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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상황이 왜 유의미하냐면.... 나라 크기나 인구는 작지만...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수출규모가 큰 나라임. 프랑스와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게다가 프랑스와 달리 무역수지가 흑자임.
즉 유로화가 망가질 수록 재미보는 나라란 얘기져. (EU 역내수출에서는 그 부분이 별 의미없지만. 역외수출에서는 크게 작용) 독일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호조건 속에서 네덜란드는 특히 재정적자 비율이 EU의 기준을 넘어설 상황까지 가고 있다는 것이 코메디임.
정파를 떠나서 긴축재정에는 의견이 없다는 건 별 의미없는 얘기구여... 왜냐면 EU가 설정한 기준을 거부 건 그리이스처럼 막가자는 것이니... 어짜피 항목을 가지고 정파별로 밥그릇 싸움이 최대치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EU의 수출 2위국 네덜란드가 긴축 재정을 거론할 상황까지 왔다는 것 그 자체이고, 긴축재정안을 제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EU역내의 GDP순위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 순입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보다 아탈리아-스페인 상황이 더 안 좋습네다. 특히 스페인이 문제인데.... 수출액을 같이 보면 답이 나옴.
단위:10억불 GDP 수출 수출/GDP 독일 2,932 1,543 52% 프랑스 2,146 578 26% 이탈리아 1,771 509 28% 스페인 1,364 253 18%
네덜란드 677 577 85% 벨기에 393 284 72%
여기서 경제 규모에 비해 스페인의 수출규모가 형편 없다는 것이 나오져. 즉 스페인은 최근에 부동산 거품질로 흥한 나라임. 거품질로 흥하다가 거품질로 망하는 중.
구조적으로 스페인과 반대 편에 있는 나라가 독일/네덜란드/벨기에인데.... 수출 비중으로 따지면 네덜란드가 가장 극단적이져. 그렇게 수출을 해대도 재정적자니까 문제. 그러면 거품질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져.
스페인, 그리이스가 먼저 진도를 나갔다는 것 뿐이지, 거품질로 귀결은 독일/네덜란드 같은 나라도 결국 피할 수 없습니다. 거품질로 가면 결국 죽는 줄 알아도 꾸역꾸역 그리 갑니다. 독일은 이미 상당히 거품이 낀 상태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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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