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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강릉전국체전 재중탁구선수 선발전 열려
남위전(남) 최창(여) 남녀부 우승
지난 18일 상해 홍징루에 위치한 한인탁구동호회 체육관에서 제96회 강릉전국체전 재중탁구선수 선발전이 펼쳐졌다.
재중대한체육회와 재중대한탁구협회에서 주관하고 상해한인탁구동호회에서 주최한 이번 선발전은 상해화동지역 소주 이우 소흥 등지에서 남녀 2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선발전을 관전하기 위해 북경에서 제5대 배병섭 재중대한체육회장과 손병달 재중대한탁구협회장이 직접 참관하여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하는 인사말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본 선발전은 올 10월 한국 강릉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에 재중교민을 대표할 탁구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이다.
16명이 출전한 남자부는 4개조 4명씩 나눠 예선 리그를 펼친 뒤 각조 1-2위가 8강전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치열한 예선 리그를 거쳐 8강에 오른 선수들은 다시 한번 4강 고지를 향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열전을 펼쳤다.
(8강 결과 : 정진웅(상해) 3:0 김창욱(상해)/ 이동현(이우) 3:1 강정석(소흥)/ 송명규(상해) 3:0 채한림(이우)/ 남위전(상해) 3:0 김민(상해))
4강전에서는 이동현 선수가 정진웅 선수를 3:1로, 남위전 선수가 송명규를 선수를 3:2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남자부 결승전 답게 두 선수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강한 회전, 무회전 등의 다양한 서브로 상대방을 교란시키는가 하면 송곳같은 스매싱과 강력한 파워 드라이브로 테이블 구석구석을 공략했다.
관전하는 사람들 조차 잠시도 눈을 떼기 어려운 치열한 공방전은 결국 남위전 선수의 3:1 승리로 재중 탁구남자대표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위전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잠시 선수생활을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둔 뒤 상해에서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인탁구 동호회에서 활동을 한지는 5년 남짓 됐다.
최창(연변), 황인순(소주), 조명숙(이우) 등 3명이 참가한 여자부에서는 풀리그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렸다. 최창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승을 거두며 재중 탁구여자대표로 선발됐다. 최창(崔暢·24) 선수는 연변대 선수출신으로 작년 제주전국체전에서도 여자부 개인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히로인이다.
3g이 채 못되는 무게의 탁구공이지만 네트를 넘어 상대방의 코트 닿는 순간, 그 선수의 땀과 열정이 함께 담겨져 수십배의 무게로 대변되는 탁구는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상해한인탁구동호회는 홍징루에 위치한 동호회 전용 탁구장에서 3~40여명의 회원들이 퇴근을 한 뒤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며 건강하고 유익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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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새롭게 안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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