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문학] 짧게 즐겁게
글쓴이 :  라임                   날짜 : 2013-11-12 (화) 21:51 조회 : 4051 추천 : 11 비추천 : 0
라임 기자 (라기자)
기자생활 : 5,002일째
뽕수치 : 89,430뽕 / 레벨 : 8렙
트위터 :
페이스북 :


 ↑도서출판 친우의 꽁트 소설집 표지

1985년 6월 30일자 발행된 3,300원짜리 337P의 책.

 

 

지성작가 8인의 집중 꽁트 소설집이라는디...

나름 유명한 작가들 다 놔와~

이청준, 전상국, 이문구, 김원일, 윤흥길, 백시종, 한승원, 한수산일케...

 

위 작가들 중 한사람 한승원의 누명이라는 꽁트 하나

요런거 관심없는 이는 건너뛰시고,  심심풀이 땅콩이 필요하믄 함 읽어보길...

 

 

 

누 명

 

전혀 무관한 사람에게 혐의를 둔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죄악인가. 나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소름이 쳐지곤 한다.

 

도둑 누명을 쓴 영국이는 날마다 수척해 갔다. 나는 그 아이를 위해서 학급 아이들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

「저는 확실한 근거도 없이 영국이를 도둑놈이라고 욕하고 쑥떡거렸습니다. 남을 의심하는 일은 나쁜 일이라는 것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영국이에게 사죄합니다.」

60여 통의 반성문들은 모두 이와 비슷비슷했다. 영국이를 상담실로 불러서 이 반성문들을 보이고 난 이튿날, 나는 그 학급에 들어가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했다.

 

「나도 도둑 누명을 쓴 일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지」

 

종례시간이었다. 들어오신 담임선생이 느닷없이 눈을 감으라고 말했다.

늦은 봄이었고, 일곱시간의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지쳐 있었다. 얼른 돌아가 허기진 배를 무엇으로든지 채울 생각을 하고 있던 아이들은 책가방들을 책상 위에 올려 놓은 채 눈을 감고 숨을 죽였다.

「앞으로 5분의 여유를 주겠다. 오늘 남의 물건을 훔쳐간 사람은 솔직하게 손을 들어라. 나 혼자만 알고 용서해 줄 테니깐」

무슨 물건을 잃은 누구인가가 변소에 가는 체하고 교무실로 달려가서 담임선생한테 말을 한 모양이었다. 새 학년이 된 이래로 벌써 세 차례의 분실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때마다 그 사건들은 해결을 보지 못한 채 넘어가곤 했다. 두 번째 분실사건이 일어났을 때, 담임 하선생은 선언하듯이 말을 했었다. 다시 한 번만 더 분실사건이 일어나면 밤이 되건 새벽이 되건 상관하지 않고, 동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해서라도 학급 안의 독버섯 하나를 기어이 제거하겠다고 했었다.

「대개는 알고 있다. 나는 학생시절에 수사관이 되고 싶어 했었다. 잡아낼려고 하면 당장이라도 잡아낼 수 있지만, 그래 놓고 나면 퇴학을 시키거나 전학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냥 묻어둔다. 앞으로 부디 우리 학급에 그런 서글픈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암흙 속에서 흘러가는 5분간의 시간은 거의 한시간이나 두 시간쯤 될 듯 싶게 길었다. 바스락소리 하나 나지 않는 교실안에는 담임선생이 끌고 다니는 슬리퍼 소리만 났다. 복도에서는 옆반 아이들이 몰려 나가는 발자국 소리들과 웃고 떠드는 소리들이 꽉 차 있었다.

5분이 지나자, 담임선생은 눈을 뜨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모두 내 눈을 봐. 나는 사람의 눈을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사람의 눈은 자기의 마음을 모두 말해주고 있는 거야. 곧 내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거나, 이유없이 몸을 떤다거나 하는 사람이 생기게 될 거다. 내 눈은 독소를 가지고 있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내 눈의 최면에 걸리게 된다.」

한두 시간쯤 될 듯 싶게 긴 5분 동안 눈뚜껑에 덮여 있었던 눈알은 시렸다. 담임선생은 학생들이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색안경을 꺼내 끼고 있었다. 감청색 안경알은 유리창 쪽에서 날아온 저녁 무렵의 빛살을 받아 멀뚱하게 빛났다. 한데, 그 안경알의 빛남이 나한테로만 날아오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나를 쏘아 보고 있는 듯 싶었다.

