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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새로운 도서정가제2
글쓴이 :  길벗                   날짜 : 2014-11-18 (화) 10:30 조회 : 6036
길벗 기자 (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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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기자의 발제에 따라가본다.

 

-도서는 완전정가제를 고수하고 이루어 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도서정책은 출판사와 서점을 살리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

-도서에도 부가세를 매겨야 한다.

 

(부가세)

위 3가지 의견 중 부가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소형 출판사보다는 소수의 대형 출판사에 영향이 더 크고

국민 경제(국가재원)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도서 완전 정가제)

서점에 따라 그 어떤 차별도 두지 않아야 한다.

오직 정가로 판매하고, 배송료 역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되어야 소형 서점들도 살아나갈 '숨구멍'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출판사 역시 경쟁 서적과 '적정 가격' 경쟁을 하게 된다.

출판사는 몇 만 개가 된다.

담합은 어렵다.

담합하면 몇 만개 출판사들중 수 십 곳에서 유사한 저렴한 책이 나온다. 

'대기업의 담합' ---- 그런 모습에 대한 걱정은 하지마라.  

 

(도서 가격 자율 - 개판을 자초하는 길)

지금처럼 개판된다. 예를 들어 실용서는 판매시작부터 인터넷 서점에서는 30% 할인해서 판매하다. 이미 30%이상의 거품이 있다는 것이다. 

속고 속이는 복마전이 좋다면 몰라도 ... '자율'은 안된다. '신자유주의'와 같다.

동네 서점이 무너지고, 종로서적이 무너진 것은 인터넷 서점의 할인공세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 잊지 마라.

접근성 뛰어난 곳에(비싸고 좋은 위치에) 자리한 서점이 밀려난 것은 버틸 수 없어서다.

수익이 나지 않아서이다.

인터넷서점에 대항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처음엔 너나없이 무료배송에 할인이라 좋아했지만 결국 도서가격 거품을 양산했다. 

인터넷 서점은 지들끼리 경쟁하다보니 수익률 낮아졌다. 

결국 출판사, 서점, 소비자(독자) 모두 패자가 된 셈이다.

승자는 1~2곳의 인터넷 서점 뿐이다.

오프라인 서점은 모두 피박 썼다.          

 

(소형출판사와 소형서점)

소수 대형 서점과 소수 대형 출판사만 살아 남았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 예상할 수 없다면, 인터넷서점만 살아 남아, 돈 받아 먹은 블로거의 후기에만 의존하고, 사재기로 순위 올라간 책만 사게 된다면?

 

원하는 결과가 어떻게 다가 올 지 알 수 없다면,

아니 생각도 하기 싫으면 관심 돌려도 좋다.

 

대형 출판사와 경쟁하기 위해, 대형 서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거품 가격을 책정하고 권당 천원남짓 남겨 3~5천부 판매에 목을 매는 불쌍한 중생들,

10% 마진을 집에 갖고 가기 위해 비싼 임대료와 가족이 하루 종일 서점에 묶여 있는 서점주들의 하루, 또 하루를 불쌍히 여겨야 한다.

 

그들이 쓰러지고 난 뒤...양질의 독자가 맞이할 문화복지를 해치기 때문에 재정된 법이다. 대다수의 영세 생산자와 판매자를 살리기 위한 법이다.

소비자는 제일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참고서 외에는 책을 사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참고서)

소/비/자들이 제일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참고서 내는 출판사들은 대형 출판사다. 돈 많다. 망해도 사장은 걱정 없다.

그런데...

이들이 교과서를 만들때,

교과서는 비싼 인간들 잡아들여 만든다. 돈 많이 든다.

각고의 노력 끝에 검정 통과되면 

학교들을 상대로 로비해야 한다. 채택이 되어야 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채택되어 판매 해봐야 본전도 안된다.

그래서 비싼 참고서를 팔아야 한다.  

 

-->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결과)이 나온다.

현상만 보고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말자.

 

 

 

 

 

(공급률)

굳이 소비자들은 고민 하지 않아도 되고, 독자 역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길벗                   날짜 : 2014-11-18 (화) 10:30 조회 : 6036

 
 
[1/27]   길벗 2014-11-18 (화) 10:31
댓글이 길어질 것 같아,
각 댓글에 무관심이 흘러넘쳐 본글 올린다.
 
 
[2/27]   아더 2014-11-18 (화) 12:01
질문

종로서적이 무너진게 인터넷 서점의 공세때문인가?

