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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인디언 시애틀 추장의 연설 (젓가락)
글쓴이 :  망구                   날짜 : 2012-05-27 (일) 01:47 조회 : 4607 추천 : 1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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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안의 기사  자연사 박물관 (인디언)  를 보고 예전에 읽고 감동먹은

인디언 시애틀 추장의 연설을 젓가락으로 올린다.

  

2.

자료를 찾다보니 시애틀 추장의 연설이 누군가에 의해 수정되고 첨삭된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 이것 역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을 소개한다.

 

3.

비록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이 누군가에 의해 가필되었다 할지라도 그 내용은 여전히 음미할만한 가치가 있다.

 

 

시애틀 추장 연설의 배경.

 

1854년, 프랭클린 피어스 미국 대통령의 요구가 인디언들에게 통보된다. 지금 살고 있는 땅을 팔고 퓨젓사운드 만의 한 섬에 있는 보호구역으로 이주하라는 것. 미국 워싱턴주 지역에 살던 인디언 부족의 지도자 시애틀은 어쩔 수 없이 부족의 땅을 미국 정부에 넘기는 조약을 맺는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거부하면 백인들은 강제로라도 이 땅을 빼앗을 사람들이기 때문. 유명한 그의 연설은 1854년에 인디언 부족을 모아 놓고 미국의 파견 관리 앞에서 행한 것.

  

                   

 

             시애틀 추장의 연설 Chief Seattle letter (원문)

 

 

워싱턴의 대추장 (미국 대통령)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왔다. 대추장은 우정과 선의의 말도 함께 보내왔다. 그가 답례로 우리의 우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는 그로서는 친절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대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이다. 우리가 땅을 팔지 않으면 백인이 총을 들고 와서 우리 땅을 빼앗을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는가? 우리로서는 이상한 생각이다.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것들을 팔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이 땅의 모든 부분이 거룩하다. 빛나는 솔잎, 모래 기슭, 어두운 숲속 안개, 맑게 노래하는 온갖 벌레들, 이 모두가 우리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는 신성한 것들이다. 나무 속에 흐르는 수액은 우리 홍인의 기억을 실어나른다. 백인은 죽어서 별들 사이를 거닐 적에 그들이 태어난 곳을 망각해버리지만, 우리가 죽어서도 이 아름다운 땅을 결코 잊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우리 홍인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우리의 자매이다. 사슴, 말, 큰 독소리,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바위산 꼭대기, 풀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모두가 한 가족이다.

  

워싱턴의 대추장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온 것은 곧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달라는 것과 같다. 대추장은 우리만 따로 편히 살 수 있도록 한 장소를 마련해주겠다고 한다. 그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땅을 사겠다는 그대들의 제안을 잘 고려해보겠지만, 우리에게 있어 이 땅은 거룩한 것이기에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울과 강을 흐르는 이 반짝이는 물은 그저 물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피다. 만약 우리가 이 땅을 팔 경우에는 이 땅이 거룩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 달라. 거룩할 뿐만 아니라, 호수의 맑은 물 속에 비추인 신령스러운 모습들 하나하나가 우리네 삶의 일들과 기억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물결의 속삭임은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가 내는 목소리이다. 강은 우리의 형제이고 우리의 갈증을 풀어준다. 카누를 날라주고 자식들을 길러준다. 만약 우리가 땅을 팔게 되면 저 강들이 우리와 그대들의 형제임을 잊지 말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형제에게 하듯 강에게도 친절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아침 햇살 앞에서 산안개가 달아나듯이 홍인은 백인 앞에서 언제나 뒤로 물러났었지만 우리 조상들의 유골은 신성한 것이고 그들의 무덤은 거룩한 땅이다. 그러니 이 언덕, 이 나무, 이 땅덩어리는 우리에게 신성한 것이다. 백인은 우리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백인은 땅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과 똑같다. 그는 한밤중에 와서는 필요한 것을 빼앗아가는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땅은 그에게 형제가 아니라 적이며, 그것을 다 정복했을 때 그는 또다른 곳으로 나아간다. 백인은 거리낌없이 아버지의 무덤을 내팽개치는가 하면 아이들에게서 땅을 빼앗고도 개의치 않는다. 아버지의 무덤과 아이들의 타고난 권리는 잊혀지고 만다. 백인은 어머니인 대지와 형제인 저 하늘을 마치 양이나 목걸이처럼 사고 약탈하고 팔 수 있는 것으로 대한다. 백인의 식욕은 땅을 삼켜버리고 오직 사막만을 남겨놓을 것이다.

