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수영장에 가는게 연례행사였던 어린시절 에 내맘대로
수영을 하였고 제대로 배운적이 없었다
그냥 개헤염 ,배형 을 대충이나마 할줄알면서 나름
"나! 수영할줄아는 사람이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어느날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로 하고 의기양양하게 중급반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초급반에서 사람들이 판을 붙들고 발차기 연습을 하는모습에
코웃음 까지 치면서 말이다
그곳은 다이빙대까지 있는 5m 깊이도 있는
중급반 깊은곳에서 내멋대로 수영을 하다보니 강사가 한참을 보더니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여기서 뭐 하세요"?
초급반으로 쫓겨갔다..................
시간핑계를 대고는 수영을 안하다가 다시 수영을 시작했는데
기초가 중요하다는걸 많이느낀다
어떤 사람은 강사의 무성의에 2년만 발차기를 한사람도 있었고
어떤 날랜 처자는 강사도 잘만나고 소질이 있어서인지
몇달만에 초급반, 중급반에서 상급반으로 초고속 승진도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에게 떡을 돌리었다
중급반에서 상급반으로 가는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그런가하면 어느 겁이많은 여인은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고
발차기 연습을 해야하는데 기필코 머리를 물속에 넣는것을 거부하였다
나름 열심히 하려하나 수영을 배우기가 안되었다
강사가 답답한 마음에 한번그녀의 머리를 물속에 넣었는데
수영장이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그녀의 괴성에 모두가 혼비백산하였다.
수영장 역사상 이런일은 없었다고해서 아마도 겁이 많은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도했다
샤워실에서 샤워하다가 갑자기 수영장에 뭔가 두고온 물건이 생각나
무심결에 맨몸으로 수영장에 입장하는 사람이 어쩌다 한번씩은 있어서
누군가를 즐겁게 해준다고한다
수영실력이 팍팍늘지는 않아 좀 부끄럽지만 조금씩 향상되는것은 느낀다
없는 시간이지만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수영을 해보라고 권하고싶다
배형을 하면서 나는 지금 바다위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는 느낌도 가질수있고
호수나 강을 지날때는 내가 과연 저곳을 건널수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느끼며 즐길수있다
스포츠에서 스킬은 1순위다. 수영 기술을 배우지 않고 힘과 체력만으로 수영하려는 놈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 그러나 재미있는 건 ‘스킬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면 스트렝스 중요성은 저절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필자가 추려 본 스킬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1) 효율성을 더해 힘과 체력 낭비를 줄여주고, 2) 레버리지를 높여 원래 가지고 있는 힘을 더 키워주며, 3) 또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 할 수 있게 해 준다.
딴지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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