 그리스의 4배에 이르고, 경제규모는 거의 5배나 더 크다. EU 내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로 큰 경제를 가진 나라다. (후략)
다급해진 스페인 공공부채 규모 위험수위… 재정적자도 급속 증가
한동안 수면 밑에 잠복됐던 스페인의 공공부채 문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 급랭으로 세수가 줄어든데다 과거 주택ㆍ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흥청망청 돈을 쓴 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은행의 자료를 인용해 스페인의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7%에 달해 유럽연합(EU)이 오는 2020~2021년까지 목표치로 제시한 60%를 크게 웃돌았다고 9일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동 중인 이코노미스트에드워드 휴는 최근 "중앙과 지방정부의 부도어음 7%포인트, 공기업 부채 5%포인트, 연기금 부채 5%포인트까지 더하면 스페인의 공공부채는 사실상 GDP 대비 87% 수준까지 치솟는다"고 경고했다. 이는 스페인 은행의 자체 분석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처럼 스페인의 공공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 리만 브라더스 붕괴 이후 주택 건설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됐기 때문이다.(중략)
이데일리 기사가 혼자 뻘쭘하네. 그리이스가 고비를 넘겼다고 하는데 고비를 넘긴게 아니라 사실상 부도. 주변국에 민폐까정.... 근데 뭐 서로 오십보백보니까 뭐라 할 수도 엄꼬...ㅋ
제조업이 허접한 남유럽에서 유로라는 고평가된 통화 체제 안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공구리 거품질 뿐이라는... 유로가 고평가되는 이유는 독일같은 제조업 강국 때문.
저환율(고평가)이 거품질을 부르고 거품질은 결국 무너진다는 건 이미 20년 전에 일본이 교과서적으로 보여줬죠. 그 때는 미국이 플라자합의로 강제조정. 그 꼴을 보고도 알고도 다른 선택이 없는 외길 수순이 문제. 거품 터졌다고 일본이가 망한 건 아니지 않느냐...유럽이라고 망하겠느냐... 그건 기축통화 미국이가 멀쩡할 때 얘기구.^^
그래프 보니 부채를 쑥쑥 키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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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