  

모를 일이다. 우리의 방식은 그대들과는 다르다. 그대들의 도시의 모습은 홍인의 눈에 고통을 준다. 백인의 도시에는 조용한 곳이 없다. 봄 잎새 날리는 소리나 벌레들의 날개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곳이 없다. 홍인이 미개하고 무지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도시의 소음은 귀를 모욕하는 것만 같다. 쏙독새의 외로운 울음소리나 한밤중 못가에서 들리는 개구리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면 삶에는 무엇이 남겠는가? 나는 홍인이라서 이해할 수가 없다. 인디언은 연못 위를 쏜살같이 달려가는 부드러운 바람소리와 한낮의 비에 씻긴 바람이 머금은 소나무 내음을 사랑한다. 만물이 숨결을 나누고 있으므로 공기는 홍인에게 소중한 것이다. 짐승들, 나무들, 그리고 인간은 같은 숨결을 나누고 산다. 백인은 자기가 숨쉬는 공기를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여러 날 동안 죽어가고 있는 사람처럼 그는 악취에 무감각하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그대들에게 땅을 팔게 되더라도 우리에게 공기가 소중하고, 또한 공기는 그것이 지탱해주는 온갖 생명과 영기를 나누어 갖는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의 할아버지에게 첫 숨결을 베풀어준 바람은 그의 마지막 한숨도 받아준다. 바람은 또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준다. 우리가 우리 땅을 팔게 되더라도 그것을 잘 간수해서 백인들도 들꽃들로 향기로워진 바람을 맛볼 수 있는 신성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땅을 사겠다는 그대들의 제의를 고려해보겠다. 그러나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즉 이 땅의 짐승들을 형제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미개인이니 달리 생각할 길이 없다. 나는 초원에서 썩어가고 있는 수많은 물소를 본 일이 있는데 모두 달리는 기차에서 백인들이 총으로 쏘고는 그대로 내버려둔 것들이었다. 연기를 뿜어내는 철마가 우리가 오직 생존을 위해서 죽이는 물소보다 어째서 더 중요한 지를 모르는 것도 우리가 미개인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짐승들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모든 짐승이 사라져버린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으로 죽게 될 것이다. 짐승들에게 일어난 일은 인간들에게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그들이 딛고 선 땅이 우리 조상의 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들이 땅을 존경할 수 있도록 그 땅이 우리 종족의 삶들로 충만해 있다고 말해주라.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을 그대들의 아이들에게도 가르치라. 땅은 우리 어머니라고. 땅 위에 닥친 일은 그 땅의 아들들에게도 닥칠 것이니, 그들이 땅에다 침을 밷으면 그것은 곧 자신에게 침을 밷는 것과 같다. 땅이 인간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에 속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만물은 마치 한 가족을 맺어주는 피와도 같이 맺어져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은 생명의 그물을 짜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그물의 한 가닥에 불과하다. 그가 그 그물에 무슨 짓을 하든 그것은 곧 자신에게 하는 짓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종족을 위해 그대들이 마련해준 곳으로 가라는 그대들의 제의를 고려해보겠다. 우리는 떨어져서 평화롭게 살 것이다. 우리가 여생을 어디서 보낼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아이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패배의 굴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의 전사들은 수치심에 사로잡혔으며 패배한 이후로 헛되이 나날을 보내면서 단 음식과 독한 술로 그들의 육신을 더럽히고 있다. 우리가 어디서 우리의 나머지 날들을 보낼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 많은 날이 남아있지도 않다. 몇 시간, 혹은 몇번의 겨울이 더 지나가면 언젠가 이 땅에 살았거나 숲속에서 조그맣게 무리를 지어 지금도 살고 있는 위대한 부족의 자식들 중에 그 누구도 살아남아서 한때 그대들만큼이나 힘세고 희망에 넘쳤던 사람들의 무덤을 슬퍼해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왜 우리 부족의 멸망을 슬퍼해야 하는가? 부족이란 인간들로 이루어져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인간들은 바다의 파도처럼 왔다가는 간다. 자기네 하느님과 친구처럼 함께 걷고 이야기하는 백인들조차도 이 공통된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결국 우리는 한 형제임을 알게 되리라.

