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런던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한 영국이 낳은 팝가수들 명단이라도 훑어놓겠다.
지난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폐막식에는 한 자리에 때려죽인다캐도 모일 수 없는 대형팝가수들이 모여들었다. 비밀로 딱 지켜졌어야 할 공연가수 목록이 폐막식에 앞서 7월 25일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며 주최 측은 주최측 대로, 스포일러를 싫어라하는 이는 또 그들대로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막 흐미. 됐다. 그딴 거 뭐 글케 중요한 지, 다 마케팅 전략이다-이거뜨라.
쨌든 유출된 라인업 중 아델(Adele)은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걸로만 또 늬우스를 여러 개 맨들었지만 13살 많은 털복숭이의 ‘아’를 잉태, 9월 출산 예정이라는 늬우스 나온 지가 벌써 몇 달 전이다. 암만 올림픽이 고귀한 인류 축제의 장이지만 만삭 임산부, 그것도 평소 비만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성대결절수술을 한 지 반년 쫌 넘은 애를 굳이 그 무대에 불러올릴 이유는 없는 것이다. 아니 그런가? 이밖에도 롹밴 치고 세상에 그따위 라이브로 각종 시상식 무대 분위기를 죽여 놓는 콜드플레이(Coldplay)가 폐막행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정의롭지만, 레바논 출신의 게이인 내사랑 미카(MIKA) 역시 스포일러와 달리, 그러나 예상대로 폐막식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췟. 갈! 아그!
비틀즈의 고향, 팝의 메카인 영국 올림픽 폐막식에서 비틀즈(비틀즈는 스펠링이 어뜨케 돼 Veedleez?)는 울려 퍼졌고, 칠순이 지난 폴 매카트니(Pool Macaroni)가 직접 나와 “이봐쥬드ㅋㅋ (Hoy Juice)”를 불렀다고 해서 관심을 두는 음반 구매층은 거의 없었다. 딱히 유로존 위기가 아니라도 30살 넘어서 지 돈 내고 음반을 사는 미친 애덜은 없으며, 현재 음원 구매층은 자신들의 오빠 언니 순위 등극을 위해 집문서 훔치는 것도 마다않는 10대 초중반이다.
이외에도 펫 숍 보이스(Pet Shop Boiis), 젊은 언니 ☞제시 제이(Jessie J)를 게스트 싱어로 끌어들인 퀸(Queeeeen), 왕자병 증세를 도무지 감출 수 없는 조지 마이클(Gogy Mikl), 애니 레녹스(Anii Zerox), 늙수구레들이 잔뜩 몰켜와서 정신을 산란하게 만들었다. 늙었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 뭔가 있다는 느낌을 늘, 충분히 전달하고 있는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더 후(The Who)에 대해선 퉁퉁거리고 싶지 않다. 늙고 꼬부라졌다는 하찮은 이유만으로, 아니 어쩌면 뭔가 다른 이유로 설왕설래 온다 안온다 소문만 무성했던 데이빗 보위(David Bowie)성령께서 강림하지 않으면서 늙수구레 집단에 품었던 한가닥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Let's Dance ▽
이외 영국이 낳은 랩뽜 타이오 크루즈(Taio Cruz - 사랑합네다), 다음 시대를 예약한 신성 에드 세어런(Ed Sheeran) 들이 늙수구레에 지친 내 영혼에 안식을 주었고, 올해 초 지구별 가장 잘 벗는 응? 각종 챠트 기록을 다 갈아마시며 이제 겨우 2집 낸 주제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케이티 페리(Katy Perry)를 후려차고 집을 나간 러셀 브란드(Russell Brand)가 이 어마어마한 라인업에 끼어들어 노래를 불렀다. 가수도 하나? 코메디 영화배우가 본업인 줄 알았는데?
전설의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가 폐막식을 위해 한시적으로 다시 모였고, 아, 그 이름, 남들은 되다말게 생긴 그것들도 보이밴드냐고 한참을 웃어댔으나, 빽스트릿보이덜 같은 미국 아이돌이랑은 차원이 다르거등?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은 물론 혁신을 거듭하는 테잌댓(Take That) “흠쏠쏠쏠 미-미미 도도도도 솔솔솔 밈~미/파파미레파파파미돌라시~--~ ” 잠깐. 아 이건 테잌 댓이 아니라 4 Non Blondes의 “What's Up”이구나. 쏘리.
▲ 같은 시기에 MTV에서 죽어라 돌려서 그런가 남들은 이해 못하지만 난 이 두 곡 멜로디가 맨날 헷갈림. 아마도 두 연늠의 후렴구 시작부분에서 솔미히- 짧은 찰나로 내가 우주를 통일해버리나바. ▽
리얼리티 쑈 엑스팩터 출신인 ☞원 다이렉션(One Direction)이 출몰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분노했으나 요즘 음반, 싱글 젤 많이 팔고 있거든? 닥치고 니 자리로.
대한민국 MBC가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광고’로 짤라먹어서 쌍욕을 먹었고, 미국 NBC는 MBC가 대굴휘를 숙일 필요가 없도록,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
-우간다가 사상 첫 금을 따간 남자 마라톤 승리의 순간
-조지 마이클
-뮤즈, 천인공노하게도 뮤즈 공연을 짤라먹는 것도 부족해
-마지막 순서였던 더 후 공연을 “Animal Practice”라는 듣도보도 못한, (당연하지. 첫 방송이었다니까), 프로그램을 방영하겠답시고 통으로 날려먹어 시방까지도 개비씨의 왕좌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어떤 드라만지 감이 딱 오지? 수의과를 소재로 한 로맨틱코메디 쯤 되나바? ‘개’비씨 타이틀을 2016 브라질 올림픽까지 유지할 자격이 NBC로서는 충분한 것이다. 개를 통해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회복시켜준다고 NBC 공홈에서 멘트 날리고 있음. (더 맞아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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