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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한 권의 책, 한 편의 연극, 하나의 곡, 그림이 .. 지금 시대의 어떤 드라마가 ..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 되는 것은, 한 개인과 공동체의, 어느 짧은 시간의 이야기가, 현재의 각자에게도 공감이 되어서이겠지요 ...
드라마 대사를, 다시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0. 정규직 계약직 신분이 문제가 아니라 .. 그게 아니라 ... 그게 아니라, 그냥 계속 일을 하고 싶은겁니다. 차장님하고, 과장님하고, 대리님하고 .. 우리 .. 같이 .. 계속 ..
1. 나는 어쩌면 이리 가난한 삶을 살아 왔는지, 커피 한 잔, 영화 한 편, 한강을 함께 걸어 줄 친구 한명 없다 ...
2. 그 사건에서 자기를 완벽하게 지웠어, 스스로도 속아 넘어갈 만큼 완벽하게 .. 의도가 아니라, 본능이야 .. (사건이란 : 드라마 속 과거, 회사내의 어떤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정규직 대신 지고 떠나간 비정규직 .. 퇴사후 자살했음)
3. 이렇게만 하면 되는 거죠 ....... 똑같은 얘기를 '장그래' 녀석이 묻더군 .. "이대로만 하면 정직원이 되는 거죠 ?" ... 나 안된다고 했어, '은지' 때보다 더 어려운 시대잖아 ..
대책없는 희망이, 무책임한 위로가 무슨 소용이야 ..... 전, 그 대책없는 희망, 무책임한 위로 한마디 못 건네는 세상이라는게 더 무섭네요, 대책없는 그 말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
4. 그래도 ... 안 되 ...
비정규직에 관하여, 어떤식으로든 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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