 

백인들 또한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우리 모두의 하느님은 하나라는 것이다. 그대들은 땅을 소유하고 싶어하듯 하느님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느님은 인간의 하느님이며 그의 자비로움은 홍인에게나 백인에게나 꼭 같은 것이다. 이 땅은 하느님에게 소중한 것이므로 땅을 해치는 것은 그 창조주에 대한 모욕이다. 백인들도 마찬가지로 사라져갈 것이다. 어쩌면 다른 종족보다 더 빨리 사라질지 모른다. 계속해서 그대들의 잠자리를 더럽힌다면 어느날 밤 그대들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숨이 막혀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이 멸망할 때 그대들을 이 땅에 보내주고 어떤 특별한 목적으로 그대들에게 이 땅과 홍인을 지배할 권한을 허락해준 하느님에 의해 불태워져 환하게 빛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불가사의한 신비이다. 언제 물소들이 모두 살육되고 야생마가 길들여지고 은밀한 숲 구석구석이 수많은 인간들의 냄새로 가득 차고 무르익은 언덕이 말하는 쇠줄로 더럽혀질 것인지를 우리가 모르기 때문이다. 덤불은 어디에 있는가? 사라지고 말았다. 독수리는 어디에 있는가? 사라지고 말았다. 날랜 조랑말과 사냥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삶의 끝이자 죽음의 시작이다.

 

우리의 땅을 사겠다는 그대들의 제의를 고려해보겠다. 우리가 거기에 동의한다면 그대들이 약속한 보호구역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거기에서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마치게 될 것이다. 마지막 홍인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그가 다만 초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구름의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기억될 때라도, 기슭과 숲들은 여전히 내 백성의 영혼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새로 태어난 아이가 어머니의 심장의 고동을 사랑하듯이 그들이 이 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땅을 팔더라도 우리가 사랑했듯이 이 땅을 사랑해 달라. 우리가 돌본 것처럼 이 땅을 돌보아 달라. 당신들이 이 땅을 차지하게 될 때 이 땅의 기억을 지금처럼 마음속에 간직해 달라. 온 힘을 다해서, 온 마음을 다해서 그대들의 아이들을 위해 이 땅을 지키고 사랑해 달라. 하느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듯이.

  

한 가지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의 하느님은 하나라는 것을. 이 땅은 그에게 소중한 것이다. 백인들도 이 공통된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결국 우리는 한 형제임을 알게 되리라.

 

               [출처] 녹색평론선집 1(1993), 김종철역, 녹색평론사

 

 

 

                                               

                                              시애틀 추장

 

 

환경론자 시애틀 추장 연설의 진실은?

 

“백인들이 발음하기 쉽게 시애틀Seattle이라고 이름을 고쳐 부른 수콰미시족의 세알트Sealth 추장은 결국 미합중국 정부에 자신들의 땅을 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거부하면 백인들은 강제로라도 이 땅을 빼앗을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백인들은 시애틀 추장의 아버지인 슈웨아베 추장 시설에 두와미시족과 수콰미시족이 사는 땅으로 들어와 살았다. 그들은 서로 평화롭게 잘 지냈다.

 … 이렇듯 인디언과 백인 입주민들은 대체로 평화롭게 이웃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랭클린 피어스 미 대통령의 요구가 인디언들에게 통보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땅을 팔고 퓨젓사운드 만의 한 섬에 있는 보호구역으로 이주하라는 것이다. 시애틀은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1854년 12월 아니면 1855년 초였을 것이다. 시애틀 추장은 매각 협상 막바지 무렵에 미국 대통령을 향해 연설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없고, 아이작 스티븐스 주지사만 참석한 자리였다.”

 

연설자료는 오직 하나밖에 남아있진 않습니다. 인디언 말을 할 줄 안다는 헨리 A. 스미스 박사가 시애틀 추장의 연설을 받아 적은 자료입니다. 연설내용은 실제 연설이 있었던 날로부터 33년이 지난 1887년 10월에야 언론에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생태학적 경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로 인디언 부족의 슬픈 이별을 노래하고, 인디언의 생존을 걱정합니다. 물론 땅과의 연대성은 강조됩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흘러 1960년 윌리엄 애로스미스라는 교수가 연설문을 수정합니다. 이때까지도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부분은 없었습니다.

 

1970년대 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홈(home)'에서 다시 한번 변용을 거친답니다. 여기서도 앞의 문장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방송을 계기로 시애틀 추장은 환경운동의 대변자로 끌어올려졌습니다. 방송작가 테드 페리의 작품입니다. “땅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의 일부”라는 말도 페리가 지어낸 말입니다. 그러다 환경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끌게 되고 텍스트의 변용이 다시 한번 있게 됩니다. 마침내 새로운 버전이 나타납니다. 앞의 문장입니다. 이 버전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1970년대 초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앞의 유명한 문장은 그린피스의 스티커와 캠페인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해집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그런데 시애틀 추장이 정말 무슨 말을 했는지, 실제로 그런 연설을 하기는 했는지를 두고 1990년대 초에 비판적인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지도자들도 그런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후 이 유명한 금언에 대한 새로운 설명들이 쏟아졌는데, 지금은 이것이 크리족 인디언의 예언이라는 견해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마지막 이야기는 혹여라도 읽는 분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됩니다만, 그래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놓아야 할 것 같아서 적어놓았습니다.

