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냄새를 맡으시고, 오늘은 내가 피곤해서 안되겠다. 허물을 덮어주시던...
나 같으면, "야! 강비서관 술 마셨나? 잘 하는 짓이다. 내일 술 깨고 다시 와!" 했겠지.
참여정부 여성 동지들이 대통령을 추억하며, 노무현대통령과 어떤 관계가 제일 좋을까 하던 얘기가 기억나네. 누군가 '난 남편으로서는 별로고 상사? 였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 같다. 항상 배려하고, 따뜻하게 가르쳐 주고, 끝없이 토론하는 대통령. 일은 엄청 힘들겠지만, 매 순간 순간 정말 행복하겠다.
아!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조중동, 공중파 씨방새들 땜에 얼마나 마음 졸이며 뉴스를 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