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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남수단 유전지대 공유협상 타결
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8-05 (일) 15:46 조회 : 11929 추천 : 9 비추천 : 0
밥풀 기자 (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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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지대를 둘러싸고 치고박는 것이 어른들 세계에서 아이, 여자를 가리지 않는 지경으로 펼쳐지던 수단/남수단이 4일, [유전지대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아프리카연합(AU) 타보 므베키 중재자에 따르면 “수단/남수단이 유전지역과 관련한 재정안에 동의했다. 이제 석유가 바야흐로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우예이!



수단은 원래 하나였다. 북쪽은 이슬람, 남쪽은 개독 

남쪽 개독 무리들은 남수단 지역에 몰켜있는 유전지역을 다 먹고 싶었다. 매장량 60억 배럴로 아프리카 석유매장량 5위를 자랑하는 수단의 전체 유전 중 75%가 남수단에 있지만, 석유 정제시설, 송유관, 뭣보다 수출항(!)등의 석유인프라는 북수단에 몰려있다. 양국은 석유 생산지역 소유권과 수입분배 문제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황에서 2011년 7월 종교갈등으로 인한 분리독립을 하는 바람에 무력충돌에 돌입하게 됐다. 기름이 나는 땅도 중요하지만 '기름을 사겠다는 애덜'한테 기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길, 즉 통로도 매우 중요하다. 지정학적 요충지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내륙으로 꽁 막혀서 기름을 보낼 길이 없고, 수송로 등 제반시설을 전혀 갖추지 못한 남수단은 곤란한 지경에 빠졌고, 길 값을 내야한다믄 석유 생산을 안하겠다 남수단이 파업하니 양쪽 모두가 수렁에 빠져들었다. 

 


더구나 38선이냐 57선이냐 놓고 싸우겠다면 심각해진다. 수단/남수단이 서로 지꺼라고 우기는 경계선에 걸쳐있는 유전지대 헤글리그를 놓고 유혈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2011년 10월 남수단이 치고 들어가 내 꺼임을 선언한 헤글리그를 6개월 후인 2012년 4월 수단이 도로 치고 들어가 “이젠 완전히 내꺼”를 선포했다. 당시 헤글리그를 넘어 분쟁이 타 지역으로 번질 조짐이 보여 전면전 가나? 모두가 긴장했었다. 땅 모냥 보믄 알지만 바다를 안 끼고 대체 뭘로 기름을 운반할래나. 몇 만 년 역사에 걸쳐 형성된 지구별 길 값이 당최 얼마인지나 알고 그 지랄인지.

 

내전으로 1983년부터 200만 명 이상이 죽어나갔고, 05년 평화협상을 미국이 중재하면서 평화가 오는가 했으나, 이것들이 공존이 아니라 2011년 분리독립을 통해 유혈분쟁이 오히려 증가한데다가 세입의 98%에 해당하는 원유 생산 중단을 하니, 지난 2년간 경제가 너남할 것 없이 싹 죽어버렸었다. 


쨌든 구체적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합의에 이르렀다고 하니 사람은 쫌 덜 죽어나가겠고, 아프리카 5위? 매장량도 솔찮은데다, 나이지리아와는 달리 정유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니, 저 먼 나라 오랑캐들을 상대로 알맞은 값으로 판매하여 부강한 나라가 되어보세요. 느들끼리 지랄쫌 하지말고. 종교가 사실 따지고보믄 아무 것도 아닙네다. 믿어보니, 예수랑 호랑말코가 다 한 배에서 나온 자식이고, 더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의 가문과 내 가문은 전혀 상관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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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8-05 (일) 15:46 조회 : 11929 추천 : 9 비추천 : 0

 
 
[1/3]   뜨르 2012-08-05 (일) 15:55
오 이게 타결됐네.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겠다. 이거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아프리카 이곳저곳에 재미난 시도들이 가능할텐데
 
 
[2/3]   밥풀 2012-08-05 (일) 16:08
이.. 각 나라별로 과제가 다르지만 공존이 한군데서만 현실화되도 (죽기전에 볼 수 있을라나는 몰라도) 그거시 확산될 거야.
 
 
[3/3]   뜨르 2012-08-06 (월) 00:09
2댓글 / 과제는 달라도 그래도 아름다운 선례 하나 즈음 알박기 해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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