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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 왔는데 남은 게 없네 위는 지하철 어딘가에서 찾은 1987년 제주 첫소감 같은 거
<그때 왜 그랬냐구?> 아랜 지난 5월 아이들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바라본 건너편 부두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니!>
별의 하늘 멀리까지 올라가보렴 풀섶에 떨어져 반짝이는 어릴 때 어머님의 다리밋불 불티로 호롱호롱 파랗게 혼령처럼 타는 - 뻡법 뻐, 뻡뻡뻐 그때처럼 반기나 손바닥에 작은 불빛 너무 차가워 별을 보고 너를 보고 눈물 젖는다 오랜만에 아무도 몰래 눈물 젖는다 위는 한겨레에 실린 금강 상류 반딧불이 (황용현씨 사진, 다운로드가 안되어 스크린샷으로 저장 변형되었음), 시는 박두진 작 <개똥벌레불>, 1980년대 말 발표된 날부터 맘갈피를 끼워 두던 걸 어머니 기일을 앞두고 앞두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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