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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소개글: 도덕을 외치기 전에/ 마광수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4-02-10 (월) 17:38 조회 : 4477 추천 : 9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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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하고 지식인이 늘어 갈수록 
간특하고 위선적인 지혜가 정비례로 발달한다.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된다"는 논리가 구두선(口頭禪)처럼 지겹게 되풀이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이중적 심리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임수정을 위해 복수? 애국주의 열풍이 불편하다
출처: 오마이뉴스 

“2년전 ‘임수정 사건’은 대체 왜”…
 윤형빈 타카다 츠쿠야 경기가 씁쓸한 이유

출처: 서울뉴스

경기자체가 (스포츠로서) 룰운영에 불합리한 점이 있거나, 부당한 처사가 있었다면, 드라이하게 지적은 할 수 있으나, 정당하게 치뤄진 경기후, 인민들의 모든 반응을 (이렇게 저렇게 반응해야 한다며) 훈장질하는 아그들, 병맛일세 나는(이상하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인민들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획 마케팅도 하나의 경영전략 아니던가?

...

도덕을 외치기 전에 솔직을 외치자 / 마광수


일찍이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의 '지(知)'가 지향해야 할 참된 모습을 지적해 준 말로서, 우리가 평생동안 가슴에 새겨두고 살아갈 만한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을 따른다면 형이상학이나 신학 또는 철학 전체까지도 다 “말짱 꽝”이 되고 우리는 한결 순수하고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정직한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다.

특히 지식을 팔아먹고 살아가는 교수나 학자 등의 지식인들은 '지적(知的) 허영심'의 덫에 걸려들어, “자기도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떠들어대어 자기도 망치고 남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기 때문이다.

공자가 한 말씀이 지(知)의 참된 본질과 지향점을 지적해 준 것이라면, 지에 반대가 되는 '정(情)'의 문제에 있어서는 과연 어떤 명제가 나올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그것이 다음과 같은 말로 정리될 수 있다고 본다. 즉,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체해서는 안 되고, 미워하지 않으면서 미워하는 체해서도 안된다"는 말로 말이다.

여기서 ”사랑한다“는 말을 ”좋아한다“는 말로 바꾸어도 된다. 어찌 보면 이 말은 '정(情)'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知)'의 문제나 '의(義)'의 문제까지도 포괄하여 적용시킬 수 있는 명제 또는 좌우명이 될 수도 있다. 

공자는 시(詩)의 본질을 설명하면서 “사무사(思無邪)" 라는 말로 요약했는데, 시심(詩心)의 요체가 “거짓 없이 솔직한 생각”에 있다고 본 셈이다. 시(詩)가 정(情)의 응축된 표현이라고 볼 때, 나는 '정'에다가도 위의 문장을 적용시킬 수 있다고 본다. 사랑과 미움에 솔직한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무사”의 경지라고 믿는 것이다.

흔히들 “사무사”의 '사(邪)'를 “도덕적으로 깨끗한 것”의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당위론적 도덕의 문제가 시에까지 개입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사'의 적용 범위가 오직 감성의 영역으로만 국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실제로도 공자가 편찬했다는 <시경(詩經)> 대부분이 남녀 간의 사랑과 정욕을 노래하는 시로 채워져 있다.

그런데 공자는 시심(詩心)을 정치에까지도 적용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사무사”의 정신, 즉 “사랑과 미움에 솔직한 마음”은 단지 '정'이나 '시(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다.

문명이 발달하고 지식인이 늘어갈수록 간특하고 위선적인 지혜가 정비례로 발달한다. 그래서 공자 역시도 허구한 날 그 옛날 요순(堯舜)시절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

지금 우리나리에도 그러한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그런 현상은 가장 머리 좋은 엘리트들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계나 학계에 있어서는 더욱 심해서, 그 결과 많은 대중들을 미혹(迷惑)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그들은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미워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미워하는 체한다. 이를테면 '자유'의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터인데,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자유를 미워하는 양가감정(兩價感情)의 심리에 빠져들어 있는 것이다.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된다"는 논리가 구두선(口頭禪)처럼 지겹게 되풀이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이중적 심리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좋아한다. 그럴 경우 자유의 한계가 있을 수는 없다.인간은 속으로 누구나 방종이나 퇴폐에까지 가고 싶어 할 만큼 자유의 극한점을 갈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일단 인정하고 나서 자유와 방종의 문제를 다루어야지 무조건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된다“ 라고만 떠벌여대는 것은 위선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성의 문제나 음주, 흡연의 문제, 사치나 쾌락 문제 등에서도 적용된다.

사소한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체하거나 (애인 또는 부부관계나 부자관계의 경우),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미워하는 체할 때 (돈이 많은 아버지를 둔 부자관계, 또는 야하게 꾸민 여성등의 경우), 한 개인의 심성은 물론 사회전체의 분위기까지도 끊임없는 위선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가 여전히 판을 치고, 이기적 쾌락 욕구가 은폐된 일탈의 길로 치닫고 있는 진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보다 더 솔직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실상부한 정치. 경제. 문화의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는 요체는 “야한 사회” 즉 “솔직한 사회"의 건설에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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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4-02-10 (월) 17:38 조회 : 4477 추천 : 9 비추천 : 0

 
 
[1/2]   뭉크 2014-02-11 (화) 17:28
 
 
[2/2]   피안 2014-02-11 (화) 22:58
지적 허영심이 충만한 계층은 아니지만
때때로 집단적 가치에 대한 맘과 다르게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내 모습이 우낄때도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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