나는 얼굴이 조금 뜨거워지는 듯 싶었다. 담임선생이 나를 의심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물었다. 얼굴이 빨개져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였다. 빨개지면 괜히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었다. 나는 누가 무엇을 잃었는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국민학교 시절부터 아직 한 번도 남의 연필이나 공책이나 돈 같은 것을 훔쳐본 일이 없지 않느냐고 나를 타일렀다. 그러나 내 얼굴은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눈 앞이 어지러워졌다. 없어진 물건이 내 가방속에 들어 있을 것만 같았다.

국민학교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다. 한 아이가 연필을 잃어버렸는데, 그 연필이 다른 사람 아닌 바로 옆자리 아이의 책보자기 속에서 나왔었다. 옆자리 아이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울었고, 선생한테 끌리어 교무실로 갔었고, 졸업을 할 때까지 내내 도둑놈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나는 내 옆자리의 아이가 무슨 물건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교탁 주변을 왔다갔다 하던 담임선생이 「알았어」하고 말했다. 그리고 책가방을 풀어 놓고 일어어서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모두 꺼내 놓으라고 했다. 아이들이 일어서서 손수건과 닳아진 휴지부스러기와 동전들을 내놓고들 있었다. 나는 한쪽 끝이 빨간 자석토막과 수첩과 지갑과 동전을 내놓았다.

「다 꺼내 놓은 사람은 두 손을 뒤통수에 올리고 눈을 감아」

담임선생이 말했다.

나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얼굴은 불을 끼얹은 듯 화끈거렸다.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내 얼굴을 힐끔거렸다. 나는 떨고 있었다. 담임선생이 내가 앉은 줄의 맨 앞사람의 몸과 책가방부터 뒤졌다. 나는 도둑질도 하지 않았으면서 왜 떨고 있느냐고 속으로 소리쳤다.

그러나 내 가슴은 가라앉지를 않았다. 나는 이미 의심을 받고 있다. 선생님은 틀림없이 나를 교무실로 끌고 갈 것이다. 바른대로 말하라고 할 것이다. 내가 결백하다고 해도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양심의 가책 느낄 일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 왜 그렇듯 떠느냐고 할 것이다. 내 책가방을 다 뒤져도 그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어디다가 숨겨 뒀어?」하고 따져 물을 것이다. 담임 선생이 내 앞 사람을 뒤지고 나한테로 왔을 때 나는 목이 메었다. 나는 혀끝을 아프게 물었다. 왜 이렇듯 바보 같으냐고 나를 꾸짖었다. 그러나 숨결까지 거칠어지고 있었다. 담임선생이 말을 시키기만 하면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담임선생이 내 가방속을 뒤졌다. 필통도 꺼내 열어 보고, 책갈피 속을 털었다. 가방의 이구석 저구석을 손끝으로 더듬었다. 일으켜 세우고, 후주머니들을 샅샅이 뒤졌다. 가슴과 겨드랑이들을 옷 위로 쓸어 더듬고, 양말을 신은 발목과 발바닥까지 쓸었다. 나는 어처구니 없게도 흐느껴 울어버리고 말았다.

「짜식이, 울기는?」

담임선생이 신경질적으로 말을 하면서 멀뚱한 안경알로 나를 쏘았다. 지갑을 뒤지고 그 속에 들어있는 누님의 사진을 꺼내들고, 「누구 사진이야?」하고 물었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담임선생은 수첩과 지갑을 책상바닥에다 던져주고 내 뒷자리의 아이한테로 갔다. 옆의 아이들이 훌쩍거리는 나를 흘끔거렸다. 아이들의 몸과 가방수색을 하고 난 담임선생은 교탁 앞으로 가서 우뚝 섰다. 흐트러진 책가방을 챙기고 꺼내놓은 소지품들을 호주머니에 집어넣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으라고 했다. 모두들 눈을 감았다. 한참 후에 「지금부터 내가 지나가면서 머리를 질벅거려준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교무실로 오도록」하고 말을 하더니, 천천한 걸음으로 책상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담임선생의 슬리퍼 끄는 소리가 내 옆으로 가까이 왔다. 가슴이 터질 듯이 뛰었다. 옆구리에 칼날 같은 손가락 끝이 와 닿았다.

