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총 게시물 0건, 최근 0 건
[론 알프스] 그르노블 미술관-2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6-11 (월) 19:36 조회 : 7597 추천 : 11 비추천 : 0
밀혼 기자 (밀기자)
기자생활 : 3,473일째
뽕수치 : 312,422뽕 / 레벨 : 31렙
트위터 : k_millhone
페이스북 :



▲ 르네 랭베르(Rene Rimbert,1896~1965), La rue du Dragon a Paris, 1930
파리 생제르망 근처의 한 골목풍경. 이 그림은 자세히 들여다봐야 재밌는데...

랭베르는 ‘나이브 미술(naive art)’라는 화파로 분류되는데, 나이브 미술이란, 어떤 미술의 전통이나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마치 어린이처럼 순진무구하고, 미술교육보다는 스스로 얻은 미학으로 그린 꾸밈없는 미술을 부르는 말.
소박파(Peintre Naitifs), 아웃사이더 아트, 아트 브뤼(art brut : 원시적으로 살아있는, 생경한 미술)라고도 함. 대표적 화가로는 앙리 루소.

세라핀 루이라는 화가의 그림도 기억나네. 정신질환자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어떤 극단적인 정신상태나 공상 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

 

▲ 까미유 봉브와(Camille Bombois, 1883-1970), 자화상, 1936년경

봉브와도 프랑스의 나이브 화가인데, 이 사람은 서커스 장면 전문.
시골 장날 레슬러 챔피언 출신이어서, 장날 서커스 장면은 다 경험에서 나온 것.
이십대 중반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파리 입성을 해서 철도 노동자로 일하다가 인쇄소 야간근무일로 바꾸고는 온종일 그림을 그렸대. 제1차 세계대전에 나가서 4년 반 동안 최전방에서 싸우고 훈장도 타서 집에 와 보니까, 남편이 없는 동안 그림을 몇 점 팔아 본 아내가 그림을 계속 그리라고 했고. 그래서 야간근무하면서 낮에 그림 그리는 생활. 파리 몽마르트 언덕 길거리에 그림을 내다 놓았고, 세상에 알려짐. 

앙리 루소도 파리 세관에 근무하면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화가로 알려진 경우인데, 이렇게 비직업적이며, 교육받은 붓질과는 거리가 먼 소박함과 순수함이 회화의 본질이라며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세운 미술평론가가 독일사람 우데(Uhde). 앙리 루소를 비롯, 파리 몽마르뜨에서 봉부아를 찾아낸 사람.

봉브와의 다른 그림들 함 찾아보셈. 기분 좋아져요.

 

▲ 플로리스 예스퍼르스(Floris Jespers,1889-1965), 깃발(Fanions), 1926

예스퍼르스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아방가르드 화가인데,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를 말년에 여행하고 그린, 콩고 여인 그림들이 유명하다.

▲ 에드하르트 테이트하트(Edgard Tytgat, 1879-1957),
테이트하트와 밀랍인형(Tytgat et les figures de cire), 1927 

벨기에 화가인데, 만화 같지 않나? ‘판타지 민속화가’라고 불리는 테이트하트는, 플란더런의 서커스나 마을 케르미스(때 되면 오는 특설 놀이공원)의 회전마차 같은 주제를 즐겨 그렸다.
폰으로 막찍어서 사진이 좀 구린데... 들여다볼수록 기묘함.



 

 

 

▲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1891-1976), 길 잃은 중국인(Un chinois egare), 1960
독일의 다다·초현실주의 화가 에른스트의 조각품.


▲  자코메티, 새장(La cage), 1950




◀ 앤디 워홀, 재키(Jackie), 1964                                    
 ▶ 알랭 자케(Alain Jacquet),
풀밭 위의 점심(Le dejeuner sur l'herber), 1964
알랭 자케는 프랑스의 팝 아티스트.
마네의 그림을 패러디한 것.
그림은 반복 재생산된다! 

 
▲  Tom Wesselman, Bedroom painting n.31, 1973
미국 팝 아트 작가 톰 웨셀만(1931-2004)의 <침실> 연작.
이 사람의 <위대한 미국인 누드> 연작 많이 봤을 꺼야. 
 http://www.tomwesselmannestate.org/  

▲  Jean Dubuffet, Houle du virtuel, 1963 
보면 신나는, 장 뒤뷔페

                          

▲ Francois Morellet, Sphere-trames, 1972  
모레레의 '움직이는 옵 아트(optical art)'.  
이런 거 하나 있으면 몇 시간이고 놀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무늬를 만들어내는 공.





