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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프로 스포츠계가 범죄집단과 연계 광범위한 약물복용을 하고 있다는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ACC회장 및 연방정부 장관들. 정부기관에서 12개월 조사 끝에 밝혀내 범죄집단서 약물 공급 승부조작도 조사 호주범죄위원회(Australian Crime Commission : ACC)는 12개월간에 걸친 조사 끝에 호주 프로스포츠계가 범죄조직과 연계되어 사용이 금지된 약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7일 발표했다. ACC가 밝혀낸 핵심 내용은 펩타이드(peptide), 호르몬 및 기타 불법 약물이 프로스포츠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 어떤 선수는 아직 인간에게 사용허가도 나지 않은 물질도 복용하고 있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ACC는 또한 프로스포츠 업계가 범죄집단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냈는데 이들 범죄집단을 통해 약물을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ACC는 7일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호주 프로 선수들이 범죄집단을 통한 약물 반입에 아주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많은 선수 및 스포츠 클럽이 펩티드(peptide)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장에 나온 제이슨 클레어(Jason Clare) 정의 장관(Justice Minister)은 조사결과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아주 충격적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구역질나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은 속임수 이상이다. 범죄와 관련된 속임수다.”라고 그는 말했다. 클레어장관은 어느 종목인지 직시하지는 않았지만 승부 조작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죄조직이 약물공급에 관여한 것은 아주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약물금지위원회 Richard Ings 전 회장은 “오늘은 호주 스포츠계에 암흑이 드리운 날이다.”고 개탄했다. 보고서는 또 코치나 스포츠 과학자 및 스텝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용인했다고 밝혔다. 어떤 스포츠 과학자는 아직 인간에게 사용 허가도 나지 않은 약물을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케이트 룬디(Kate Lundy)스포츠장관(Sports Minister)는 약물에 대해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속이려 하면 우리는 반드시 적발해 낼 것이다. 승부조작을 기도해도 반드시 잡아낼 것이다”고 말하고 호주 정부는 스포츠계에서 불법 약물을 반드시 뿌리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프로 스포츠연합(Coalition
of Major Professional and Participation Sports)도 스포츠계에서 금지약물 복용을 뿌리뽑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스포츠연합에는 럭비 크리켓 축구 등의 인기 프로스포츠협회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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