이날 나는 밤 열시가 가까워질 때까지 담임선생한테 문초를 받았다. 훔쳐간 물건을 어디에다가 감추었느냐는 것이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그 물건만 내 놓으면, 나 혼자만 알고 입 덮어버릴 테니깐」

담임선생은 얼르기도 하고, 금방 따귀를 치고 발길질을 할 듯이 을러대기도 했다.

 


전혀 무관한 사람에게 협의를 둔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죄악인가 나는 그 때 그 일만 생각을 하면 소름이 쳐지곤 한다. 죽어 땅 속에 묻힐 때까지 나는 그 담임선생과 나를 도둑이라고 따돌리던 그 반 친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날, 영국이는 상담실로 나를 찾아와서 아무래도 학교엘 다니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 아이는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고, 입술은 하얗게 말라있었다. 눈은 총기가 없고 흐릿했다.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 거의 모든 책을 기증하고, 오빠집으로 보내고 남은 몇권 중에 오래된 잡지를 찾으려고 아무리 책장을 뒤져도 안보이고, 오래된 잡지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사 과정중에 사라진거이 분명하긴 한데) 위의 책과 같은 거 몇권 남아 있더만...

 

분명 이 한권을 다 읽었을텐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은 누가 산걸까...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라임                   날짜 : 2013-11-12 (화) 21:51 조회 : 4051 추천 : 11 비추천 : 0

 
 
[1/2]   피안 2013-11-12 (화) 23:20
오랜만에 단편을 접하니
그 살떨림이 생각이 난다.


 
 
[2/2]   라임 2013-11-13 (수) 13:33
피안/ 뭔 뽕을... ㄳ

초등학교 시절에 반에서 누군가 돈이라도 잃어버리면
쌤이 그러셨음~
나뭇잎 하나 가져와설라무네
"내가 이걸 쓰면 가져간 사람 다 알수 있다
그러기 전에 얼렁 자수해라. 그러면 용서해 줄게
자 다들 눈감고, 가져간 사람 조용히 손 들어"
그 나뭇잎으로 도둑놈 찾아 낼수 있다고 반 협박하믄서,
그시절 우린 왜케 순진했던겨...

