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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전국노래자랑'이 최장수 방송프로인 줄 아는 데, 1980년 11월 19일 첫방송이었으니 올해로써 50년, 장수프로이기는 하나 최장수는 아니다. 일본의 전국노래자랑을 흉내낸 것이어서 오리지내러티로서도 그리 자랑스러운 프로는 아니다 KBS의 '누가 누가 잘하나' 가 1954년에 라디오로 시작해서 티비로 지금까지 이어졌으니 66년,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KBS 라디오의 '김삿갓 북한 방랑기'도 1964년 ~2001년 37년간 매일 방송했으니 기념비적인 장수프로그램이었다. 반공드라마 작가 이기명이 노무현 후원회장이었다는 이유로 수꼴들로부터 고초를 겪은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완용이 친일파가 아닌 철저한 출세지향 이기주의자이었듯이 반칙주의자 기득권들은 이데올로기도 없다. 반공도 아니다. 자신들 이해에 반하면 무조건 탄압하는 이완용류일 뿐이다. 군부독재~기레기 조작뉴스~주입식 왜구교육 시대를 살아온 노장년층에게 추억의 장수프로그램은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음악방송이다. 1969년에 '청소년을 위한 명사와의 대담'으로 시작한 프로이었으나 이종환 PD가 음악방송으로 진행한 1971년(?)부터 어림계산해도 49년 계속해 온 자타가 공인하는 장수프로이다. MBC는 각 지방방송별 사업체이어서 지방방송국별로 음악 진행자(DJ)가 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제주, 청소년 시절을 보낸 고향따라 팬심 가득, 유명인이 달랐다. 이종환과 쎄시봉(조용남 김세환 윤형주 송창식)의 에피소드는 널리 알려져 진부하지만, S M 연예기업으로 큰 손 거부가 된 이수만이 유명인으로서의 발판이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음악프로 진행자라는 것은 곱씹어 볼 만 하다. 서울 MBC의 이수만 백지영 등 숱한 별밤지기는 알고 있지만, 부산MBC 별밤의 백형두/ 배경모 DJ 가 조용필과 윤시내의 후원자 역할을 한 일화를 아는 사람은 귀하다. 무명의 조용필을 방송국에서는 거들떠 보지 않던 시절, 부산의 (서울 쎄시봉같은) 음악다방에서 먼저 레코드를 틀어 주어, 홍대 인디밴드처럼 바닥 팬들이 열광한 후, 부산MBC의 별밤DJ가 부산에서 유행 후, 서울 방송국에서도 방송해 주게 되는 순서이었다. 변두리, 지방에서 히트 후 서울로... 윤시내의 히트곡 '열애' 의 작사자가 음악다방 DJ에서 유명세 후, 라디오방송으로 진출하여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를 진행했던 배경모인 것도 같은 이유이었다. 연예 기레기들이 키워준 별 볼 일 있는 연예인은 없다. 신중현,조용필, 나훈아,서태지부터 BTS까지, 불세출의 스타들 공통점은 기레기들을 멀리했다 는 점이다. =================== 노년층과 청년 ~ 중고교생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장수프로는 EBS의 '장학퀴즈'이다. MBC가 1973년 시작하여 1997년에 EBS로 이관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니 47년 곰삭은 진국 프로그램이다. ##### 유튜브, 천만, 일억 시대이지만 레거시 언론의 시청률은 그 나름 그대로 의미있다. 한 때 MBC뉴스 시청률의 곱절인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JTBC 뉴스룸 시청률이 1.8 %까지 추락한 반면, MBC뉴스는 7%까지 치솟았다. 출근길 차안에서 듣던 손석희의 뉴스룸의 곱절인 12% 청취율 [김어준의 뉴스공장] - 작년 15%라는 전대미문의 라디오 청취율에서는 조금 내려왔지만 - 라디오 뉴스 청취율이 싱글벙글쇼나 여성시대 오락프로 전성기보다 더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슬픔일까? 기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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