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300년전 이후로 반도에 갇히게 된 이유는 중국의 인구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성에서 밀렸습니다. 옛 중국을 호령하던 그 기상은 다양성,중국인 특유의 기만에 밀려 15세기부터 얼토당토않은 1300년전의 주자학을 조선이 받아들이면서 대륙과 서서히 결별을 하게 된것 입니다.
명림답부 기자가 퍼온 글의 일부인데... 이 한 단락에서 재야사학의 문제점이 대부분 드러나 있다고 보면 된다.
첫째, 조선에 대한 폄하이다. 사실 이 부분이 식민사관의 핵심되겠다. 즉 친일을 청산하자는 재야사학 쪽에서 스스로 친일을 하고 있는 거다.
우리가 삼국시대 고려시대에는 잘나갔는데... 조선 왕조에 와서 좃망했다...는 주장은 사실 일본이 바라는 바를 열심히 떠드는 거다.
예를 들어 이순신은 대단한데 조선은 꽝이더라... 이런 발상. 사실은 이런 생각은 보통의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기도 하다.
이순신이 누구 덕에 장군이 되었나? 누구 덕이 아니라 조선의 시스템 덕이다. 조선은 근대화 필수요소인 중앙집권이 이미 완비되었고, 과거제도를 통해 인재를 선발했다. 이순신은 시스템의 산물임.
둘째, 그 시스템의 출발점이 유학인데 재야사학은 그것도 폄하. 이것이 다름아닌 한단고기에 수록된 천부경 때문에 제 발등 찍는 짓일 수 밖에 없다.
동양철학 공부 좀 하고 주역 좀 읽어본 사람은 천부경이 결국 주역의 상수론이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천부경이 주역의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인류 역사상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혁명을해서 개국한 사례도 조선이 유일무이하지만..그 나라가 500년을 유지했다는 것도 대단한 거다.
그런 조선을 까대기하는 것이 바로 쪽바리들과 우리 재야사학이다. 핵심은 땅덩어리 크기가 되겠다.
조선은 한반도 구석탱이에 쳐박혀서 쥐죽은 듯 지냈던 나라라는 인식. 조선은 오히려 세종이나 영정조 치세에서 보듯 남의 나라 침략하지 않고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수 있다는 모범사례를 보여준 위대한 자랑거리다.
천부경은 뭔가 대단하고 조선은 창피한 과거라는 이율배반적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정신분열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
세째, 대륙조선의 문제다. 사실 재야사학이 사용하는 지명을 중심으로 강역을 추적하는 기법을 조선사에 그대로 적용해 보면 대륙조선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 없다.
위에 인용문에서는 대륙조선을 고작 300년 전으로 추정하는데... 심지어 100여년 전 구한말까지 조선은 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그 정도되면 이제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로 전환된다.
대륙 판타지는 오히려 우리민족은 무능하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우리가 대륙을 지배했으면 거기 인민들을 차별받지 않게 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게 다스려야 한다. 그게 홍익인간의 뜻이고 그게 천부경의 뜻이다.
지배-피지배의 아주 안좋은 사례가 바로 청나라의 중국지배인데... 지금 중국인들의 돈 밖에 모르는 좃같은 가치관은 그때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마 그짓을 우리 조상들이 한 것인가? 도대체 얼마나 좃같이 다스렸길래 13억 짱깨들이 입을 쌱 씼은건지....
일단 역사의 위대성을 영토의 크기로 판단하는 것 부터 극복해야 한다. 이 자체가 제국주의의 산물인데... 이게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고대 에서 부터 이어온 서양문명의 도도한 흐름의 결정체 되겠다. 서양은 잘해야 벌천하에서 머물 뿐 단 한번도 평천하 수준으로 올라선 적이 없다.
그 흐름의 끝물에 결국 우리도 잠시 동안 희생양이 되었는데...지금 재야사학은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물의 일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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