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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산이요 물은 물이다
산은산이 아니요 물은물이 아니다
산은산이요 물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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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의 깨달음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불가의 고스님들
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쓸데 없이 인간의 번뇌가 어쩌고 저쩌고 삽질을 한다.
건방한번 떨어볼까 이게 뭔뜻인지나 아는가
온우주는 단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다 산과 산이 아닌것으로 이루어져있다
물로 따지면 물과 물이 아닌것으로 이루어져있다.
산이아닌 것은 알기쉽게 무식하게 표현하면 산의 테두리부터 산 밖의 모든 것이 산이 아니다
즉 산이 아닌부분은 산과 붙어있다
산이 아닌부분은 산으로부터 출발한다
즉 산이 아닌 부분도 산으로 부터 나온다
산이 없으면 산이 아닌것도 없다
결국 산은 산이 아닌것과 붙어있다.
산이아닌부분은 어디부터 출발하느냐
결국 산으로 부터 출발한다
산은 산이 아닌것을 내재하고 있다.
컵속에 들어있는 물속에 보일락말락한 흙먼지 한개가 들어가면 흙탕물이냐
우리는 아니라고 부른다
그러면 흙먼지 한개가 들어간 것이 흙탕물이 아닌데 흙먼지 두개가 들어간 것은 흙탕물이냐
마찬가지로 그렇게 볼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세개는 네개는?
컵속의 물이 몽땅 흙덩어리가 되는 그순간 까지 우리는 흙탕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순간은 단 한번도 없다.
물과 완전히 다르게 생각되는 흙도 물과 구분할수 없는 것이다.
선과 악은 무엇이냐
선이 아니면 악이냐
선이 100만분의 1 잘못되면 악이냐
100만분의 2가 잘못되면 악이냐 아니겠지
결국 100만분의 100만 즉 선전체가 없어지는 그순간 까지
단 한순간도 우리는 악이라 부를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낼수가 없다
결국 악은 선으로 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선과악은 분리가 될수 없는 것이다
산은 산이요 산은 산이아니다
선은선이요 선은 선이아니다.
나는 이제 무엇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서성대지 않겠다.
맹목적으로 아군과 적군을 분리하는 식의 내자신이 초라하다.
무엇을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기서 핏대올리기 보다는
내생활속에서 얼마든지 주위를 계몽할 방법이 많다.
여기서는 그냥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주위를 계몽하는데에 나의 부족함을 배우고 공부하는 곳으로 삼겠다.
욕하고 안하고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나와 조금 생각이 다른 사람을 너무 때리지 말자.
서로 다른 강줄기가 모여서 바다가 된다는 것은 한편 사기가 아니더냐
서로다른 강줄기를 비틀어서 근처에도 못오게 했던 내자신을 반성하자.
개같이 욕먹고 해우소로 가는 글을 남들이 개패듯 팰때 나도 옆차기로 한번쯤 거들면서도
사실은 숨어서 속으로 맞는 말인데 라고 외친 적도 있었다.
함께 모이니 힘이 나는가 든든한가
뽕생활 50일 지나서 드는 생각이 있다
힘나기는 힘나는데 든든하긴 든든한데 재밌기도 재밌는데
나와 다른 사람을 더하지 못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발견해서 빼는 삶을 살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고 있다.
산은 산이요 산은산이 아니요
선은선이요 선은선이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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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