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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릴만 해서 짤렸다. 어지러운 세상에 흩어져있는 狂빠들은 狂래 강퇴를 맞이하야 "암만 그래두 글치, 국대감독을 절키 인정사정없이 내다버리는 건 동방예으지국 정서상 너무한 거 아녀?" 라고 말하지만...그렇지 않다. 狂래는 이번 왈드컵 예선을 시작하며 바로 짤라부렀어야 할 狂물이다. 이제는 순진한 대중들도 狂래의 축구철학(?)을 대충 눈치깠겠으나 노파심에서 잠깐. 狂래는 1. K-리그 안양시절부터 쓸만한 재목은 포지숑이 겹치거나말거나 닥치는대로 우루루루 쌓아놓고 벤치에서 썩히기 일쑤였다. 물론 선수 보는 눈은 매우 탁월하다. 보통 소년기를 지나 기량이 정체되거나 아님 소년기땐 비리비리하던 아가 어느 순간 왕창도약을 하는 건 흔한 일이라, 그 경계선 이전에 있는 연령대 아그들을 오차 없이 걸러낼 수 있는 거슨 狂래가 가진, 몇 안되는 그의 재능이랄 수 있지만... 시바놈이 “안적 안 핀 재능을 알아볼 수 있다면” 현재 내 눈 앞에 “활짝 피아있는 재능 활용법”에도 쩜 능숙하믄 안돼? 2. 글구 천성이 소심하구 욕 먹기 싫어하는 狂래는 그 좋은 자원을 가지고 아~조 오래전부터 늘 "수비 우선" 전략으로 팬들의 복장을 뒤집어놓는데 일가견이 있다. 狂래가 수비수(수비형 미드필다) 출신이다. 보통 수비수 출신이 감독으로 적절한 이유는... 생각해봐. 공격수 출신은 막아본 적이 없기 땜에 감독으로서 팀 전술을 짤 때... 수비상 머가 필수고, 어디서 빵꾸가 날 지를 잘 모른다. '펠레의 저주'는 펠레가 축구를 못해서가 아니라 팀의 전체 균형을 감지 못하기 때문이고...이게 최전방공격수였던 형님 예측이 매번 삑사리 나는 이유다. 마라도나? ㅠ 지난 남아공 왈드컵에서 당한 개망신은 역사가 기록중이구. 쨌든 수비수 출신 감독들 팀은 수비 전술이 세련되고...물량이 아닌 포지션, 공간만으로 안정되게 뒷궁뎅이가 빵빠~앙해 보이는 “착시현상” 연출에 능한 법인데...어찌 된 게 狂래 얘는 K 리그 시절부터 걍 물량수비 패턴으로 일관했다. 다슷명 중 하나만 공격 가담이 가능하게 뒤를 다질 수 있다면 숫적우세로 상대방을 당혹시킬 수 있는데...어째 “狂”씨는 느을 하프라인 앞쪽에 있어야 할 공격자원까지 죄다 궁디 쪽에 우굴우굴 포진시키는 괴상한 축구를 했다. 시방 아스날 가있는 박! 주영이. 선천적 완톱은 아니고 샤도우 스트라이커 맞춤형 선수긴 하지만 어쨌든 공격수잖어. 어쩌다 한 번은 몰라도 얘가 우리편 골키퍼랑 경기 내내 붙어있는게 보기 좋아 안좋아. 백미터 11초 대에 끊는 준족 윙어 최,태욱이가 윙백 위치에서 어정거리는 게 알흠답겠냐고 안 알흠답겠냐고?!! 근데 서울 시절 그런 우라지게 승질나는 장면이 꽤나 연출됐다. 狂래 퇴청하고 귀네슈가 부임 안 했다믄 어쩌믄 주영이는 지금쯤 중앙수비수로 전직했을지도 모를 일. 3. 거따가 부상당한 선수 보호? 이딴 거에 매우 초연한 분이 “狂”씨다. 뭐 축협 꼰대들에 맞서 할 말은 하는 “소신남”으로 알려져있지만.. 됐다그래, 하는 짓은 그게 그거니까. 예전 김호고뉘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그때 우리 올대 자원이 최원권, 김동진, 왈드컵 막 끝내며 물 딱 오른 최태욱이...등 아조 갠찮았거든. 예선까지 24세 이하 얘네들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으로 잘 올라왔는데...이 병신이 본선 직전 “얘들만으론 안되겠고. 와일드카드로 유상철이 나와” ㅠ. 왈드컵에서 세계적 수준이라 공인 받은 유상철 낑가너믄 여태 2달 넘게 조직을 짜마촤논 '내 팀'과 함께 시너지효과가 날껄로 예상했겠지만... 딸랑 8일밖에 함께 할 시간이 없는데...그거시 니 생각대로 될까요? 글구...상철이 드가믄서 공중에 뜬 '동 포지션' 김정우를 위로 올렸다, 오른쪽으로 뺐다 지랄하믄서 생기는 공간은 김호고뉘, 니가 드가 메꾸나요? 에효. 즉...자신이 조련한 그림을 객관적으로 볼 자신감도 없고 자신의 안목을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 호고뉘 덕에 올림픽 본선 그림은 완전 조졌다.