 

▲ 칼 안드레(Carl Andre), 플란더런 들판 (Flanders Fields), 1978

미국의 '미니멀리즘 조각' 작가. 
나무나 벽돌을 반복적으로 바닥에 쫙 까는 게 이 사람 작품.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이 사람 작품을 한번씩 본다.  
미니멀리즘, 수평의 반복. 네덜란드와 딱 어울리는?


 다음은 그르노블 화가들이 그린, 그르노블 풍경화 방



▲ Charles Bertier (Grenoble, 1860-1924),
La vallee du Veneon `a Saint-Christophe en Oisans

그림 같은 풍경. 너무 생생해서 가짜 같지만, 
나중에 그림 제목에 나온 동네들 몇 군데 가보니까,  풍경이 정말 이렇더라. 

▲ Laurent Guetal(Vienne 1841- Grenoble 1892), Le Lac de l'Eychayda, 1886 

▲ Jean Achard(Voreppe 1807-Grenoble 1884),
Vue de Grenoble prise du quai de la Graille, 1837 

 

다음은 조각방.

▲ Jean-Baptiste Hugues, Oedipe a Cologne, 1882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와 큰 딸 안티고네인가봐.


눈이 먼 오이디푸스


▼ 뒤로셔(Victor Leharivel-Durocher,1816-1878), Etre et paraitre, 1861

희극, Be and appear?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끌려서 한참을 봤다.  


이런 아름다운 궁뎅이들로 가득한 곳이었음~.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6-11 (월) 19:36 조회 : 7597 추천 : 11 비추천 : 0

 
 
[1/6]   뜨르 2012-06-11 (월) 20:09
그림은 반복 재생산된다!...2

한참 들여다봤음.
오늘 팬티 때문에 비추와 굴욕을 겪고 나아가 기자캠프에 닉네임거론글까지 올라왔는데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군화
 
 
[2/6]   순수 2012-06-11 (월) 21:02
밀혼/
잘 봤네~~~ 저거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렸겠다.
분석과 해설까지..
수고 했네~~


뜨르/
ㅋㅋㅋㅋㅋ
쬐끔씩 욱겨라~~~
ㅎㅎㅎㅎㅎㅎㅎㅎ

힘내구~~
 
 
[3/6]   수수꽃 2012-06-12 (화) 00:40
모레레의 '움직이는 옵 아트
-이거 쳐다보면 재밌겠다. 옆에서, 밑에서 형편이 된다면 위에서.
이리저리 돌려도 보고...
내 눈이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4/6]   khalki 2012-06-12 (화) 01:28

▲ 르네 랭베르(Rene Rimbert,1896~1965), La rue du Dragon a Paris, 1930


▲ 까미유 봉브와(Camille Bombois, 1883-1970), 자화상, 1936년경

랭베르, 랭베르, 랭베르.

 
 
[5/6]   밀혼 2012-06-13 (수) 17:57
수수꽃/ ㅋㅋㅋ 현대미술이 재밌는 줄 예전엔 몰랐거든.
근데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재밌더라고. (뭔 의미고 나발이고 간에)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하더라 ㅎㅎ

khalki/이 아저씨들, 은근히 웃겨서 ㅎㅎㅎ
근데 뭐가 웃긴지 꼭 집어서 설명할 수가 없어.
봉브와는 그림마다 여자들이 꼭 저래.(저런 게 어떤 건지 나도 몰라)
물이 있으면 거기에 꼭 풍경이 비치고~
 
 
[6/6]   khalki 2012-06-14 (목) 00:43
자화상이 특히 웃겨.
표정, 넥타이 모냥, 눈이 뻗고 있는 각도 ㅋㅋㅋㅋ
콧구녕이 보이도록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각도도 새롭고.
자화상에서 저런 구도는 첨 보는 득 ㅋㅋㅋ

이번 그림들, 고맙다 소개해줘서. ㅎㅎ
또 기대하고 있으께.