 

"인디언 영토의 양도와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두와미시 부족 사이에 맺은 포트 엘리엇 조약 이후 곧 인디언 봉기가 일어났다. 3년 간 지속된 반목과 적대 행위 속에서 시애틀 추장은 한결 같이 백인 주민들 편에 섰다. 기독교로 개종한 그는 1866년 노아 시애틀이라는 이름으로 여든 살의 일기를 마감했다."

 

이상은 헬게 헤세 (Helge Hesse)란 분이 쓰고, 박종배 님이 옮긴 북스코프 출판사의 <천마디를 이긴 한마디> 297~302면에 나와 있는 이야기입니다

 

                                                           (출처 : 최재천의 시사큐비즘)

 

 

 

          "땅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사고 판다는 말인가?"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망구                   날짜 : 2012-05-27 (일) 01:47 조회 : 4607 추천 : 17 비추천 : 0

 
 
[1/4]   피안 2012-05-27 (일) 02:47
여러 생각이 드네..감사..

 
 
[2/4]   뜨르 2012-05-27 (일) 03:46
이거 내가 정말 고민하며 봤던 대목들임. 망구, 당신과 나는 무언가 삐리한 오호홍으로 이어져 있는 거 같아서 나는 이 새벽에 또 눈물 아니 콧물이 난다






사실과 진실은 보통 서로를 배반하기 일쑤. 아름다운 것은 대개 영롱하게 슬픈 것들. 나는 인디언, 카프카의 그 인디언의 문구를 갑자기 떠올리게 된다. 길지만 붙인다.

[진짜 인디언이라면 달리는 말에 서슴없이 올라타고, 비스듬히 공기를 가르며, 진동하는 땅 위에서 이따금씩 짧게 전율을 느낄 수 있다면, 마침내는 박차도 없는 박차를 내던질 때까지, 마침내는 고삐 없는 말고삐를 내던질 때까지, 그리하여 앞에 보이는 땅이라곤 매끈하게 다듬어진 광야뿐일 때까지, 벌써 말 목덜미도 말머리도 없이. ] - 카프카
 
 
[3/4]   워싱턴불나방 2012-05-27 (일) 14:13
미국민중 저항사 (하워드진. 조선혜 옮김)에서 이 글을 봣는데....
정말 짠~~~~ 했던 기억이난다...
 
 
[4/4]   망구 2012-05-28 (월) 23:28
뜨르

"아름다운 것은 대게 영롱하게 슬픈 것들 ..."


뜨르 ... 너 ... 하악하악 ... 너무  ... 멋진 거 ... 아니냐 ... 하악하악 ...


카프카를 카피해 전국망구협회 선언문을 끌쩍여따 ... 


[진짜 망구탱이라면 달리는 세월에 서슴없이 올라타고, 비스듬히 시간을 가르며, 진동하는 인생 위에서 이따금씩 짧게 전율을 느낄 수 있다면, 마침내는 이름도 없는 명예를 내던질 때까지, 마침내는 울림 없는 치욕을 내던질 때까지, 그리하여 앞에 남겨진 시간이라곤 숨소리마저 잦아드는 적막뿐일 때까지, 벌써 내 머리카락도 이빨도 없이]
                                                           
                                                          - 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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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 [한글용례-092]마일리지/이용실적(점수) [15]  통곡의벽 12 5358 2012
05-29
1260 시 둘-만약 앨런 긴즈버그와 함께 세탁을 한다면 … [6]  다시라기 8 4512 201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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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1258  인디언 시애틀 추장의 연설 (젓가락) [4]  망구 17 4608 2012
05-27
1257 고려, 성씨의 고향 [11]  명림답부 7 457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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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한글용례-091]풀옵션/모두갖춤 [6]  통곡의벽 10 5369 201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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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한글용례-089]바우처 제도/복지상품권(이용권) … [7]  통곡의벽 14 5418 2012
05-23
1252  바르셀로나에서 '바람의 그림자' 따라 … [10]  밀혼 8 4393 2012
05-23
1251 고구려 환인(구 懷仁)은 산서성에서 요녕성으로 … [2]  명림답부 6 4369 2012
05-22
1250 [책]바르셀로나 연작 소설: 바람의 그림자 [4]  밀혼 8 8015 2012
05-22
1249 필레인 소피아 [5]  밥솥 8 45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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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한글용례-088]팝업창/알림창 [21]  통곡의벽 10 4999 2012
05-22
1247 <백일호>정치, 종교적 근본주의가 횡행하는… [22]  오리왕자 -1 3360 2012
05-22
1246 정치, 종교적 근본주의가 횡행하는 까닭 [7]  백일호 11 4312 201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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