어린날의 기억은 그렇고... 요새도 누명 씌우는 일쯤은
떡 먹기드만요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47075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2]  팔할이바람 30 102069 2014
01-15
2295 논문 저자 사고 파는 중국 [8]  양푼 12 4454 2013
12-05
2294 유전자변형 작물, 암유발논문 철회 [2]  팔할이바람 13 4093 2013
12-04
2293 작은 세상: 현미경 사진전 [5]  팔할이바람 9 4186 2013
12-01
2292 [인간탐구] 2. 무신론자들을 위한 신단(神丹)행공…  김금산 2 2928 2013
11-30
2291  그림자만 하늘로 기우뚱 날아... [10]  박봉추 11 4795 2013
11-30
2290  너와 내가 다른 이유: 환경인자 [26]  팔할이바람 15 7430 2013
11-29
2289 봉숙이 책, 식물 어디까지 아니? [12]  박봉추 8 5024 2013
11-29
2288 김원중 / 동양고전에서 찿는 성공의 메시… [12]  뭉크 6 5627 2013
11-27
2287 [인간탐구] 1. 업그레이드한 영과 혼과 영혼과의 …  김금산 -3 2745 2013
11-27
2286  커피의 거의 모든것 [12]  납딱콩 11 4373 2013
11-26
2285 [답변] 발모와 발치 현상에 대하여  김금산 1 2508 2013
11-25
2284 입자가속기에 머리를 들이밀면? [5]  팔할이바람 15 4405 2013
11-24
2283  동서양 인문학 ,삶으로스며들다 [5]  뭉크 11 5266 2013
11-22
2282 [답글] 발모 현상 질문에 대한 어떤 분의 답글 [1]  김금산 1 4427 2013
11-22
2281  사이버 문학광장- 오탁번 폭설 [14]  라임 11 4086 2013
11-21
2280 [질문] 탈모가 멈추고 발모가 시작된 원인과 이유…  김금산 1 2561 2013
11-21
2279 원시인 이종 교류 활발 [7]  빨강해바라기 9 3978 2013
11-20
2278 전광영전 / 서울대미술관 [4]  뭉크 7 3937 2013
11-20
2277 love Impossible / 서울대 미술관 [9]  뭉크 6 4006 2013
11-20
2276 [진실탐구] 창조주 메시지와 분별력 [3]  김금산 0 4621 2013
11-20
2275 바보는 쓸개가 없다 [8]  팔할이바람 10 4137 2013
11-20
2274 양웨이레이 /서예전각전 [3]  뭉크 4 3660 2013
11-18
2273  태양열 흡수 도로표면재 개발 [3]  팔할이바람 11 4143 2013
11-17
2272  귀신 좀 믿어 봐라 [9]  술기 8 5088 2013
11-15
2271 귀신 좀 믿지 마라 [18]  양푼 12 4256 2013
11-14
2270 현대미술관에는 볼거리가 많다 4 [2]  뭉크 3 4489 2013
11-14
2269 현대미술관에는 볼거리가 많다 3 [2]  뭉크 3 4245 2013
11-14
2268 현대미술관에는 볼거리가 많다 2 [2]  뭉크 3 3678 2013
11-14
2267 현대미술관에는 볼거리가 많다 1 [2]  뭉크 4 4030 2013
11-14
2266  데이비드호크니 [2]  뭉크 3 4465 2013
11-13
2265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나무들 [1]  뭉크 5 4522 2013
11-13
2264 [공부의 길] 11. 5개 질문에 대한 답변  김금산 0 2619 2013
11-13
2263  공부: 영어공부 사이트 추천 [5]  팔할이바람 11 10401 2013
11-13
2262  짧게 즐겁게 [2]  라임 11 4052 2013
11-12
2261 [공부의 길] 10. 건강관련 질문 5개  김금산 -1 2809 2013
11-10
2260  가위 바위 보로 시작 [2]  술기 6 3803 2013
11-07
2259 [공부의 길] 9. 운명을 바꾼 글쓰기 공부  김금산 0 2624 2013
11-07
2258  [책소개] 식물, 어디까지 아니? [11]  봉숙이 14 4993 2013
11-06
2257  인간복제에 관한 주딩이 생각 [9]  박봉추 10 4698 2013
11-04
2256  짜장면, 수태고지, 無染始胎 [11]  박봉추 9 5226 2013
11-03
2255  인간복제에 관한 중딩 생각 [15]  양푼 16 4200 2013
11-03
2254 남자가수 1등 - 술은 눈물일까 한숨일까 [4]  박봉추 8 4950 2013
11-03
2253  17세 고등학생이 만든 원심분리기 [18]  팔할이바람 14 4799 2013
11-02
2252 모던 뽀이, 모던 껄 [3]  박봉추 8 4451 2013
11-02
2251  제비 마담 금홍이의 깻닢머리 [3]  박봉추 8 4874 2013
11-02
2250  크리스마스 캐럴 - 이상, 면회거절 반대 [5]  박봉추 7 4990 2013
11-02
2249 [공부의 길] 8. 내가 공부한 방법  김금산 -3 2490 2013
11-01
2248 5살의 나이로 20년을 산 여인 [3]  팔할이바람 9 4152 2013
10-31
2247  스페인사/ 레이몬드 카 외 [3]  뭉크 6 5687 2013
10-30
2246 [책소개]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5]  줌인민주 15 3807 2013
10-28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후원내역 (18년~22년)
<사진영상>
도서관 ▼
세계사 ▼
한국사 ▼
미술 ▼
철학 ▼
문학 ▼
인문사회과학 ▼
자연응용과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