그럼에도 교보문고는 더 크게 확장해서 잘 버티고 있지 않은가?

도서정가제는 단통법과 달리 잘 지켜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어차피 법을 집행하는 새끼들이 개새끼들인데..권력을 손에 쥐어줄수록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3/27]   길벗 2014-11-18 (화) 13:20
아더/

'종로서적'은 상징적 의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종로서적들'이라해야 겠지.

교보문고가 분점을 내는 것에 소형서점에서 격렬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인터넷서점이 생기면서 반대 명분도 사라지고, 교보는 지점을 확장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넓은 매장에 대한 비용,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날 것이다. 교보문고가 어디에 입점해 있는지 봐라.
(영풍문고 역시 어디 있는지 봐라.)

도서정가제를 완전정가제로 하면 더 잘 지켜 질 수 있다고 본다.
10%할인에 배송비까지... 여전히 소서점에게 불리하다.

도서정가제와 단통법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생산자와 판매자를 살리자는 것이다.
후자는 그 반대다.
단통법은 생산자(공급자,통신사,단말기 제조사)가 갑이며 소수이다.
정가제는 생산자와 판매자가 다수이다.

소비자(독자) 살리자는 법 아니다.
서민 생산자와 서민 판매자를 살리자는 법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지만 다르다.
괜한 언론의 설레발이다.
통신사들의 물타기?.....

아편같은 사람을 제외하면 1년에 단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다.
참고서(수험서/영어교재) 제외.

사실 도서정가제와 함께 시행되어야 하는 것은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대폭(10배) 증액이다.★★

그 예산으로 도서관 사서들이 양질의 책을 구입하면
양서를 발행하는 출판사들이 굶/지/는/ 않/는/다.
좋은 인재를 자르고 일감을 외주로 뺀다.
돈이 없어서.

반대로 양서를 생산하지 않으면 사라지겠지. 서글프지만 그런 출판사는 어쩔 수 없다. 출판사 몇 만개가 말이되냐? 종이낭비다. 
 
도서정가제는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미봉책이다.
명박기 싸지르고 해처먹은 것 천분의 일만 공공 도서관의 도서 구입비로 돌려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잘 지켜지지 않을 구멍(15%)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잘못이다.
그렇지만 정가제는 지켜야 하고,
그래야 영세한 생산자와 공급자들이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차라리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
희망이라는 고문은 당하지 않으니.
 
 
[4/27]   아더 2014-11-18 (화) 13:23
사실 도서정가제와 함께 시행되어야 하는 것은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대폭(10배) 증액이다
[출처] 디어뉴스 - http://www.dearnews.net/bbs/board.php?bo_table=B01&wr_id=234174#c_234178

음...이건 참 좋은 얘기같다..근데..이 정부가 이런 곳에다 돈을 쓸리가...없겄지.ㅋㅋ

무슨말인지 좀 알것다



 
 
[5/27]   길벗 2014-11-18 (화) 13:31
참고로
나름 잘났고
나름 똑똑한 놈들이
모인 곳이라...

이 법을 준비할 때부터 말 많았다.
한나라당 애들이라면 손도 안댔을 법이다.
의도가 불순하지는 않다는 이야기지.
단통법과 달리.
그런 의미에서 총대를 맨 최재천의원은 박수 받을 만하다.

아편 ㅃ옹 고맙다. ㅋㅋㅋ

그리고 내가 개인적 이익을 대변한다고 생각되는 동지들은 가차없이, 실날하게 나를 비판해라. 부탁한다.
개인적 이익을 따지면 '지금이 딱 좋아!'이지만, 도서정가제가 옳다고 생각하며, 나아가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예산 증액이 바른+빠른 길이라 생각한다.

가까운 서점에서 책 좀 뒤적여 보고싶다!
 
 
[6/27]   떠돌이 2014-11-18 (화) 14:03
길벗

20년 후 인쇄/출판/서점 관련 산업이 어떻게 변하리라 보는가? 또 독서 양태는 어떻게 변할 것이라 생각하나?

난 실제 종이가 사용되는 산업과 시장은 거의 없어질 거라 본다.
에술분야를 제외하면,
네가필름 사라지는데 20년 안걸렸다.
카세트, CD, MP3 player 등등 거의 사라지는데 10년 안걸렸다.
...
 