狂래도? 그렇다. 자신의 안목을 못믿고 바깥세상의 평가에 너무나 쉽게 흔들리는 갈대같은 狂래. 바깥세상에서 공인된 선수면 “2주전 발목 인대가 파열됐어도” 내가 델꼬 있는 국내 찌질이덜보단 잘 뛰어줄 거라는 믿음. 위대한 서양 가문 앞에서 졸래 야코가 죽는 狂래는 그래서 애지녁에 짤랐어야 했다. 담 감독 하마평에 홍명보가 오르나? 홍명보는 성골 기득권 알랑방구맨이다. 현역 시절, 군기 빡센 박종환을 몰아내기 위해 아시안컵에서 이란에게 2:6으로 일부러 지는 작전을 주도했다는... ‘사실 국대에서 영구 강퇴 당해 마땅’한 혐의를 받았던 홍. 글구 내가 狂래가 암만 밉다해도...아닌 건 아닌게.. 狂래가 자꾸 남의 선수를 탐낸다 만다 하는.. 말 자체가 안되는 악평에 시달리는 거슨 홍군의 언론플레이가 빛을 발하기 땜이다. 홍군은 狂래가 국대차출 할 때마다 “올대에서 키워논 선수를 자꾸 빼돌리믄 난 머먹고 사나요?” 이지랄을 했다. 올림픽 팀도 중요하지. 근데? 최종 거시기는 국대다. 우수한 자원을 국대로 차출하믄...얘는 올림픽팀에서는 자동 면제되는 거고...올대 감독은 대체 자원을 찾는 거시 마땅하지.. 이동국이처럼 청소년팀부터 국대까지 3중플레이 시켜 애덜 절단낼 생각을 한다거나... 군면제가 걸려있으니 올대에 우선권을???? 됐다구래!!!! 4. 머야, 너. 狂래도 싫다, 명보도 싫다. 수비수 출신이 좋겠다면서 니가 싫다는 애덜도 다 수비수 출신 아냐.. 이러면 어쩌자는 거야!! 니가 원하는 게 머냐고?!!! 저의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토니오 카사노(Antonio Cassano)
-이 작자는 감독 경력은 물론 코치 경력도 없는 자다.
-왜? 82년생 아직 현역 선수니까. -그럼 잘 빠진 수비수야?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FW)다. -음...모두의 기대를 역전시키면서 추천하는 거 보니 지적이고, 팀 플레이로 승부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타입?
-아니다. “한 경기에 내가 쏟는 에너지는 50% 정도. 축구가 모라고 죽기 직전까지 할딱댈 필요가 있겠능가. 이팀(샴프도리아 중간벨류)으로 이적한 이유도 설렁설렁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 동료선수들이 들으믄 때려뻐개고 싶어지는 발언을 마이크 앞에 놓고 지껄인다. -몸을 매우 아끼는 스타일인가분데 그럼 선수로서의 자기관리만큼은 타의 모범?
-아니다. “은퇴 후 장래희망이 뚱땡이가 되는 거라... 늘 자기 직전 배가 터질만큼 먹어둔다”고 지입으로 떠들고 다니는데...아니나다를까 최근엔 29세의 나이임에도 갑작스런 “뇌졸증 증세”로 앰블란스를 탔다. 지난 준가? 그렇다.
(밥풀. 뭐지?)
-그럼 쟤 이쁘냐?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출중한 외몬겨?
(아나, 사진)
-매너라도 좋은겨? 
(Seedorf 랑 경기 중 한판 붙는 장면)
-머냐그럼. 저런 물건이 한국 축대 감독으로 와서 너한테 좋을 게 모냐고?!!!  
 
잘 벗는다.
꼴 늫믄 꼭 벗는다.
사랑하는 나의 축구 경기장에 관객이 꽝꽝 들어차는 게 소박하지만 마침내 영글고 있는 나으 소망이닷.
(끝)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2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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