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초반부터 버디를 낚으며 3타차 단독 선두.
9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쳤고,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어 페테르센에 1타로 선두 유지.
보는이는 두근반 세근반 심장이 쫄아 죽것는데, 이아가씨는 동요도 없다. 그녀 특유의 근성과 김연아, 이창호 같은 강철 멘탈이 빛을 발한 것은 11번홀(파3). 어려운 라이의 5m 버디 후 12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 챤스. 물론 버디로 마무리 됐지만 같이 라운딩하는 수잔 입장은 죽을 맛이었을듯..
하이라이트는 15번홀(파3). 벙커만 피하자 응원했는데, 벙커를 살짝 넘어 핀에 붙여 버린다. 순간 다음 샷을 준비하던 수잔 입가에 살포시 한숨이 돈다. 그런데 수잔 페테르센도 오른쪽 2m 정도에 붙인다. 그래도 느껴진다.. 좋아하지 못한다.. ㅎㅎ.. 역시 박인비는 가볍게 버디 마감, 페테르센은 2m 거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4타차.
팬서비스 18번홀(파5). 세컨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이글 트라이... ㅎㅎㅎ...
5타차 우승...
유소연이 3윈가 그랬고, 장하나 전인지 공동 7위 정예나가 10위 교포 선수까지 10위안에 절반이 한국 선수네.. 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인이 우수함은 분명한데 기득권 우민화에 놀아나는 현실이 답답하게 다가오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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