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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기아전(2015년 5월 27일) 근성의 배영수
글쓴이 :  줌인민주                   날짜 : 2015-05-28 (목) 10:46 조회 : 7505 추천 : 6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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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3할대 타자가 단 2명이 있다. 1명은 그저께 기아 투수가 던진 공에 종아리를 맞아 4주 진단을 받고 1군 말소된 김경언이고, 어제 김병현의 투구에 맞은 이용규다(다음 3분야구 화면 캡쳐, 짤방 사진 참조)

한화의 핵심 전력인 김경언이 1군 말소되고, 남아 있던 유일한 3할 타자가 또 몸에 맞는 불상사가 생겼다. 기아의 의도된 빈볼은 아니겠지만 어찌 저질 타력을 자랑하는 한화의 유일, 유이한 타자만 골라서 몸 맞는 볼을 던지냔 말이다.

물론 잘 치는 타자이니 몸에 바짝 붙인다는 것이 약간 빠져서 몸 맞는 볼이 되었으리라 생각하지만, 한화의 입장에서는 제일 잘 치는 두 선수가 공에 맞아 제대로 경기에 뛰지도 못하니 미칠 노릇이 아니겠는가. 

이 화를 속으로 삭혀야만 할 것인가 아니면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 예전의 순둥이 만년 꼴찌 한화같으면 그냥 속으로 삭히고 넘어갔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의 한화는 야신 김성근 감독 밑에 있는 근성의 한화 이지 않나.

3회말 이용규가 공에 맞자 4회초 마운드에 오른 근성의 배영수는 2아웃을 잡아두고 5번 최희섭의 허벅지를 가격해서 1루로 나가게했고, 이어서 나온 이범호의 옆구리를 맞춰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 전에 4번 브렛 필에게도 아슬 아슬한 몸쪽구를 던졌었다. 

그리고 안타 하나면 승부의 추가 기아로 넘어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배영수는 6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한다. 어제 경기의 백미였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도적(?)인 사구로 주자 1, 2루를 만들어 실점의 위기를 자초하며 승부를 거는 배영수. 이 배영수를 보고 한화의 선수들은 어찌 하나가 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배영수는 '공이 손에서 빠진 것 뿐이라며, 오해하지 마시라' 했다 한다. 하지만 지난 롯데 전에서 순둥이 이동걸이 타자를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면서 김성근 감독에게까지 욕을 얻어 먹게 한 것과 비교해 보면 훨씬 강렬하며 효과적이었다.

이어지는 5회에 배영수는 2실점 하지만 하나로 뭉쳐진 한화 선수들에게 2점차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이 사건 이후로 한화는 찬스마다 물 흐르듯이 점수를 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8:4 승리). 물론 2번의 병살타를 친 정근우도있고, 그저께 견제사에 이어서 우익수 수비중에 공을 빠트린 고양원더스 출신의 송주호도 있지만 승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어제 경기의 수훈 선수를 뽑자면 앞에 언급한 근성의 배영수와 함께 unhittable 박정진, 다시 되살아난 이성렬, 세명을 뽑고 싶다. 생일을 맞은 박정진은 경기후 MVP에 뽑힐 정도로 탁월한 투구를 보였다(2.2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앞으로 이렇게만 던진다면 오히려 마무리에 써도 좋을 것 같다. 이성렬은 간만에 몸쪽 결정구에 헛스윙을 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쳐 3안타 경기를 만들어 냈다.

결과만 보면 누가 몇 점 차로 졌구나, 이겼구나로 끝나지만, 세부 경기 상황을 들여다 보면 인생이 녹아 있는 것 같아 참 애잔하다. 
계속해서 연속 병살타를 치며 타격이 살아나지 않아 얼굴에 고심이 가득한 정근우 힘내라.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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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줌인민주                   날짜 : 2015-05-28 (목) 10:46 조회 : 7505 추천 : 6 비추천 : 0

 
 
[1/5]   라임 2015-05-28 (목) 14:33
한화가 기아를 이겼다고?
헐... 이런 슬픈일이 ㅋㅋㅋ

기아를 응원하지만 2015년 야구를 한번도 본 적이 없음
온리 줌기자 기사로만~

추가 : 기아가 져서 뽕은 줄수 없음
난중 기아가 이기면 글 오려주믄 뽕 드리겠심 ㅋㅋㅋ
 
 
[2/5]   줌인민주 2015-05-28 (목) 17:36
라임/ 김성근 감독이 오지 않았으면 나도 야구에 별 관심이 없었을 거임. 김성근 감독이 한화를 떠나면 내 맘도 떠남. 혹 김성근 감독이 기아로 가면 내가 기아를 아주 열심히 응원할 것임. 오늘 기아가 이길 수도 있으니 라임 뽕 받을 수도 있겠네. 그렇지만 한화가 이기지 않으까?
 
 
[3/5]   줌인민주 2015-05-29 (금) 09:19
라임아! 한화가 3:0으로 기아를 이겼네(2015년 5월 28일).
내가 술 한 잔 하니라고 야구를 못봤다. 그래서 얘기할 게 별로 없는데 하이라이트 보며 느낀점 하나만 얘기하자면 김성근 감독은 기다림의 미학에 도통한 것 같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되는 선수가 있는데, 김성근 감독이 기다린 선수는 기필코 또 일어서는 것을 보면 야신이란 별명이 그저 생긴게 아닌가 보다.

권용관의 수비때 짧은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장면은 메이저리그급 명품 수비였고, 안타가 살아나 이제 새벽빛을 보고 있는 정근우와 6.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한화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낸 탈보트.

탈보트는 삼성에서 팽 당한 투수인데 이제 짐싸서 집에 가야 하는것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또 해내네...
정근우도 노화가 와서 내리막일 것이다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아직 쌩쌩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자나. 글구 내가 권용관이 느려터졌다고 욕 많이 했는데, 어찌 그리 날쌔게 공을 잡아내는지...

하여튼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정말 정말 재미있어. 매일 매일이 드라마이고 다큐이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 이글스 흥하라!
 
 
[4/5]   라임 2015-05-29 (금) 17:32
기아 이것뜨리 미쳤나...ㅋ

내 뽕 굳었따!

3번 댓처럼 줌기자가 아무리 설명해봐야 나에겐 낫 놓고 기역자임
예전 이종범처럼 안타치고 바람처럼 달려 홈으로 고하고
홈런 날리고 선감독 예전 선수시절 삼진으로 타자 잡고...
뭐 고런 정도로만 알기땜에~ ㅋㅋㅋ
 
 
[5/5]   떠돌이 2015-05-31 (일) 22:14
' 얼굴에 고심이 가득한 정근우 힘내라.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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