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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BW 해명에 대한 반박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안철수 측은 가족이 이사, 감사로 참여한 점에 대해 상장 전에 그만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2001년 3월에는 이미 안철수 주식이 286만여 주로 늘어난 상태이라, 상장(2001년 9월)시 평가이익을 취할 준비가 사실상 모두 끝난 시점이다. 상장전 주식을 수백만 주로 대폭 늘리는 과정이 중요했지 상장은 이미 정해진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이들 가족이 재임한 98년~2000년 사이 기간은 외부투자유치, 외부이사 선임, BW발행, 무상증자, 액면분할, BW 행사 등 현재 BW 의혹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일어난 시점이다. 이 기간에 안철수는 기존 5만주에 BW 5만주가 더해져 292만여 주가 되었다.
2. 안철수연구소와 조선일보의 논란 중 부인이 재임한 이사회를 거쳤느니 마느니 하는 논란은 무의미하다. 이는, 안철수 연구소 당시 이사진 멤버 6명중 불리한 인물들을 감추기 위함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와 주총 사이에 무슨 구분이 필요한가? 당시 이사회와 주총 멤버 사실상 똑같다. 안랩이 이사회, 주총 개최여부를 가지고 중요한 팩트상의 오류인 것처럼 자꾸 거론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 물타기이다. 안철수연구소의 2012년 2월 14일 보도자료에 『주주총수가 법인 포함 6명이다. 그래서 장외거래가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사수 6명, 주주수 6명으로 사실상 똑같지 않은가? 그런데 왜 이사회, 주총은 매번 구분해 말하는가? 또 안철수 측은 『기타』로 분류된 9% 상당의 소액주주의 존재를 감추고 있는가? 이는 배임 횡령 의혹과 장외거래의 존재를 감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기타 주주의 존재와 이들의 주식매매 및 그 장외거래 시세 등 변동사항은 BW 의혹을 규명해 줄 중대사안이다.
3. 안철수 측은 『진실의 친구들』에서 이사들을 언급하며 『삼성SDS, LG창투 등』이라며 왜 두 회사만 언급하고 산업은행, 나래이동통신 등 불리한 부분은 감추고 있는가?
산업은 파견이사인 K 전 팀장(검찰수사 의혹 당사자), 『브이 소사이어티』 멤버인 L이사(나래이동통신 대표) 등을 감추기 위함 아닌가? 여기서 당시 L씨 개인과 그의 회사는 수시로 장외에서 안철수 연구소 주식을 팔고 사지 않았는가? 또, 97년 한글과 컴퓨터가 안철수연구소에서 그 손을 뗀 뒤 주식은 누가 인수했는가?
4. 안철수 측은 BW 발행시 다른 주주들이 반대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속한 상장을 위해 BW 발행을 권유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6대주주는 안철수의 BW 발행은 동일하며 대신 무상증자, 액면분할로 주식수가 각기 29.23배로 주식수가 늘어나 각기 수백 수십억씩 벌어들였다. 앞서 언급한 L씨, 삼성SDS는 각기 90억 이상, 20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벌었다고 보도에도 나와있다. 이는 사실상 6명의 주주가 짜고 배임, 횡령을 저지르며 상장으로 인한 이익 추구에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
5. 안철수 측은 상장으로 일반인들이 사기 전에 미리 BW를 행사해 손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매출과 수익에 비해 안철수연구소가 부풀려지고 과대포장되어 상장 후 8만원 대를 넘어가다 이후 하락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2만원 대 안팎으로 머무는 과정에서 개미투자자들이 6대주주들의 이익 추구의 피해자가 되었다.
6. 안철수 측은 BW 발행 당시 행사한 5만원은 모 회계법인 기 평가금액 30,170원(안랩 2월14일 보도자료는 31,976원으로 되어있다. 숫자부터 제대로 정리하라!)으로 그 이전 투자자 누구보다 높은 금액이라 했다.
BW 발행가 5만원은 엄밀히 말해 97년 4월, 삼성 5만원, 98년 12월, LG 5만원보다 높은 가격이 아니고 같은 가격이다. 또 97년 1월과 98년 10월 유상증자로 주당 5000원에 각기 1만주, 3만주씩을 발행했는데 이 주식은 누가 취득했는가? 안철수 본인이 아닌가? 또, 매출 5억대 일 때와 10억일 때, 행한 유상증자 시의 1주당 5만원과 체르노빌바이러스로 순익 매출이 폭등한 이후의 5만원이 같은가?(99년 매출 83억) 지난 2월 수 차례 6명의 주주 밖에 없이 장외거래가 당시 일체 없었다고 거짓말 한 사실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상증법상 미상장 주식의 시세의 기준이 되는 장외거래가로는 1주당 수십 만원이었다. ㄹ회계법인이 아니라 ㅅ회계법인 아닌가? 당당하면 공개하고 회계법인이 나서 설명하면 된다. 알만한 사람 다 아는 사실을 왜 감추고 있는가?
안철수 측의 BW 해명을 보면 불리한 사실은 감추고 왜곡시켜 일방적인 전달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19일 밤 방송예정인 시사매거진 2580에서 안철수 검증은 결국 좌절됐다. 지난주말 시끄러웠던 BW 의혹도 변명으로 포탈 등에서 제대로 기사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끌고 가면 모든 사실이 감춰질 것이라고 보는가?
『진실의 친구들』에 공개토론을 요구한다.
만약 내가 틀렸다면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사과하겠다.
언제까지 BW 의혹을 이런 식으로 감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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