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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과학] 감- 문순이 버전
글쓴이 :  길벗                     날짜 : 2020-01-30 (목) 16:58 조회 : 286 추천 : 3 비추천 : 0
길벗 기자 (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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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감이 온다. 
요즘 감이 떨어졌어....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럴 때 쓰는 말이 감(感)이다.
한자 말이다.

파자(破字)를 해보면 咸 + 心 이다

'모든(咸) 마음(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마음?  감?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에게 우리말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감은 결과물이다. 
무엇의 결과인가? 
생각의 결과물이다.
모든 생각을 다 동원하여 만든 결과물이 감이다.
다만 그 생각이 너무도 빨라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결과만 겨우,
어떨 때는 결과가 도출 되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기도 한다.
'그럴줄 알았어...'라고.

사람의 인식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당대에 와서 '나노'라는 의식이 생기고 
이름도 생기면서 미세한 부분까지 상상을 하게 됐다. 
그런데 2500년 전 이런 것을 설명하신 분이 계셨으니 부처님이다.
수학자, 물리학자들의 尊이시다. 

시간을 쪼깨어 '찰라'라는 단위를, 
그것을 다시 쪼깨어 '아찰라'를, '아아찰라'를, 
그것을 나누어 무수한을 만들고, 무수한 아아아아아찰라를 ...설명하셨다.

인도사람들의 수학적 개념이 남다르다는 것도 
이처럼 우리와는 환경이 달라서다.

만약 우리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면
지금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리나라 수술실에서 일본어/영어 금지하면 당장 수술이 가능할까?

-

하여튼
감 =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나의 생각의 결론

내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우리가 둔하다.


모르고 한 말이다.
무심결에 뱉은 말이다.
나쁜 의도 없이 그냥 한 말이다....라고 하지만 
상처 받은 사람이 있을 때,  

정말 나쁜 의도 없이 뱉은 말에 
상대방이 크게 화를 낼 때,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

'내가 (마음 속으로 그를 나쁘게 보고 비난 하려는 의도로 뱉은 말이지만,
그런 내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 내 나쁜 의도를 )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나쁜 의도로 그런 것일 수 있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그러니 말 할 때 자신을 잘 살펴야 한다.  항상 늘 
   
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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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길벗                     날짜 : 2020-01-30 (목) 16:58 조회 : 286 추천 : 3 비추천 : 0

 
 
[1/1]   길벗 2020-01-30 (목) 17:22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감이 좋다.


감이 좋은 사람이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감이 좋다.

해당 분야의 머리가 좋은 사람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
그리고 그 분야와 상반된 분야에 지식이 많은 사람이
감이 좋다.

뭔 데이타가 있어야 순식간에 조합을 하지.

감, 촉 등이 좋은 사람은 늘 다시 봐야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은 쉽게 설명하는 사람,
이런 사람도 다시 봐야 한다.

지가 아는 것을, 완벽하게 잘 알아야 가능한 것이다.

'알긴 알겠는데, 말로는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라고 하는 것은
 잘 모른다는 이야기다.
 

야사마 같은 경우 설명이 간결하고 명확하다.

그래서 천조국에 가서 박사 하나보다.


맛난 것도 못먹고...

이런 흐릿한 날엔

맑으면서도 진한 뽀사시한 돼지국밥에

새우젖, 정구지무침 얹어

국물 흘리며 한 입 먹고,

아삭이 고추 한 입 와싹,

이빨자국 남게 석박지 와자작,

입 안에 잘 삶은 머릿고기

비계와 살맛이 고소하게 맴돌 때

소주 한 잔 털어넣고

아으~!

탄식하며 무한 반복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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