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소리내기와 그림 그리기가 중요하다고 얘기 했었다. 그럼 영어 문법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다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문법도 중요하다라는데 한표. 어릴때부터 일찍 영어를 익힌 나의 와이프는 음악으로, 영화로 영어를 배운 케이스다. 그녀는 문법위주의 공부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최소화 하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어릴때 부터 영어를 배운 사람과 어른이 되어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영어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다커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문법을 제대로, 아주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하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전에 배운거 다 까먹고 군대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학원을 정말 많이 다닌거 같다. 유명하다는 선생님들 강의는 다 찾아 다녀보고... 그때는 배움에 대한 어떤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 군대 막 갔다와서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시기...(그때가 좋았는데..)
암튼 그분들한테 들었던 것들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들만 골라골라 공유를 했으면 한다. 영어문법(Grammar)을 알려면 제일 먼저 품사를 알아야한다. 잠깐 여기서 영어의 품사가 영어로 뭘까? 그리고 품사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을까? (생각할 시간 10초)
품사는 part of speech, 그리고 영어의 품사는 8품사이다. (지금은 영어를 다리가 8개 달린 괴물로 그림을 그린다. 자꾸 만나다 보면 귀여운 놈이 되겠지만...)문장성분이랑 헷갈리지 말자. 품사는 주어, 목적어, 보어와 같은 문장에 들어가 어떤 성분이 되기전의 고유한 값이다. 이런 8품사에는 명사 (noun), 대명사(pronoun), 동사(verb), 형용사(adjective), 부사(adverb), 전치사(preposition), 접속사(conjunction), 그리고 간투사(interjection)가 있다.
간투사가 생소할런지 모르겠는데 wow! oh! 와 같은 소리지를때 감정을 나타내는 느낌표와 같이 쓰이는 것들이다. 예를 들자면 노무현 대통령님이 야! 기분좋다 그러셨을때 야!는 영어로 치면 간투사에 해당되는 것이다. 원어민의 설명을 들어보자.
http://youtu.be/P1C9UKUxG1s ( 코드 복사가 안되서 URL을 넣었다. )
각각의 품사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자세히 하기로 어떤 놈 부터 할까 고민하다 전치사부터 할라고 한다. 왜냐하면 전치사는 그림을 그리면서 공부하면 이해가 쉽기때문이다. 영어의 고수들 앞에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이 번데기 앞에 주름을 잡는 것 같아서 좀 죄송하지만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그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면 서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글을 쏘 본다. 그게 social learning의 장점 아니겠나?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많이 기대된다...
그런데 쬐금만 더 부탁하자면 현재 자기의 프로필을 약간만 밝힐 수 없을까?
자기의 프라이버시는 물론 피해가면서...
왜냐면 영어에 익숙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영어에 익숙하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현재 지금은 어떤 이로움이 있다라든가, 아니면 영어에 익숙해도
별 볼일 없더라든가...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느낌일테지만 또한 보는 사람은
또 자기나름으로 해석해서볼테니 넘 부담갖지말고..
시터헌터님 덕택에 한일선생님을 알게 되었지요... 쉽게 잘 가르치시더군요. 저때는 오성식이 아주 유명했었습니다. 그분은 방방 띄는 스타일...^^
전 평범한데 제가 좋은 선생님을 만날 운은 있었는지, 그 분들의 가르침을 모아서 공유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전 미국에 있고요, e-learning에 관계된 일을 하고 있읍니다. 미국에 오기 전 영어선생님들 한테 배운10년, 미국에 오고 나서 직접 공부하면서 현장에서 배운 10년동안의 경험이 영어에 익숙하게 된 계기(?)라고 하면 계기겠지요.
하지만 전 영어의 전문가는 절대 아니고요, 아직도 모르는게 많습니다. 영어가 하고자 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거든요.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제 개인적인 얘기도 조금씩 기회가 되면 해 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너무 영어얘기만 하면 딱딱할테니...영어도 사람이 하라고 만든 언어고, 사람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언어의 잔달체계가 우리말과 달라 일단은 기초적 문법해야 함에 찬성합니다(특히 성인에겐)
공무원 퇴직 2~3년전 부터 기초영문법등 무식하게 다시복습연마(brush up on my Englis)
하다보니 잡식성되었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도 배우기위해 영어한마디 올리고 있는데
점점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저는 정보공유 차원에서...사람마다 스타일 다름이 호재...?)
경험보다 더큰 선생은 없는것 같으니 미국현지의 실용적 영어에 기대가 큽니다,저도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공부하고 싶군요, 부탁은 봉팔러들의 수준을 임의로 예단 확정하시고
아마 보통수준으로.....매회 연재 양이 많아야...약간의 불평은 걍 무시하시고.....홧팅!!
은어/ 책을 내다뇨..제가 영어 전문가도 아닌데...2002년에는 미국에 있다는 핑계로 서프눈팅 말고는 한 게 없습니다. 여기서도 눈팅만 하다가 개인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역사와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그런 문구에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있어서, 이번에는 먼가 조그만 거라도 해 볼라고요. 배운것을 나누는 것부터 실천해 볼려구 합니다. 방금 유시민님이 김해연설 하는거 봤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꼭 보세요.
만각/ 만각님이 답글 달아주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만각님 같이 방방 뛰는 스타일 좋아합니다. 재미 있잖아요.
근데 전 좀 덜렁대기도 하면서 내성적이라...참고로 제 윗글에서 군대 가기전에 배운 영어는 거의 다 까먹고 새로 시작했으니 선생님들한테 배운 시기는 10년이 아니라 5년이네요. 나의 실수...
좋은 글 뒤늦게 봤다. 영어 잘하는 사람 부럽다.
다만 '간투사'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용어이고 개념이다.
극단적 화용론자가 아니라면 간투사는 감탄사로 폭을 좁히고
'간투어'를 넓은 의미의 부사어에 포함되는 문장성분의 하나로 두는 것이
언어과학에서는 더 정확한 분류라고 인정받는 것이 대세인 듯.
왜냐하면 간투어는 한 단어일 때도 있지만 구나 절로 표현되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단어의 간투어는 감탄사와 놀랄만큼 대개 일치하는데 (well, uh, um, oops, darn, 등등)
그 밖에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간투어는 너무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what you may call it 같은 간투어는 whatchamacallit 이란 명사/감탄사를 새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