 
[7/27]   나누미 2014-11-18 (화) 14:32
라임 기자의 글에서 보면 출판사의 공급가액이 대형서점은 50-55%,
동네서점은 70-75%라고 하던데, 근본적인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것 같음.
판매가를 정가로 하는것보단 공급가액의 편차를 줄이는게
동네서점들이 서비스를 제공해줄수 있는 여지가 생길것 같음.
어떤것은 신자유주의적으로 자유경쟁하라고 하고 어떤것은 통제하고 하면
누군가가 자신들 유리한데로 이헌령비헌령하기 쉽다고 보임.
 
 
[8/27]   길벗 2014-11-18 (화) 15:00
일단...
미래지향/(밀애지양)은 대신 수고하는 나에게 만뽕을 투척해라!!!




떠돌이/
지금 죽게 생겼는데 20년 후를 생각하라고?
성층권에 emp한방이면 종이책으로 되돌아간다. ㅋㅋㅋ

밀레니엄을 맞으면서 다들 이런 '전자책' 이야기 했다.
그래서 생긴 1인 출판사도 많다. 

미리 준비한 출판사들은 좋은 경험 했고....
물론 돈은 못 벌었다고 한다.

종이 책은 생각보다 오래 갈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갈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LP 다시 만드는 곳 있다.)
결국 효용과 요구에 따라 가겠지.

사람들은 시대의 요구에 맞춰 나갈 것이라 본다.
맞춰 나가는 것은 그들, 출판사의 몫!
그것까지 떠 먹여줄 필요는 없고...
 
 
[9/27]   길벗 2014-11-18 (화) 15:28
나누미/
도서정가제 시행 원인이 공급률 때문이라면 준비과정에 반영되었을 것이다.
즉 논점은 살짝 비껴갔다.
그래도 나누미 동지가 뽕 투척할 것이라 믿고....ㅋㅋ

라임기자의 예처럼 공급률에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수익은 동일하다.

50-55%에 공급받은 인터넷 서점은 30~40% 할인판매 하고
70-75%에 공급받은 동네 서점은 정가에 판매하므로 수익은 동네서점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언론기자가 하기 편한 말만 한 것이다. 살피지 않고.

매월 현금 결재하는 대형+인터넷 서점과
몇 달 지나 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수금해도 문방구어음 6개월짜리 내미는 곳과 조건을 같이 해야 한다면 출판사는 아예 거래를 안할 것이다. 즉 다양한 조건이 따른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서점이 출판사에서 책을 돈 주고 사가는 것으로 아는데...아니다.

출판사에서 서점에 판매를 의뢰하고,(위탁판매)
판매분에 대해 정산을 한다.
물론 이것도 다 주지는 않는다.

재고 부담? 진열해서 걸레된 된 책? 빛 바랜 책? 모두 출판사로 반품한다.
위탁판매이니 서점은 책을 못팔아서 떠 안아야 하는 손해는 없다.

전국 3천곳 서점에 1권씩 배포하면 3천권이다.
(과장해서) 개정판 나오면 3천권 반품 들어온다고 봐도 된다.
재고가 없다고해서 책이 다 팔린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저자들도 이점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

게다가
좀 잘나간다 싶은 책 베껴파는 일명 '미투&미쓰리 출판사'는 물론 대형 출판사도 공룡기업들의 악행을 답습한다. 사회에서 배운게 그짓이니.

문제는 태산같지만
하나씩,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것으로 봐도 된다.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는 맛으로 사회생활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책 문제는 남다르다.
책은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10/27]   길벗 2014-11-18 (화) 15:35
그리고

난 신자유주의에 반대한다.

평등보다는 공정을 희망한다.

염치없는 세상에서 염치를 바라는 내가 어리석지만.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동지들 중
전문가들은 전문가라는 것들이 방송에서 뱉는 말을 들으면서 혀를 찰때가 많을 것이다.

바보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고
그 바보가 열정이 넘친다면 재앙이다.

내가 재앙이 아닌가?하며 걱정 되서 조심조심 산다.
 
 
[11/27]   라임 2014-11-18 (화) 18:23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전자책은 읽는데 한계가 있어서 종이책 시장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공급률 인터넷 서점도 신간은 거의 10프로 많으면 15프로가 안됨
일반 서점들도 십프로 해주는 곳 있고 정가대로 받는 곳이 있고 당연 공급률 문제가 되지 않으까요?
공급률을 똑같이 맞추면 오프라인 서점들도 쿠폰이라든지 포인트 적용에서 온라인 서점처럼 혜택을 더 줄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럴수도 없고 더구나 새 도서정가제는 총할인률을 15%를 넘길 수 없게 만들었고...

