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명숙이 대선후보로 떠오를수 있는 유일한 분출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한명숙은 김근태, 문희상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죠. 그리고 친노모두가 여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 창립식에 정동영은 불참하고, 손학규는 불편한 내색을 숨김없이 토로하죠. 그만큼 이 모임이 대선후보선출에 있어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따라서 한명숙의 대선후보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입니다. 그러나 가능성 제로는 아직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한신건영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한명숙이 무죄로 판결난고, 지지율이 꿈틀거리고, 또한 유시민의 지지율이 더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진다면, 당연히 대항마로 한명숙 카드가 나올겁니다.
민주당이 정권획득 욕심이 없다고들 하는데, 이건 일부 호남출신의원들의 경우이고, 대부분의 486들, 그리고 민주당 조직원들은 정권심판이란 상황이 더 심화될수록 더 강렬하게 민주당 이름으로 정권획득을 위해 물불 안 가릴거라고 판단되죠. 이 좋은 기회에 출세좀 해야 하겠다고 생각안할까요?
지금 민주당은 박지원에 의해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손학규의 존재감은 거의 없죠.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경우 박지원은 어떤 방식으로든 작업을 할겁니다. 그래서,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인데, 바로 이 지점에서 유시민이 손학규를 거론하며 원외의 소외를 해소하고 주도권을 가지라고 분당출마를 권하고 있는것 같구요.
다 아는 얘기지만, 박지원의 작업방식은 매우 치밀하죠. 물불 안가리립니다. 저번 대선에 문국현 작업한거 다 알겁니다. 민주당의 대선 방정식이 박지원에 의해 주도된다면, 야권연대는 물건너 가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유시민이 손학규를 거론하는 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봐요.
그런데 과연 유시민에게 손학규가 윈윈하기에 좋은 파트너냐? 라는 물음은 좀더 세밀한 분석과 상황판단이 필요하다는게 나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손학규의 사람들은 거의 친한나라당이라는거죠. 자칫하면 유시민이 사면초가에 빠질 우려가 있어요. 좀더 신중한 상황분석이 필요해요.
우선 해야 할 것은 민주당에서 박지원의 힘을 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손학규는 분당을에 나가서 꼭 승리를 하고, 원외의 서름을 씻고, 박지원을 견제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박지원의 힘을 견제할수 있을때라야, 비로소 손학규든, 한명숙이든, 대선후보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연대 파트너가 누가 좋으냐? 라는 물음은 매우 상대적이고, 아직 힘의 역학관계가 정리안된 상태이기에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합당이 어려울때, 민노당은 참여당에 손짓을 할겁니다. 그러나 이때 진보신당도 가만있지 않겠죠. 진보신당은 정동영계와 손을 잡을 겁니다. 정동영이 부유세니 증세니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진보신당과 여차하면 세력제휴를 할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때 민주당내에서 힘의 역학관계가 어느 쪽으로 기울이냐는 박지원에 달려 있을 겁니다. 그래서 미리 박지원의 힘을 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요.
야권연대는 분명 연립정부 형태로 갈 텐데, 이때 유시민의 파트너가 누가 더 좋으냐 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나는 아직 보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