총 게시물 30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30  [론 알프스] 알프 뒤에즈, 스테파니의 식당 [36] 밀혼 27 6393 2012
07-22
29 [론 알프스] 돌집이 예쁜 산골짜기 마을 [8] 밀혼 13 6766 2012
06-24
28 [론 알프스] 두 개의 알프스 [9] 밀혼 10 5431 2012
06-23
27  [론 알프스] 강변길 포장 좀 하지맙시다 [16] 밀혼 16 6276 2012
06-23
26  [론 알프스] 그르노블 미술관-2 [6] 밀혼 11 7598 2012
06-11
25 [론 알프스] 그르노블 미술관-1 [16] 밀혼 13 6199 2012
06-10
24 [론 알프스] 아르메니아 십자가석, 카취카르 [9] 밀혼 17 5843 2012
06-09
23 [론 알프스] 바스티유 벽그림 구경하슈 [17] 밀혼 20 8058 2012
05-21
22 [론 알프스] 바스티유 짧은 산행/의적 망드랭 [9] 밀혼 12 6854 2012
05-21
21 [론 알프스] 공 케이블 카로 바스티유 오르기 [15] 밀혼 16 7103 2012
05-20
20  [론 알프스 여행] 스탕달의 고향, 그르노블 [2] 밀혼 16 7445 2012
05-19
19 [론 알프스 여행] 프랑스 식당 메뉴, 알고보니 [19] 밀혼 22 7313 2012
04-21
18  [론 알프스 여행] 안시 (3) [18] 밀혼 17 6827 2012
04-21
17  [론 알프스 여행] 안시 (2) [26] 밀혼 21 6750 2012
04-14
16 [론 알프스 여행] 안시 (1) [10] 밀혼 16 7146 2012
04-14
15  [론 알프스 여행] 장 자크 루소의 집 [23] 밀혼 19 6682 2012
03-25
14 [론 알프스 여행] 따르띠플레트(감자 요리) [17] 밀혼 18 6844 2012
03-24
13 [론알프스 여행] 사보이의 옛 수도 [19] 밀혼 25 6993 2012
03-10
12 [론 알프스 여행] 샤르트뢰즈 [22] 밀혼 24 7109 2012
03-10
11 [론 알프스 여행] 그르노블 시장 풍경 [26] 밀혼 26 6891 2012
02-24
10  [론 알프스 여행] 뚜르농-눈속임 벽화 [14] 밀혼 22 7431 2012
02-16
9 [론 알프스 여행] 뚜르농- 현수교, 고성 [15] 밀혼 24 7718 2012
02-14
8 [론 알프스 여행] 포도밭 마을, 땅 에흐미따쥬 [13] 밀혼 19 6191 2012
02-05
7 [론 알프스 여행] 론 강변 발랑스-식도락 [17] 밀혼 27 7162 2012
01-26
6 [론 알프스 여행] 론 강변 발랑스- 나폴레옹 [21] 밀혼 24 7086 2012
01-22
5 [론 알프스 여행] 론 강변 발랑스-페네의 연인들 [9] 밀혼 24 9333 2012
01-22
4  [론 알프스 여행] 베르꼬르 산 -그라탕 도피느와 [24] 밀혼 31 7297 2012
01-09
3 [론 알프스 여행] 베르꼬르 산 - 빌라 드 랑스 [16] 밀혼 25 6722 2012
01-09
2 [론 알프스 여행] 그르노블 거리 풍경 [17] 밀혼 34 7981 2012
01-01
1 [론 알프스 여행] 태양의 고속도로 [20] 밀혼 38 7854 2011
12-31
 
 민주국민 자격시험
 꽃무릇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정신질…
 가을, 나의 쉼터
 사실상 구제 요청?
 가슴을 파고 든 달마?
 외신과 국내 언론의 보도 제목
 데파 주세요.
 신문 티비 끊고 40개 입법 올…
 권위주의와 권위
 민주당 니네는 어쩔 수 없는 2…
 가을 초입 남한강 풍경
 개벽의 첫차를 타려면
 슈바이처, 아인슈타인, 뉴튼
 OECD "韓, 올해 성장률 –…
 조선일보 쌩큐~
 까라마꼬추의 형제들
 다음글에 맞는 속담 혹은 사자…
 추미애를 혼자 두지 말지어다.
 친노와 노무현
<사진영상>
인생 ▼
연애결혼가족 ▼
조리건강미용 ▼
여행등산해외 ▼
패션공예 ▼
IT생활 ▼
생활법률경제 ▼
반려동물, 식물 ▼
생활유머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