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부터 이가 시리고 잇몸이 아팠다. 치과에 가니 딱히 뭐라 말이 없었다. 충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잇몸이 부운것도 아니다. 딱딱한 음식물도 씹기 힘들고 찬물로 양치하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다가 화장실 수납장에 놓인 작은 소금통을 발견했다. 아마 5-6년은 넘은것 같다. 집에서 죽염을 구운적이 있는데 그 무렵 만든 소금 일것이다. 굵은 소금을 물에 녹여 솥에 다시 끓여 소금을 만든 것이다. 물을 끓일때 초피나무 껍질을 넣어 만든 초피 소금이다. 소금 색은 겨자색이다. 초피 소금은 잇몸 질환에 유용하다고 한다. 아마 5-6년전에 어느 돌팔이 한약사가 가르쳐 주어서 만든것 같다. 첫날은 양치만 하고 다음날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가글만 하고 있다 . 오늘이 3일째 이다. 이도 덜 아프고 찬물에 잇몽이나 이가 아픈것이 눈에 띠게 줄어 들었다. 우리집은 3년 전부터 굵은 소금을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일년을 보관 후 사용한다. 간장 담그는 일을 업으로 하는 이가 그렇게 하란다. 음식물이 덜 쓰다고 한다. 그냥 소금으로 먹어 보아도 덜 쓰다. 소금 분석표를 보니 천연 소금과 별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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