인터넷서점은 무료배송, 통신사 할인, 카드 포인트 추가 할인등 고런것을 추가적인 혜택으로 받을 수 있어서 15%라지만 할인율은 훨씬 추가되는 상태.

나같은 경운 특별한 경우 아니면 오프라인 서점 가서 책을 잘 안사게 됨 (여러가지 이유로...)
필요한 책은 인터넷 검색으로 사도 빠르면 당일 늦으면 담날 도착하니깐 편리성과 많은 종류의 책을 쉽게 구매하는 것 땜에.

여하튼
길기자 본글 좋음~ ㅋ



 
 
[12/27]   봉숙이 2014-11-18 (화) 18:46
현실적으로는 이러나저러나 작가는 고료를 제대로 못 챙긴다.
예나 지금이나 고료 떼이는 건 별로 달라진 거 없다.
대체 책 만들어서 돈 벌어가는 넘들은 누구냐?
그기 궁금하다.
암튼 난 평생 재주만 부리다 만 '곰'꼬라지여.

아 광고주는 돈 벌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첫 고료는 무조건 광고비로 나간다고 안주니께...
좌우간 계약금 받은 후로는 감감무소식이여.
 
 
[13/27]   길벗 2014-11-18 (화) 19:45
라임/
뽕 감사합니다.


내가 출판사 대변인도 아니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썰을 풀자면...

공급가에 대해..........

책 정가가 1만원이라 하자.
대형서점을 교보문고라 하고,
인터넷서점을 예스라고 하고,
소형서점을 동네서점일 하자.

기본적으로 공급가는 7,000원이다. 이는 교보문고와 동네서점이 같다.
7천원에 받아 1만원에 판다. 마진은 3천원.

이 둘의 결재방식은 아래와 같다.
2~3권씩 소량으로 주문한다. 배송비, 포장비가 나간다.
어떤 때는 안팔린다고, 진열할 자리 없다고 반품한다.
그러다가 몇 일 있다가 다시 주문한다.
이렇게 오가는 도중에 책이 상한다. 돈 들여 재생한다.

이렇게 하여 쌓인 판매부수에 의해 서점에게 판매대금으로 받을 돈이 20만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결재해주나? ...안준다.
100만원정도 되면 그때 50만원 결재해준다. 50만원은 출판사가 서점에 받을 게 있는 셈이다. 이렇게 잔고 깔린 게 기본이다. 대형이든 소형이든 마찬가지다.

잘 팔리는 책은 30부를 현금으로 바로 결재할테니 추가로 10% 할인해서 6천원에 공급하라고 한다. 출판사는 많고 서점은 적으니 서점이 '갑'이다.
은행 연이자가 10%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라고 하면 해야 한다.
이들이 이렇게 주문하는 책은 어차피 잘 팔리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눈물 머금고 더 할인해준다. 여기엔 교보와 동네서점에 차별 없다.
이것을 매절이라 한다.
그런데 매절한 책은 반품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잘 지켜 지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면서
자기들은 무조건 월말에 현금결재할테니 매절가격로 달라고 한다.
그래서 정가의 60%인 6천원에 공급한다.
예스24는 기본적으로 오프보다 10% 싸게 받으니 10% 할인해서 판다.
1만원짜리 책을 6천원에 받아서 9천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런데 온라인은 가격 비교가 쉬우니...할인을 많이하면 잘 팔린다.
그래서 책 값을 13000원으로 올리고, 50%할인하여 6500원에 공급한다.
인터넷 서점은 30% 할인해서 9100원에 판다.
(이렇게 거품이 생산된다.)

공급율 차이는 없다고 보면 맞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오프라인은 동등하다) ====
결재조건의 차이다.

나머지 다양한 변수는 무시해도 된다.
예외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끝이 없다.

많은 출판사와 많은 서점이 지지고 볶아서 정착된 공급률이다.
그들이 죽겠다고, 이것만은 하자는 것이 바로 ★정★가★제★다.

공급률 이야기하는 소형서점에게 '그러면 정가제 하지말까?'라고 물으면
'그래도 해야 한다'고 할꺼다.

공급률에 대한 답이 되었으면 한다.
 
 
[14/27]   길벗 2014-11-18 (화) 19:59
봉숙이/

그런 출판사와 거래하지 마라.
그런 출판사에게는 원고 주지 마라.
그게 답이다.

자세한 건 전문가인 미래지향에게 물어보고.
-참고로 그런 계약에 도장찍은 것이 누구인지 찾아봐라.

적은 돈을 제시하면 자존심 내세우며 안한다는 작가는
현실을 모르거나, 자신을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

솔직하게 처음부터 지불가능한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출판사도 문제다.
비겁한 거지.

거짓말하지 않는 출판사를 찾아봐라. 그게 제일 좋다.

그런데...광고하면 더 팔리나?
이거 소용 없는데....
500만원어치 광고해서 500부 팔고, 광고 끝나면 안팔리는 책....
앞에 산 500명의 독자에게 호응을 못얻었다는 것이고...
500명은 광고에 낚인거라는 말인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서로의 안목이 중요하다.
배우자만 그런게 아니다.
사업 파트너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위로보단 아픈 말이 된 것 같아 미안하다.

출판업계 사장놈들 중에 양아치도 많다.
대형 출판사 사장 중에 양아치 많다.
그건 사실이다.

사무실 규모에, 외모에, 감언이설에, 출판사의 규모에 낚이는 경우 많다.
오직 돈만 밝히는 출판사 사장 많다.

하지만 잘 보면 보인다.
그래서 내가 내 거울을 잘 닦아야 한다.
 
 
[15/27]   미래지향 2014-11-18 (화) 20:01
길벗/
고생 많으십니다.^^ 혹시 출판사를 운영하시나요? 아주 디테일하게 알고계셔서...
봉숙이/
그러면 출판사를 고소하는게... 저희는 선인세 주고 나머지는 1쇄가 나가든가 1쇄가 안나가도 1년이 되면 나간만큼 정산을 해주는 방식으로 계약서를 씁니다. 계약서대로만 진행하면 될텐데...
근데 첫 고료를 광고비로 나간다고 안준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책광고하는데 광고비를 작가 인세에서 뗀다는 건가요?
 
 
[16/27]   길벗 2014-11-18 (화) 20:12
미래지향/
뽕!


문제가 생기면 ...
비전문가들이 떠들어대니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우리 노빠들이라도 제대로 알면 이해의 폭이 넓어 질 것 같아서...

정가제 앞두고 얼마를 할인해서 파네...하면서 언론에서 떠들지만...
정작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처닫고 있으니...

세월호때도 문제의 핵심은 비껴가고...

글 안쓴다고 몇 일 전 얻어터지기도 했고...
뭐 그래서 주절주절 해봤음.

예전에 케이블에서 강용석이 출판사에 대해 뭐라뭐라하던데...
에혀... 미래지향 로고가 스쳐 지나가더라.

그리고...
봉숙이는 혼자서는 고소 못할 것임.
'평생'과 '광고주'라는 단어에서 눈치챘음.

 
계약금 받고 원고 넘기고,
1판 대금은 광고비로 샘샘하고
3판은 아직 찍지도 않았다면 대략 난감할 것인디...

다음엔 미래지향에게 노크해봐.
 
 
[17/27]   미래지향 2014-11-18 (화) 20:18
길벗/참. 깜박했네요.










 
 
[18/27]   미래지향 2014-11-18 (화) 20:21
길벗/강용석책 선인세 준만큼 나갈려면 아직 7천권은 나가야 해요. 에효..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강용석책 얘기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ㅠㅠ
근데 광고를 얼마나 하길래. 그리고 왜 광고비를 인세에서 제하죠?

암튼 전 첫 책 쾌도난마 조선정치 낼때 암것도 모르고 6천부 찍어대고 6천부에 대한 인세를 계약금(선인세)로 다 줬는데 이제 아직도 반 가까이 창고에 쌓였어요. 근데 며칠전 작가가 연락와서 계약연장 안 하겠다네요. ㅋ
정말 인정머리하고는...
 
 
[19/27]   길벗 2014-11-18 (화) 20:22
봉숙이는 미래지향에게 꼭 노크해봐라.
뽕인심 후한걸 보니 사람 됨됨이도 좋을 것이여.

 

 
 
[20/27]   길벗 2014-11-18 (화) 20:26
미래지향/

에고....
뽕받은게 미안하네....
어째 싸------- 하더라.

대박나면 출판사가 돈을 더 많이 버네 마네 할 때
목에서 뭐가 욱 하고 올라오던데....
예감이라는 게 참... 무섭네.

봉숙이는 얼릉 미래지향에게 가봐라. 호구다.
 
 
[21/27]   미래지향 2014-11-18 (화) 20:31
길벗/
바보같은 짓 많이 했죠.
저도 이제 실속을 차리려구요.(그렇다고 인세를 안준다거나 악질 계약을 한다는건 아니고.)
3년 운영해 보니 어느정도 감도 오고요.
암튼 저 이제는 호구 아니예요.^
 
 
[22/27]   길벗 2014-11-18 (화) 20:53
미래지향/
동갑네기 과외하기에서 백일섭이 권상우에게
"짧게 치라니까.."라고 하던데...
배트를 짧게 잡아야...

아버지가 전두환이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하면 3중고 4중고인데...

책 잘나가면 작가가 잘한 거고...
안팔리면 출판사 탓이지...
암. 맞는 말이지. 백번 지당해.
(고놈 참 얄밉네)

이러니 출판사장들 수명이 짧지.
발행인, 경리, 영업사원, 편집자, 디자이너
이 다섯명이 기본인데....
어찌 먹여 살려?
그러니 사장이 영업도하고, 편집도 하고, 마눌은 경리보고...
힙합도 아닌데 북치고장구치고...

그러니 어디 양서 만들 시간이 있나?

'질을 따질 겨를이 없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출판관계자가 쓴 웃음 짓던데...

죽어도 책은 남는다 하던데....저자는 기억해도 발행인을 누가 알아주나....
 
 
[23/27]   길벗 2014-11-18 (화) 21:01
미래지향/

영어, 일본어 첫걸음 만들어봐.
혼자서도 만들 수 있어!
비슷한 책은 넘쳐나니까 진짜 만들기 쉬워!
제목만 잘 달면 끝~~!

호구도 넘쳐나.
다들 하다말다하는 호구여. 그리고 매번 첫걸음만 사거든.
떠돌이, 팔할 같은 사람은 포기하고...

이게 스테디 샐러인디...
 
 
[24/27]   나누미 2014-11-19 (수) 15:09
책유통 과정이 출판사가 을이고 서점이 갑인 상태이구만.
일반적인 제품의 유통과정과는 전혀 다르네.
동네서점들이 제품확보후 대금지급도 바로 안하고 판매가 안되면 반품하는
구조이니 동네서점에 더 할인을 해줄 수도 없겠다.
 
 
[25/27]   길벗 2014-11-19 (수) 15:52
나누미/
음...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좀 복잡다양해지는데...
위에 써갈긴 내 이야기는 일반론이고...
각 서점의 성격, 출판사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긴다.

예를 들면 대학도서/교재 전문출판사는 대학 구내서점들과 대부분의 거래를 트고 있지만, 일반 서점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래처 많아봤자 관리비용만 나가니까.
그래서 이런 출판사를 전문출판사라고 하지.
전문분야가 있는 출판사가 좋다.
하지만 요즘 출판사가 어디 그런가?
자존심 없이 돈만 된다하면 다 뛰어든다.
어차피 거지꼴인데... 자존심이라도 지키지.
정치도 그렇듯 독자(국민)들 수준과 맞물려간다.

이야기가 샜다. 

작은 서점들은 출판사와 직거래를 하지 않고 도매서점과 거래를 한다.
일일이 작은 서점과 거래가 힘들어 10% 더 할인해서 도매에게 넘기는 것이다.

출판사 -> 도매 추가 10% 할인공급.



교보-7천원 공급/
예스24 - 6천원 공급 
도매서점- 6천원 공급/
도매 -> 소매서점 7천원 공급

뭐 이렇게 된다.

물론 도매가 소매에게 넘기는 가격은 출판사가 왈가왈부 할 수 없다.
소매는 여러 도매서점 중 조건에 맞는 곳 선택하면 된다.

이제 디어러들도 출판업계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 다 알았으니 3만갠지 5만갠지 갯수 파악도 안되는 대한민국 출판업계로 뛰어 들어라. 특히 문돌이들.


쓰디 쓴 맛을 볼 것이다.

 
 
[26/27]   아더 2014-11-19 (수) 16:26
근디..길벗

이기 얼마만의 본글이고?

봐라 글쓰니까 동지들도 좋아라하고 얼매나 좋아

자주자주 좀 씁쎄..(발음이 좀 이상타)
 
 
[27/27]   길벗 2014-11-19 (수) 17:51
아더/

난 맞아야 정신 차리나봐!


라임/의 한방이 ... 나를 끌어올렸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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